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정인아 사랑해 헤시테그 운동이 가지고 있는 의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15 17:46  | 조회 : 171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날짜 : 2021115(금요일)

진행 : 김혜민 PD

대담 :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정인아 사랑해 헤시테그 운동이 가지고 있는 의미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 라디오 생생경제. 오늘 토론 아니고 수다 트렌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윤덕환 이사님. 그리고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좀 많이 무거운 이야기입니다. 근데 꼭 오늘 두분하고 함께 나누고 싶어서요. 정인아 미안해. 정인아 잊지 않을게. 이 해시태그 운동 이야기 좀 할게요. 윤덕환 이사님 보셨어요? 정인이와 관련된 보도 프로그램?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님(이하 윤덕환)> . 방송한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봤는데. 끝까지 보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김혜민> 평론가님은요?

 

김헌식 문화평론가(이하 김헌식)> 저는 본방을 봤어요.

 

김혜민> 어떠셨어요?

 

김헌식> 남는건 정인이가 굉장히 아픈데도 어린이집에서 아빠가 부르니까 일어나가지고 걷는 장면을 보고 한동안 아무 생각을 못했고요. 그 장면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 그리고 아마 그 장면 때문에 굉장히 정인아 미안해까지고 참여를 하시지 않았나. 생각을 할 정도로 실제로 언론에 단편, 단편 나오는 것 하고. 텍스트로 전해지는 것하고. 정인이의 실제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 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있다라는 점. 저도 굉장히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김혜민> 저는 못봤어요. 도저히 못보겠더라고요. 저는 못보고 그냥 언론 기사로 보고. 저는 실제로 법원에 편지는 썼어요. 편지는 써서 보냈고. 도저히 볼 용기가 없더라고요. 못봤는데 얼마전에 어른 4명이서 잠깐 만났었는데. 그때 어른 4명이 정인이 얘기를 하면서 통곡을 하면서 울었었던. 그만큼 우리 시대를 사는 어른들은 미안해하고 아파했었던. 그런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우리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 사건에 대해선 여러분들 많이 아시고 계시니까. 이 사건을 대한 사람들의 태도예요. 먼저 이사님은 좀 눈여겨 볼만한 것들 뭐가 있었습니까?

 

윤덕환> 사람들의 태도에서요? 청와대 게시판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20만 이상 강력한 처벌을 요청한다는 청원도 있었고. 그게 살인죄로 기소장을 변경해달라. 실제로 변경이 됐죠. 그래서 그것도 영향이 좀 있었던 것 같고. 일반 국민들이나 일반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있는 글들도 좀 있었어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무관심했다. 이런 식의 비판이 있었는데. 조금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면, 잘 한번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어느 순간에 우리가 타인의 일상에 개입하는걸 오지랖이라고 비난해왔어요. 그리고 사실은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좀비물이나 크리쳐물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는 일상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불특정한 타인에 대한 의심이나 불안이 있어요. 이건 타인의 일상에 개입하지 않게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회적 요인이거든요. 그래놓고 갑자기 개입하지 않았다고 문제제기를 하면. 사실 이 문제는 영원히 평행선을 그릴겁니다. 해결이 안되요. 그래서 저는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해당 직무나 직업적인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의 직업적 소명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야될 거 같아요. 예를 들면 경찰관이나. 거기 어린이집 교사분들은 얘가 뭔가 이상하다는걸 알고 하루종일 끌어안고 뭔가 하는 모습들이 CCTV에 나타났는데. 의심이 되면 사진도 찍고 이랬잖아요. 경찰관이 이 부모의 직업이나. 유학갔다왔고. 영어선생이고 앞에 입양 관련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고. 이런 식의 후광이 아니라. 상처나 이런 것에 대한 더 디테일한 자기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 좀 더 분명했더라면 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지 않았을까. 2차에 걸쳐가지고 이미 신고가 들어왔는데. 이게 그럴 일 없을거라는 막연한 선입견으로 이 문제를 가볍게 취급하는 것도 있거든요.

