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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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태규 "안철수 기호2번 가능성 전혀 없어, 단일화 정신 존중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04 21:29  | 조회 : 123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34(목요일)

대담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태규 "안철수 기호2번 가능성 전혀 없어, 단일화 정신 존중해야"
- 윤석열 사퇴, 현 정권 반대하는 국민 여론 결집 효과줄 것

- 안철수, 오세훈 축하전화에서 조속히 만나자 의견 같이 해

- 적합도는 기본으로 갖춘 영역, 여권 이기는 경쟁력을 물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오늘 오전이죠.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당초 야권에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트랙 단일화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이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제3지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하게 되겠죠. 단일화를 이루기 위한 셈법이 저마다 달라서 어떻게 될지, 오늘은 국민의당 입장 먼저 들어봅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사무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태규)> , 안녕하십니까.

 

이동형> 단일화 관련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건 어떻게 지켜보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이태규> 예상은 했지만 시기적으로 다소 이르다 싶은데요. 또 한편으로는 오죽했으면 사퇴 하셨겠냐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저는 우리 정치권 입장에서 그 분이 제도정치에 참여 할 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현 정권과 정면으로 각을 세우신 분이기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에서 현 정권에 반대하는 국민여론을 결집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줄 거다. 아마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야권의 표를 결집시키는 데에 조금 플러스, 알파가 될 것 이다, 이렇게 보시네요?

 

이태규> 그렇습니다.

 

이동형> ,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후보가 선출됐는데 안철수 대표는 조속히 협상에 나서야한다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시간 상으로 조금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빨리 접촉을 해야 할 것은 맞는 것은 같은데 아직 국민의힘 쪽과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죠?

 

이태규> 개인적인 관계와 별개로 공식적으로 실무협상이 진행이 안 되고 있고요. 저희는 기존에 금태섭 후보와 실무협상을 진행했다는 신협정팀이 있고 나중에 사람을 바꿀 수 있겠지만 1월부터 실무경선과 별개로 실무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의 힘이 빨리 공식적으로 팀을 꾸려 나오길 바라고 있는 거고요. 근데 거기는 지금 협상팀에 후보인지 당인지 결정이 안 되어 있는 상태고요. 오전에 안철수 대표께서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전화 하시고 두 분이 좀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자, 이런 의견을 같이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양 후보, 양당 모두가 단일화를 하는 것은 필수다, 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협상은 이루어질 텐데 오늘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선출됐기 때문에 실무협상팀을 꾸리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근데 만일 팀을 꾸리면 바로 만날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이태규> 저희는 언제든 준비가 다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동형> , 지금 단일화가 잘 이루어질 것인가, 를 우려하는 분들은 단일화 방식 얘기를 많이 합니다. 여론 조사로 아마 될 텐데, 질문 문항에서 아마 이견이 있지 않겠나, 이런 애기가 오가고 있거든요.

 

이태규> 지금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적합도를 하자, 라고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 입장에서 보면 결국은 야권단일화에 참여하는 후보들이라는 것은 정권교체에 동의하고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는데 기본적으로 동의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야권후보 입장에서는 적합도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분들이죠. 그럼 적합도를 갖추고 있는 분들한테 적합도를 또 물어봅니까? 적합도를 갖고 계시는 후보 중에서 누가 여권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 이걸 검증하고 평가해서 뽑는 것이 단일화의 취지거든요. 상식적인 선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이동형> 근데 경쟁력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국민의힘 쪽에서는 찬성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좀 빼자, 라고 그렇게 나올 것 같은데요.

 

이태규> 그거는 만나봐야 되겠지만 상식적으로는 여권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거지 우리 야권의 지지층들을 자체적으로 만족하는 후보를 뽑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적합도는 높은데 본선 경쟁력이 없으면 그 후보를 뽑으려고 단일화를 할 어떤 이유도 없거든요.

 

이동형> 만일 국민의힘 쪽에서 경쟁력을 빼고 적합도로 계속 밀어붙이기면 어떻게 할 생각이세요?

 

이태규> 저는 시민들의 보편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일을 오세훈 후보께서 안 하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설문문항에 소속정당이 들어가느냐 이 문제도 논쟁이 될 것 같은데요.

 

이태규> 글쎄요. 그것도 저희가 볼 때 시민들이 전혀 모르는 지방후보를 뽑는 게 아니잖아요. 적어도 자기 이름 석자를 가지고 서울 시민들께서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라면 서울 시장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들고 더군다나 지금 야당에 후보가 되셨는데 오세훈 후보를 시민들이 잘 모를까봐 앞에 국민의힘을 넣자고 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이름 그 자체를 물어보는 것이 후보 자체에 대한 경쟁력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앞에 장 이름 놓거나 이런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설문문항에 대해 하나만 더 궁금한 것 여쭤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때는 민주당지지자들도 다 여론조사에 참여했습니다. 만일 단일화 여론 조사할 때도 민주당지지자들까지 포함시키느냐, 아니면 배제하느냐 이 문제도 중요할 거 같아요.

