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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신년사, 허은아"아이돌이 팬들 향해 홍보 지침"vs장경태"신성장 동력 비전 제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12 11:16  | 조회 : 1297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신년사, 아이돌스타가 자신의 팬들을 향해서 홍보 지침을 한 것
-장경태: 국민의힘 킬 방역 발언, 방역 무너지길 바라는건지 반문하고파

-장경태: 박영선, 우상호. 경선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비전을 놓고 경쟁할 것
-허은아: (단일화) 정치라는 생물에게 하루가 너무 길어...어떤 일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대통령의 신년사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포용'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제 임기 5년차에 각종 정책에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차단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의지로도 봐야 할까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대통령의 신년사를 들으면서 국민들에게 발표한 메시지라기보다는 제가 들었을 때는 아이돌스타가 자신의 팬들을 향해서 홍보 지침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희망사항이 아니라 이제는 냉정한 현실을 바탕으로 국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자화자찬이 아니라 국민의 질타 앞에서 겸손하게 인정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메시지여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포용이라는 단어자체가 내 편만 더 끌어 안겠다는 의지로 들릴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국민적 질타를 받은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씀을 해주셨고요, 하지만 지난해 문 대통령은 같은 주제에 대해서 부동산 투기와 전쟁을 해서라도 꼭 잡겠다고 하셨고 그 전년도에는 부동산 문제에 자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말씀이 어떻게 기억될까 궁금해지고 대통령의 권위가 날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흔히 능력이 부족하면 정직하기라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이중자만 확인하는 신년사라는 생각이 드는데 좀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황보선: 장 의원님께서는 어제 문 대통령이 주택문제 관련해서 사과를 했어요.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장경태): 아무래도 부동산 문제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역대 사상 최고의 유동자산이 몰리는 측면도 있는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K방역의 성과는 국민들께서 1년을 버텨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 성과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킬 방역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폄하하고 있거든요. 지금까지 이렇게 어렵게 지켜온 방역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것을 바라는 건지, 무너지길 바라는 건지 반문 할 수밖에 없고요, 또한 K방역이 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배려로 만들어지게 됐는데요,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상생정신이 결국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주가지수도 14년 만에 3000선을 돌파했고요, OECD 국가 중에 최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어려운 분들이 분명히 계시거든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노동자,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등등. 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함께 포용하고 상생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 과정에서 더 이상 경쟁보다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IMF를 겪었을 때도 함께 상생하면서 전쟁을 접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위해서 노력했던 과거의 교훈을 삼아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네. 다음으로 사면 문제 말이죠. 신년사에서 언급은 없었습니다만, 그렇다면 사면 이야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4일 대법원 판결 이후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 장경태: 아무래도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기 전에 사면 여부가 나온다든지, 언급되는 이런 부분은 오히려 사법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제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고요, 다만 이 이후에 사면이 검토될 순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위 이 분들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입니다. 분명히 형량을 받은 이유는 범죄 사실이 명확하고 스스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했기 때문에 형이 확정된 건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진정성 있는 사과, 반성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그 사과를 받아주는 주체는 국민들이 될 겁니다. 충분히 반성했다고 판단하실 때만 사면이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허은아: 며칠 전에 미국에서 벌어지는 극우파의 의사당 난입 사건은 세계사적으로나 정치사적으로나 시사 하는바가 큽니다. 정치적으로 화합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통합하지 않은 국가가 얼마나 막장으로 갈 수 있나 하는 극단적인 예시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설사 자유민주주의의 미국이라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참혹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 역시 절실한 사회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통합 차원에서 거론된 것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에 기록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역사 앞에서의 책임감으로 대통령께서 직접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그런데 어제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관련해서 정책 건의도 나왔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장경태: 저희가 IMF 위기 속에서도 인터넷 강국이 되고 벤처신화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바이오 반도체, 여러 가지 탄소중립에 관련된 한국판 뉴딜이 있는데요, 앞으로 그린뉴딜기본법이라든지 녹색금융지원특별법 등의 탄소중립 관련 법안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는, 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창의적인 발전 전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정부가 잘 한 건 잘 한 겁니다. 칭찬해야 할 것 같고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과 성과에 정부가 지원한 점에 대해서는 높게 삽니다. 하지만 지난 해 벤처펀드 2.5조 원에 대해서 제 2의 벤처를 운운하는 것은 너무 혼자만의 김칫국이 아닌 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한 국민들이 정말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백신과 K방역입니다. 백신 무료 접종도 결국 국민세금으로 하는 것이고 또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인 K방역 역시 정부도 노력했지만 국민이 참고 견뎌낸 겁니다. 우리는 아직도 지난봄에 마스크 하나 사기 위해서 줄을 섰던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고요, 우리 국민들은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국민은 국민의 도리를 다 한 겁니다. 우왕좌왕하는 것은 정부라고 할 수 있고요, 초기 중국발 입국자도 차단하지 못했고, 형평성 없는 영업기준으로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하고, 잘못된 거리두기 단계 조절로 2~3차 유행을 제때 막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 노력을 인정한다면 백신부터 먼저 들어와야 할 것 같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네.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룰을 정했는데 먼저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장관이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영선, 우상호, 박주민 3파전, 또는 양자대결 가능성으로 힘이 실리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 장경태: 일단 박영선 장관님과 우상호 의원님은 이미 검증된 분들인데요, 박영선 장관님 같은 경우는 원내대표를 지내셨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리라 생각하고요, 우상호 의원님 또한 원내대표로서 탄핵을 성사시키고 대선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은 출중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여 지고요, 막판에 박주민 의원님의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어쨌든 충분이 역량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상당한 정책 능력을 이미 가진 분입니다. 아마 서울시장 경선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비전을 놓고 경쟁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경선룰이 이전 총선 때와 그대로 아닙니까? 