 

김혜민> 두가지 문제를 지적해주셨는데. 먼저 타인의 일상에 개입하는걸 우리가 어느순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피해왔다.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지나가는 할머니나 선배 엄마들이 한마디씩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사실 불쾌하지 않거든요? 선배로서 할 수 있고 한데. 요즘 엄마들 굉장히 기분나빠하고 싫어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아이의 이마에 멍이 들었어도 물론 첫 번째론 상상도 할 수 없고. 엄마가 때렸을거라곤 상상하지 못했고. 이상하더라도 내가 이걸 끼어들어서 문제제기 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이 있을거고. 그렇다면 감시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소명감을 갖고 했어야 하는데. 제가 이 일이 있고 어떤 글을 봤는데 어떤 경찰분이 이런 글을 썼더라고요. 정인아 미안해 하면서. 사실 자기가 아동학대 의심으로 몇 번 이 사건에 개입했는데. 오히려 본인한테 안좋은 것들이 더 많이 돌아왔다. 왜 가정사에 개입하냐 라든지. 예를 들면. 그런 얘기를 해서. 이걸 또 직업적 소명만으로 이분들을 탓하기엔 좀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김헌식> 그래서 이게 말씀들을 쭉 들어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게 역시 문화적인 요소에 역설이 있다. 가족주의의 한국적 역설이거든요. 뭐냐면 우리 사회적 현상을 보면 가족 동반 극단적인 선택들이 꽤 있어요. 한국적인 현상이라고 해서 해외에서 좀 의아하게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그게 사실은 가족을 부모가 책임져야한다. 아이들을 부모가 책임져야된다는 생각을 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 그렇게 하는건데.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우리는 양육에 관련해서 저 아이는 저 집 아이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련할 필요가 없는 것이야. 라고 생각하는 암묵적인 문화의식이 있어요. 근데 영화나 이런걸 많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아요. 옆집아이가 만약 학대정황이 있다고 그러면. 옆집사람이 관련 복지 기관이라든지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그게 왜그러냐면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거거든요. 그러니까 가족이라는 범주가 아니고. 그 개인의 아동권, 인격권, 인권들을 중심으로 해서 판단을 하기 때문인데. 우리 사회도 사실은 이 문화적인 프레임이 이동을 해야 되는거죠. 근데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왜 내가 저 가정에 개입을 해가지고. 얘기를 해야 되느냐. 그럼 거꾸로 나도 개입을 받기 싫은 의식이 있는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문제가 있는거같은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뒤늦게 생각을 해보니. 여러 가지 미안한 생각이 드는거죠. 왜 그러냐에 대한 배경들이 있는건 알겠지만. 그러다 보니까 어떤 대상을 또 찾게 돼요. 아까 크리쳐물이나 좀비물에 관련되어가지고. 마음껏 도덕적 범주를 넘어서가지고. 대상화 시킨다. 왜냐면 크리쳐물에서는 좀비물이 생명체가 아니고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막 잔인하게 해쳐도 별 무리가 없는거거든요. 근데 우리가 사회적으로 어떤 범죄가 일어났을때도 어떤 특정 기관. 경찰관, 복지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해가지고 무조건 그 사람들을 공격하기보다는. 왜 그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냐는 다이나믹한 역학구조들이 있는거죠.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제도적으로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여러분 영화를 볼 때 그런 생각 안하세요? 아니 저렇게 힘든 형사들이 왜 형사조직에 있을까. 배고프고 월급도 적고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형사라는건 보통 경찰보다는 승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거꾸로 이게 무슨 말씀이냐. 아동학대 관련 범죄나 관련 담당하시는 분들이 만약에 열심히 했을 때 얼마나 인센티브가 있을까. 담당 형사가 아동학대 관련해서 정말 수사를 잘 처리하게 되면 얼마나 인사고과에 반영이 될까. 아마 거의 반영이 안될거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 제도적으로도 아동학대에 대해서 많이 관심이 있는거 같지만 별로 직무 담당자들한테 동기 부여가 없구나. 라는 생각도 실질적을 앞으로의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조치를 했을때도 따져봐야될 문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김혜민> 우리가 언제까지 사과만 할 수는 없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정인이는 돌아올 수 없지만. 더 이상 정인이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인 문제를 바꿔야할 이유가 있는 거고요. 또하나는 이거 통해서 SNS가 일단 기반이 됐던거 같아요. 기술이 기반이 돼있으니까. 함께 동참하고 분노하고 법원에 탄원서도 보내자. 이런거 저도 SNS보면서 하게 됐는데. 이런 것들은 또 새로운 우리에게 좋은 문화 아니겠어요, 이사님?