 

이태규> 논의를 해볼 필요가 있고, 이게 민주당지지자들을 포함시키느냐, 포함 시키지 않느냐에 따라 문항설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지난번에 금태섭 후보하고 저희가 단일화 협상을 했을 때 그 정당후보자를 가리지 않았거든요. 이번에도 오세훈 후보도 정당후보를 가리지 않은 조사를 통해서 당선되신 거예요. 조사부분에서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면 기존에 있는 방식을 바꿀 어떤 이유도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 그러면 국민의당 쪽에서는 100% 여론조사라는 방법 자체에서는 찬성하는 겁니까?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이태규> 저희는 이제까지 국민의힘도 여론조사로 선출해왔고 저희도 지난번에 제3지대 단일 후보를 결정할 때도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양당이 모두 공통적으로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뽑아 왔는데 그리고 거기에서 어떤 문제점들이 드러난 것이 없는데 우리당이나 국민의 힘이나 모두 이 조사방식을 변경할 이유는 어떤 이유도 없는 겁니다.

 

이동형> , 100%로 하자.

 

이태규> .

 

이동형> 이제 오늘 34일이니까요. 후보자등록까지 2주정도 남았거든요? 그 안에 부드럽게 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태규> 저는 그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등록이전까지 만약에 단일화를 못 맞추게 되면 시민들이나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등을 돌릴 거다. 그리고 당을 다 파해서 돌아 갔는데 그 뒤에 나중에 단일화했다고 아무리 외쳐도 민심이 한번 등을 돌리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단일화에 임하는 국민의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또 안철수 후보나 오세훈 후보나 어쩌면 그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하게 단일화를 이뤄야 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한 기호2’ ‘기호4문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결국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면 입당하라, 이 말이잖아요?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습니까?

 

이태규> 그건 전혀 없습니다. 입당하라는 건 반대로 생각하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탈당하라는 이야기잖아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그건 정치상황에도 안 맞고 단일화 취지에도 안 맞습니다. 그런 논리는 굉장히 억지라고 보고요. 서로 다른 정당의 후보들이 합의한 룰에 의해서 시민들의 판단 속에서 어떤 후보들이 선출이 되면 그 후보를 존중하고 그 후보 중심으로 지원해주는 게 단일화 정신과 취지에서는 맞다, 라고고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근데 선거 유불리로만 따지면 4번보다 2번이 낫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있단 말이죠.

 

이태규> 그건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일후보로 선출된 후보와 속한 정당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지 다른 당이 이미 시민들에 의해서 뽑혀진 후보를 보고 2번을 달아라, 4번을 달아라. 이렇게 할 문제가 아니란 거죠.

 

이동형> ,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토론 같은 것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태규>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 홍준표 전대표도 안철수 대표의 토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과거보다 좋아졌다, 라고 말했죠. 안철수 대표도 토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이태규> 집중한다, 라기 보다는 정책관련해서 공부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 후보 간의 토론을 보고 누가 잘했다, 못했다 이걸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난센스라고 봅니다. 안철수 대표가 달변가가 아닙니다. 그런데 말 잘하는 해설자보다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말을 잘하는 것과 서울시장으로써 일을 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이동형> 만일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됐을 시에 국민의힘에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주겠느냐 이런 우려도 있지 않겠어요?

 

이태규> 정치라는 것은 신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약속은 지켜줘야 되는 거고요. 그래서 만약에 단일화를 했는데 되지 못한 후보나 정당이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민한테 거짓말을 한 거고 또 자신들의 정치적 신뢰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안도와주고 그러면 오히려 일반시민들께서 그 단일후보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어나 더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그럼 안철수 후보가 역으로 패한다면 국민의힘 후보를 적폭적으로 지지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이태규> 오늘도 자기선거처럼 끝까지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을 오늘도,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이동형> 의원님, 오랜만에 연결이 된 것이니깐 안철수 후보 좀 더 지지해달라고 우리 청취자한테 한마디하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이태규> , 지금 안철수 대표께서 출마를 선언한 이후 너무나 많은 시민들께서 격려해주시고 서울시를 바꿔 달라 이런 말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3년 전에 안철수 대표께서 서울시장에 나왔을 때 보지 못했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굳건하게 지켜주시기 때문에 저희 국민의당이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지지율에서는 큰 정당의 후보들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정말 진정성 있게 서울시를 바꿔나갈 준비가 되어 있으니깐 꼭 지켜봐주시고 꼭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동형> , 의원님 고맙습니다.

 

이태규>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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