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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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방역당국 “거리두기 효과 일주일, 잘 지키면 6,700명까진 가지 않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1-24 19:23  | 조회 : 146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01124(화요일)

대담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방역당국 거리두기 효과 일주일, 잘 지키면 6,700명까진 가지 않을 것”
-당분간 좀 증가, 거리두기 효과 일주일에서 열흘지나야할 것
-거리두기 잘 지킨다면 6-700명까진 가지 않을 것
-코로나19 왕도 없어, 방역수칙 지키는 게 지름길
-9시 이후 문 닫고 안에서 먹어도 벌금. 원스트라이크아웃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준비 중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부터죠.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앞선 1,2차 때와는 달리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든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든지 우려스러운 대목들이 많습니다. 방역당국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총괄반장님 나와계십니까?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하 윤태호)> . 나와 있습니다.

 

이동형> . 참 고생이 많습니다만은, 뜻대로 잘 되지 않네요. 코로나19라는 게.

 

윤태호> . 좀 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동형> 다시 300명대로 확진자 수가 올라갔고,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고. 2주 동안 하는 거죠?

 

윤태호> . 기본 2주가 될 겁니다.

 

이동형> 각 지역마다 다르게 실시되고 있는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해서 2주간 실시하면 조금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윤태호> ,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접촉이 줄어들고 접촉이 줄어들면 감염재생산지수가 떨어지게 될 겁니다. 아마 확진 사항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인데, 시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 일주일에서 열흘 지나야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이동형> 300명대는 어느 정도까지 유지될 거라 보십니까?

 

윤태호> 400명대를 넘진 않았습니다만 당분간은 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여러 가지 증가할 가능성들이, 요인이 많이 있어서 예측으로는 일부는 6~700명까지 얘기를 하지만 거기까지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국민들께서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신다면 그 전에 아마 유지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이동형> 3차 유행이라고 보여지는데, 1,2차 유행보다 더 위험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시는지요?

 

윤태호> . 12차 때는 어떤 특정한 계기가 있었고 특정한 집단을 통해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3차 때는 그런 특정 계기보다는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그 점에 대해서는 관리를 하기가 까다로운 상황이긴 합니다.

 

이동형> . 그동안 유럽이나 서구 사회에서 한국의 K-방역을 극찬했었는데, 극찬한 방역 중 하나는 빠른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추적이었지 않습니까? 갑자기 이렇게 늘어나게 되면, 또 무증상 환자들도 늘어나고. 산발적으로 환자들이 늘어나고.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실제로는 어떻나요?

 

윤태호> 지금 현재는 추적은 계속해서 이뤄지곤 있습니다. 저희가 역학조사를 그렇게 외국처럼, 독일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고. 감염을 알 수 없는 경우가 한 15%에서 20%수준인데요. 예전에는 그 비중이 훨씬 높았습니다. 8월 같은 경우는. 여하튼 20%이상을 유지를 했었는데 지금은 역학조사 인원들이 보강되고 해서 지금은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동형> . 젊은 층에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통계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왜 그렇다고 보세요?

 

윤태호> 지금 젊은 층, 2-30대가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게 젊은 층의 가장 큰 특징이 활동력이 상당히 높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걸 인지 못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전파가 상당히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동형> 우리 청취자 중 한 분이 댓글로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써 주셨는데. 벌써 1년 가까이 코로나랑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 철저히 지킨다. 이게 조금 우리 댓글로 써준 청취자 분처럼 좀 지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개인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분들은 고통을 계속해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너무 길어지면 안 될 것 같은데. 방법은 역시 개인위생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하고. 그러면서 치료제나 다른 게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겁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윤태호>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19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고요. 가장 확실한 것은 말씀하셨다시피 개인위생,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는 거하고.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현재로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효과있는, 그런 강력한 수단이라고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는 제대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게 단기간 내에 증가 속도를 꺾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 지금은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안 쓰면 과태료까지 부과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역시 개인 모임이라고 보세요? 어떠세요?

 

윤태호> 아무래도 지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곳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우나라든지, 음식점이라든지, 소규모 모임 같은 경우는 방심하고 마스크 벗고 대화를 하게 되는 그런 경우들이 있어서,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는 큰 집단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상당히 낮지만, 마스크를 어쩔 수 없이 쓰지 않는 환경도 있고, 또 방심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그런 환경에서는 집단 감염에서의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동형> 아까 제가 자영업자 이야기 했는데, 2단계 격상으로 여러 변화가 수반되고 있고, 카페에서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게 되는 거죠? 전에는 프랜차이즈 업종에 한정되지 않았습니까?

 

윤태호> 프랜차이즈 업종에만 한정됐었는데 그때도 프랜차이즈 업종과 다른 카페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다. 라는 여러 문제 제기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서 카페를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이동형> 그러면 카페 규모 상관없이 해당되는 거고. 식당은 9시 이후로 영업을 할 수 없고.

 

윤태호> 식당은 9시 이후로 포장 판매만 가능합니다.

 

이동형> 호프집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윤태호> 호프집 같은 경우도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있어서 9시 이후로는 포장 판매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동형> 만일 문을 닫고서 안에서 먹으면 적발되면 벌금입니까?

 

윤태호> , 벌금에다가 원스트라이크아웃제라고 해서 바로 집합 금지, 영업이 어려운 그런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 그리고 지난 한 달 새 코로나19 감염력이 50%이상 늘어났다 이런 보도가 나왔던데 이건 어떤 걸 의미하는 건가요?

 

윤태호> 아무래도 감염력 50%이상은 감염재생산지수를 의미하는 거 같은데요. 예전 한 달 전에는 1 수준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래서 1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는 건 한 명이 한 명을 감염시킨단 얘기고요. 지금은 1.5에서 1.6까지 가 있습니다. 이것은 한 명이 1.5명을 감염시킨다는 것이어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동형> 반장님이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계시는데. 연말에 송년회 이런 것들, 모임이 많이 있지 않겠어요? 우려되시겠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윤태호> 아무래도 저희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하기 전에 연말, 연시에 대한 특별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때문에 보류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연말, 연시가 되면 술을 동반한 식사, 회식, 이런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감염에 매우 취약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모임은 자제해주시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 반장님을 비롯해서 방역 인력들, 보건 인력들이 한계에 온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던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윤태호> , 국민들께서도 지쳐가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저희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안 지친다는 건 거짓말이겠습니다만, 저희는 국민들께서 더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게 저희의 책임감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서.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좀 더 힘내주시고. 병상 확보는 어떻게 돼 있습니까?

 

윤태호> 병상 확보는 저희가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중환자병상, 이 세 가지 종류로 해서 저희가 확충하고 있고요. 가장 조금 속도가 더딘 게 중환자 병상이긴 한데 지금 수도권과 다른 권역들과 현재 계속해서 회의하면서 가용한 병상을 계속 확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환자 병상에 모자람이 없도록 계속해서 철저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반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태호> , 고맙습니다.

 

이동형>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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