 

윤덕환> 맞습니다. 근데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저번에. 정인아 미안해 문구를 넣어가지고 쿠션, 파우치, 담요. 이런게 막 나왔어요. 게다가 해시태그를 넣어가지고. 정인아 미안해 넣어가지고 음식 주문하는. 탕수육이나 이런거. 배달주문하는 유튜버가 나와가지고. 굉장히 많이 욕을 먹었죠. 근데 잘 생각해보면. 언론에서 대부분 이 SNS 활동들을 비판을 했는데. 이 패턴은 작년 연말에 조두순이 출소했을 때 집앞에서 파워 유튜버들이 생중계했던거랑 굉장히 비슷해요.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근데 잘 생각해보면 기존의 언론이 굉장히 이렇게 강하게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냐. 이걸 한번 짚어봐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작년 말부터 독감백신에 대한 문제제기를 엄청나게 때린 다음에. 관심이 높아지니까. 실제 접종률을 떨어뜨린다거나. 갑자기 독감백신을 너무 구매를 안한다거나. 지금은 요새 너무 빨리 한게 아니냐. 이런 비판도 가끔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사실 관심을 먹고사는 미디어의 속성상 이런 특성들이 있을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휴머니즘을 깔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적당히 좀 하자. 꼭 그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혜민> 정인아 사랑해. 이 해시태그 단 연예인들 관련 기사도 엄청 많았어요. 그런 기사 보도도 많았고. 사람들이 해시태그 달면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네 하다보니까. 일부 가게 업주가 자신의 홍보게시물에 해시태그 정인아 미안해. 이런 것들을 올렸고. 더 나아가서 굿즈를 만들어서. 이것도 집단이성이 발동했죠. 막 뭐라고 하니까 게시물도 내리고 판매하지도 않고. 이런 일이 좀 있었습니다. 최근에 내복바람으로 또 거리나온 아이 보면서 바로 또 신고를 했고. 편의점에 인계했다. 라는 이런 뉴스도 또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건강한 문화들이 정착돼서 서로가 서로의 건강한 감시하는 역할을 어른들이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문자로도 좀 안타까운 얘기들 해주세요. 5275님도 저도 가슴이 아파서 방송 뉴스 이런 거 하나도 못 보겠더라고요. 그리고 신고를 무시한 경찰은 어떻게 되나요? 처벌받게 되나요? 하셨고. 2056님은 그 악마들 변호하는 변호사 너무 밉다고. 이런 직업 관련된 의견도 보내주셨네요. 마지막으로 관련 주제관해서 하실 말씀 있으세요? 그만할까요? 입이 열 개라도 우리가 어른으로서 할 말은 없으니까. 알겠습니다. 조금 주제를 바꿔볼게요. 코로나19시대에 비대면 너무 당연한데. 이게 놀이로까지 번지고 있어요. 사실은 40대인 저와 저희 작가는 잘 모르는데. 20대 조연출이 어제 알려주더라고요. 우리 요즘 이렇게 놀아요 하던데. 비대면으로 놀아본적 있으세요, 평론가님?

 

김헌식> 저는 사실 비대면으로 놀아본적은 사실상 없고요. 카톡하면서 놉니다.

 

김혜민> 카톡도 맞네요. 카톡하면서. 이사님은요?

 

윤덕환> 저도 뭐 없습니다.

 

김혜민> 따님은?

 

윤덕환> 우리 딸한테 물어봤죠. 너 줌으로 노냐? 줌으로 논대요. 걔들은 틀어놓고. 네명이 서로 틀어놓고 공부도 하고. 놀랍게. 같이 공부도 하고. 몇주전에 기말고사였기 때문에. 공부도 하고 거기서 논대요. 놀랍게도. 손병호 게임하고 그러고 논대요.

 

김혜민> 그래요? 어색하지 않을까요?

 

윤덕환> 안경있는 사람 접어. 이런 식으로. 하나도 안 어색하게 완벽하게 적응한거 같아요.

