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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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태규 "서울 시장 지면 대선은 없다, 절박함으로 안철수 출마 결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24 19:28  | 조회 : 187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01224(목요일)

대담 :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태규 "서울 시장 지면 대선은 없다, 절박함으로 안철수 출마 결심"

- 재보선, 서울 지면 대선은 없다는 절박함에 안철수 출마 결심

- 안철수 국민의힘 들어가면 경쟁력 축소, 합리적 단일화 중요해

- 국민의힘, 금태섭 전 의원 함께하는 공정한 경쟁 공간 필요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 밝히면서 살짝 잠잠하던 재보궐선거판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야권단일후보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그 방법과 시기, 그리고 성사가능성은 아직 물음표죠.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 전화로 연결해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이하 이태규)> . 안녕하십니까?

 

이동형> . 안녕하십니까. 안철수 대표가 불출마 이야기를 했다가. 마음을 바꿔서 출마하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 이유는 결국은 정권 교체의 유일한 길이 아니냐. 이런 판단에서 한겁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태규> 박시장 사건이후에 당안팎에서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출마권유를 했었고요. 말씀하신대로 내년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지면. 그 다음의 대통령선거는 해보나 마나다. 그래서 내년 선거에도 반드시 이겨야되고. 그렇기 때문에 안대표가 결단을 내려서 출마를 해야한다. 이런 요청들이 계속 있었고요. 그럼에도 안대표는 대통령 선거에 직접 출마하겠다는 생각이 강하셔서. 그런 출마의사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이번 정기 국회를 지켜보면서. 공수처법이나 이런걸 들어서 많은 쟁점법안들이 일괄처리됐지 않습니까? 그런 쪽에서 야권의 무기력함을 거기서 절감했고. 국회에서 더 이상 이걸 막기가 어렵겠구나. 이건 결국 보궐선거를 통해서라도 현재 정권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막아야되겠다는 결심을 하게된 계기가 있었고요. 또 하나는 본인이 의사다 보니까. 코로나19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정부가 백신을 확보 못했으면서도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거짓말하고. 또 그 거짓말이 들통이 나니까. 안정성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는것에 굉장히 분노하고. 이건 정말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출마를 결심한데 많은 영향을 줬다.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그동안은 대통령에 직접적으로 도전하겠다. 바로. 선거에.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만일 야권 단일후보가 돼서 서울시장 당선되면 대통령 도전은 포기하는겁니까?

 

이태규> 이미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에. 대선은 본인이 내려놓았다고 얘기를 했고요. 또 내년에 만약에 서울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그 후년이 돼서는 본인이 나가면 안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는 다시 본인은 그 시장의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쨌든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지느냐. 일여다야구도로 가면 필패한다. 이것이 정확한 분석이니까요. 그런데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지려면. 어쨌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쪽에서도 양보나 이런게 필요할 텐데. 잘 이루어지리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이태규> 정치라는게. 특히 후보단일화 이부분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니까. 이것이 어떤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물 흐르듯이 평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사회자도 말씀하셨지만. 일여다야 구도는 야당이 이기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또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하면 대선도 없다는 절박감. 그리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어떤 소명의식. 이런걸 가지고 야권에 있는 모든 분들이 임해야 된다고 보는거고요. 그래서 지금은 단일화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만 공감한다면. 내년 초부터 여야의 후보들이 좀더 구체화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정치일정도 다가오고 하면 서울시민들. 야권지지층들의 공론. 공감되는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 그때까지 각 후보들은 자기 비전을 준비하고 성실하게 그것을 시민들에게 발표해서.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을 먼저 거친 다음에 아마. 어느 정도가 되면 어떤 방법이 좋겠다. 이런 의견들이 만들어지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협상은 나중에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조금 지리한 협상과정이 있지 않겠나. 예상이 되고요. 국민의힘의 일부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가 입당을 하든가. 통합을 하든가. 그래서 통합경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거긴 어떻게 보세요?

 

이태규> 저는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그러면 공식적으로는. 그럼 우리도 후보 단일화 환영한다. 이렇게 큰 방향에 대해서 원칙을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개인적으로는 저는 안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후보가 된다고 하면. 경쟁력이 오히려 더 축소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럼 지금 생각하고 계신 것은 국민의 힘에서 후보가 한명 나오고. 그리고 그이후에 안철수 대표하고의 여론조사라든가. 이런게 필요하다고 보시는거예요?

 

이태규> 꼭 그런건 아닙니다. 저희가 다 열어놓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실질적으로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이야기할 적에는. 적어도 확실하게 보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그런 정치구도를 만들겠다고 하는건데. 그런 51%의 지지율을 만들 수 있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이외의 중도나. 또 현재의 정권에 실망해서 등을 돌린 합리적 진보까지 포용할 수 있어야 51%가 되는데. 그것이 국민의힘 틀안에 후보를 뽑았을 때. 과연 그런 경쟁력과 확장성을 담보해낼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에선 굉장히 회의적이죠.