◆ 장경태: 네. 저희는 국민여론조사 50, 당원 50으로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오세훈 후보 모두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당 내에 들어와서 경쟁하자면서 압박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당장 다음 주부터 국민의힘 후보접수가 시작됩니다. 일주일 안에 입당 혹은 합당이 이뤄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제가 길지 않은 정치생활이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배운 것이 있습니다. 정치라는 생물에게 하루가 너무 길다는 건데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오늘 어떤 일이 발표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후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박원순 시장이 망쳐놓은 시장을 회복하는 것과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나지 않아도 결국 국민이 만나게 하실 것이고 단일 후보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황보선: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격노했다는 기사 제목까지 뜨고 있습니다. 

◆ 허은아: 그 또한 사실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럼 결국은 안철수 대표가 구체적으로 입당해서 같이 경쟁하는 구도는 지금 여러 경쟁자들이 그렇게 보고 있지 않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곧 저희도 공정관리위원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니까 그때 가서 지켜볼 일이고 지금도 어떤 것을 확언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이왕 서울시장 이야기 나왔으니까요, 박영선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이 한 방송에 나왔습니다. 이것 관련해서 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는 시각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경태: 일단 두 분이 방송에서 후보의 매력을 어필할 기회가 생긴 것은 당사자에게는 매우 중요할 겁니다. 하지만 경쟁자 입장에서는 탐탁하지 않는 상황인 것 같고요, 사실 두 당의 후보가 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만 하는 방송사가 선택적으로 방송을 한다는 것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의 생각이 궁금한데요, 국민의힘 여유 브리핑과 아니면 속이 좋은 건지, 거만한 건지 모르겠는데 대선 후보는 검찰총장이 나오고 있고요, 서울시장은 원내대표가 되어오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합당이라는 승부수를 안철수 대표가 던지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기에 대한 절박함이나 진정성이 없어 보입니다. 항상 말만 현정부 심판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참 속이 좋은 건지, 거만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 허은아: 저희는 지금 진정성을 다해서 국민께 말씀을 드리고 있고, 우선 박영선 장관과 나경원 전 대표 두 분의 TV 출연 같은 경우는 현재 나경원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일반, 민간인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렇기 때문에 두 분 다 출연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현재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아니기 때문에 출연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도 다들 알고 계실 거고요, 그 부분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경태: 감사합니다.

◆ 허은아: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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