 

김혜민> 세상에. 아니 우리 20대 조연출은 화상채팅 안에 필터 같은게 있어가지고. 그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고 벌칙하면 웃기는 필터를 씌우고 그런다는데. 들어본 적 있어요, 평론가님?

 

김헌식> 저는 짤로 많이 보기는 했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지금 진화를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전에 저희 세대만 해도. 이번에 줌같은 경우가 그냥 공포의 대상이죠. 근데 비자발적으로 강연이나 회의를 많이 하다보니까 회의는 익숙해졌어요. 근데 그걸 놀이화한다는 자체가 참 대단하다고 봐요.

 

김혜민> 놀아줄 사람이 없잖아요. 우리하고 누가 줌으로 놀아줘요. 20대 쟤네가 우리하고 놀아주겠습니까? 그래서 그런거지. 놀아볼 의지는 있으세요?

 

김헌식> 의지는 있죠. 근데 약간 제가 수모를 당할 용의도 있습니다. 수모를 당해야 끼워주더라고요.

 

김혜민> 그건 당연하죠.

 

김헌식> 대접받을 생각을 하면 안돼.

 

김혜민> 그건 당연한 얘긴데. 그걸 이 채팅에 필터 끼워서 노는거. 참 이해가 안가요. 또 어떤 식으로 노는거 혹시 소식 접한거 있으세요?

 

김헌식> 논다기 보다는 소문이 아니고. 아까 자녀분 말씀 하셨지만. 줌을 가지고 자기 학습량을 자랑하고 공유하고. 이러면서 놀더라고요. 오히려 코로나19 상황 속에 논다는 개념만 있는게 아니고. 자기 학습을 하는데 자기가 공부한 양을 공유를 해요. 심지어는 다 메모를 하고 체크를 해서 공유를 하고요. 그래서 이게 단지 요즘 세대들이 디지털 공간상에서 논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학습이 어떻게 진화되고 있는지도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윤덕환> 그게 사실은 일상이 공유되는걸 아주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거 같아요. 이전에는 그런 경험들이 잘 없었어요.

 

김혜민> 저는 이런건 있죠. 다이어트할 때 모르는 사람들 하고 그룹으로 모여가지고. 오늘 뭐 먹었다고 카톡으로 보내고. 이정도는 해봤죠. 그런거의 확대판 아니겠어요? 일상을 공유하는거죠. 먹는것만 공유하는게 아니라 내가 공부한거.

 

윤덕환> 제가 끝내기전에 이 얘기는 하나 해드릴게요. 자영업자 분들이 이게 비대면이 일상화되면 어떡하냐. 이런 고민이 있으실거 같은데. 저희가 지난 보도자료에 발표한게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일상생활이 좀 달라졌잖아요? 비대면이 활성화 돼가지고 책에도 보면 저녁시간이 사람을 못만나니까 불편하다는 경험이 훨씬 낮아서. 안만나는게 훨씬 더 편하다는게 높아서 바뀐다고 했는데. 이 임계치까지 올라왔어요. 안만나서 불편하다는게 임계치까지 굉장히 많이 올라왔어요. 지금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2월 이후에 코로나가 백신 나오고 치료제 나오고. 이게 접종이 실제로 시작되기 시작하면 아마 하반기에 대면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요.

 

김혜민> 저 꿈에 마스크 쓰고 나이트 클럽 가는 꿈 꿨잖아요. 정말 며칠 전에 완전 임계치에 다다른 거예요.

 

김헌식> 꿈에 나타날 정도면 임계치야. 측정 기준.

 

김혜민> 그러니까요. 근데 마스크는 쓰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자영업자 여러분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지금 일단 내일 발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견디시고 우리 폭발하는 대면모임을 기대하시면서 더 버텨주셨으면.

 

윤덕환> 사람들은 만나고 싶어합니다.

 

김헌식> 제 욕망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김혜민> 맞아요. 그건 정말 인간의 욕망이고. 그 욕망이 없어지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이잖아요.

 

윤덕환> 인간이 아니죠.

 

김혜민> 알겠습니다. 오늘도 정말 너무 깊이 있는 수다. 함께 해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헌식> . 감사합니다.

 

윤덕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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