 

이동형> . 그래서 일각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오면서. 나오자마자 야권단일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이야기하는 야권단일은 나에게로의 야권단일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태규> 그건 어떤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시민들이 공감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후보단일화를 이끌어내는게 중요하고. 그러한 방법에 대해서 누구나 다 거기에 승복하고. 이렇게 가는거지. 자기 중심으로. 나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단일화 방법을 만들고. 이런 부분들은 저는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특정정당이나 특정 정치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단일화 방법을 찾으면 안된다고 보고요.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일정이 다가오고. 여야의 후보군들이 구체적으로 확정이 되면. 시민들의 보편적인 상식에 기반한 방안이 나올 수 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형> . 국민의힘에서 여러 후보들이 차츰차츰 오르내리고 있는데. 원샷경선을 하든. 아니면 나중에 일대일로 하든. 결정은 될테고요. 또 하나는 금태섭 전 의원도 출마선언을 했단 말이죠? 금태섭 전 의원하고도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태규> 뭐 금 전의원도 야권 단일화에 동의한다고 이미 자기 입장을 밝혔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 안철수 대표님도 그렇고 금전의원도 그러시고 또 국민의힘에 좋은 의원님들도 그렇고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는 거, 공정한 경쟁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거.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또 하나 궁금한 것은 안철수 대표가 그동안 중도 가치를 표방해왔는데 이념과 가치가 국민의힘과 맞느냐. 아니면 그냥 반 문재인 정서로 뭉치는 거냐.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이태규> 이것이 아주 그냥 강경 보수나 어떤 강경 진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어떤 가치나 이념에 있어 스펙트럼의 차이가 많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저는 중도 실용의 가치라는 부분은 합리적진보나 개혁적 보수나 이런 부분들하고는 서로 융합되고 상호 보안, 발전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 얼마든지 이건 연대와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요. 또 그 이전에 중요한 것은 현재정권의 무능과 폭주, 이걸 막는 데 있어서 모든 범야권의 양심적인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라든지 그쪽 인사들과의 만남도 생각하고 계실텐데 아직 접촉은 없으신 거죠?

 

이태규> 접촉은 없고 출마하는 과정에서 안대표가 여러 분에게 아마 전화로 출마한 사실을 알린 걸로, 제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 타임라인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언제쯤 단일화 협상 이뤄질 것 같습니까?

 

이태규> 그건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일단 이 부분, 정치라는 게 상대적이고 또 상황의 규정을 받는 거라서 일단 측근, 여당 같은 경우 출마하겠다고 하는 후보가 한 분밖에 안계시잖아요. 좀 더 유력하다고 평가 받는 분은 입장표명이 없는 거고요. 또 지금 국민의힘도 현재 5분이나 나와계시지만 추가로 더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모든 분들이 이렇게 다 정리가 되면 그때쯤 되면 자연스레 공론이 형성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런데 협상 과정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그렇다면 후보가 늦게 선출되는 게 전략적으로 좋은지. 단일 후보가. 빨리 선출되는 게 좋은지. 그런 전략적 판단도 하실 거 아니겠어요?

 

이태규> 그런데 그 전략적 판단이라는 게 저희가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상대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의 입장도 있는 거고 금태섭 전 의원의 입장도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정치인들에게 맡기기 보다는 어쨌든 이 네 명,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야당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의 자연스러운 요구와 결집된 의제들이 저는 표출될 거라고 봅니다.

 

이동형>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대표가 하기로 했고, 부산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태규> 부산은 저희는 지금 후보군은 없습니다.

 

이동형> 지금 후보를 내지 않을 작정이십니까?

 

이태규> 지금 저희당 입장에선 전략적으로 이미 당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뭐 부산은 국민의힘을 지원하는 방안, 그런 생각도 하고 계세요?

 

이태규> 그 부분은 아직 논의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이 부분도 서울시장의 후보 단일화 과정 속에서 어쨌든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부산 쪽에서 갖고 있는 역량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상호 협력관계를 할 것인가 같이 논의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조금만 여쭤보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아직은 채택이 안 된 사항인데 여당은 전체적인 업무수행능력을 중심으로 판단해달라, 그러니까 뭐 막말파문이 있었긴 하지만 그게 국토교통부 장관의 직책을 수행하는 데 결격사유가 되는 거냐. 이런 이야기인 것 같아요?

 

이태규> 그건 여당이 하는 이야기인데요. 그리고 현재 문재인 정권이 그동안 여러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도덕한 부분들이 나왔고 야당이 반대했지만 다 임명을 강행했어요. 이게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는 결국 이게 정권의 무능만 더 드러내는, 민심 밑바닥을 더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거다, 결국 선거에서 국민이 판단하실 문제겠지만 이렇게 하는 부분이 현재 정권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저는 야당의원으로서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조금 더 야당의 의견을 받아주고 국민의 마음을 조금 이렇게 좀 보듬어주는, 그런 인사를 하시면 안되겠느냐. 전 그런 걸 조금 대통령과 여당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의원님이 봤을 땐 변창흠 후보자의 막말 논란이 문제입니까, 아니면 이분을 만약 국토교통부 수장으로 올렸을 때 지금까지 실패했다고 하는 부동산정책이 연속해서 안 좋을 거다, 이렇게 판단해서 반대하시는 겁니까. 어떤 겁니까?

 

이태규> 일단 인성과 자질에서 고위공직자로서는 절대 부적격이고요. 이제까지 부동산 정책 실패의 상당적 핵심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지금 수임을 한다면 김현미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하나만 더 여쭙죠. 코로나19로 전국민이 어려운 상황인데 아까 백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얘기를 해주셨고 결국은 정부가 자랑했던 K방역은 실패했다. 현 시점에서. 그렇게 보고 계십니까?

 

이태규> 뭐 저는 정부가 그걸 원했던 건 아니지만, 저는 굉장히 안이하고 방심했다 이거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이 올초부터 가을 겨울의 대유행을 경고했고 그렇기 때문에 병상확보나 의료인력 확충이나 백신을 확보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굉장히 많이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권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 부분을 하나도 안 했다는 거가 드러난 거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권은 제가 봤을 때 굉장히 비판받아야 하고 거기 책임자였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태규>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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