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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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성태 "지금 조기 전대는 자해행위, 보수만 고집해서는 국민 공감 얻기 어려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1-09 19:56  | 조회 : 106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0119()

대담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성태 "지금 조기 전대는 자해행위, 보수만 고집해서는 국민 공감 얻기 어려워"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내년 4월에 있을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선거의 관심이 벌써부터 모으고 있습니다. 누가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 사람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중앙위원회 의장입니다. 의장님, 나와계십니까?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의장(이하 김성태)> . 안녕하세요?

 

이동형> 저하고 1년 만에 통화하신 것 같은데.

 

김성태> 공교롭게 됐네요.

 

이동형> 자주 인터뷰에 응해주세요.

 

김성태> ,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동형> , 내년 4월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해 여쭤보겠는데, 서울 시장 후보 가운데 의장님 이름이 계속 나오고 있더라고요?

 

김성태> . 하하. 아무래도 그간 많은 정치 활동이 있어서 노동자, 서민 중 사회적 약자, 이런 취약계층 입장을 우선시하는, 그런 민생 정치에 중점을 두고 당의 체질 변화로 사회 개혁 정당으로 이렇게 변화와 혁신을 주창한 게 아마 한 표 했다고 봅니다.

 

이동형>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 의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실 부산보다는 서울이 어렵다고 객관적으로 얘기했을 거 아닙니까?

 

김성태> 그렇습니다. 이게 금수저, 웰빙, 그리고 기득권 세대의 연장선상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이야기해서는 결코 승산이 없다고 봅니다. 우리 당이 처절한 진정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몸부림이 절실할 때죠.

 

이동형> 서울에서 어렵다는 여러 가지 문제 중, 물론 유리한 것도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부각시킨다면 국민의힘이 유리해지겠습니다만, 국민의힘의 그 어떤 비호감 이미지. 이걸 벗질 못하고 있다. 지금 보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거, 당 나름대로 극복 방안 생각하고 계실텐데요?

 

김성태> 지난 4.15 총선의 대참패도 과거의 최순실 국정농단의 그런 이미지를 벗어 던지지 못한 지난 2년 간의 당 운영, 특히 당의 전면에 나왔던 극우적인 목소리가 우리 당의 입장인 거로 이렇게 비춰진 우리들의 실책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내년 4월 이 재보궐선거는 제1야당인 우리가 서울시장 부산시장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서 만드는 그런 재보궐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거야 말로 하늘이 준 천재일우의 기회죠. 이걸 만일 지금 이런 방식의 상당히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우려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야당이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인 2022년 대선에 우리가 희망이 없어질 수도 있단 것이죠.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큰 선거를 연속 4번 패했는데. 보궐 선거는 여당의 무덤이라는 말도 있고, 어쨌든 귀책사유는 여당에게 있고. 만일 이 선거에서도 두 군데 다 진다면, 다음 대통령 선거는 보나마나다, 이 말씀이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박원순 전 시장께서 10만 양병설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임진왜란 10만 양병설이 아니에요. 이해찬 전 당대표도 20년 집권, 이런. 민주당 접근은 20년 장기 집권 그런 카르텔을 전국적으로 이렇게 조직이 촘촘하게 구성돼 있어요. 특히 서울시 같은 경우는 사회적 기업, 마을 공동체, 협동 조합. 이런 여러 형태로 촘촘하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기반이 갖춰져 있어요. 이걸 깬단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도. 그나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특히 소득 주도 성장 정책에서 비롯된 사회적 양극화, 이런 차별 문제가 지금 여러 사회적 혼란으로 야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실정 속에서도 야당이 이 보궐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다음 대선이 어떻게 치러지겠습니까.

 

이동형> 그럼 아까 저희가 같이 얘기한대로 비호감 이미지, 그리고 대안 세력이 될 수 없단 그런 것들. 이걸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 의장님, 원내에 계시다가 원외에 계시면 더 잘 보인단 얘기가 있잖아요. 지금 당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전략적으로?

 

김성태> 저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당의 정상적인 운영체제에서는 그럴 수 없지 않습니까. 지난 4.15총선에서 대참패를 하고 당이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를 가져간 거예요. 이 비대위체제는 정상적인 체제일 때 할 수 없는 그런 가담성과 결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 내용은 당의 변화와 혁신입니다. 엄청난 개혁 조치를 통해서 국민들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정말 달라졌구나, 이렇게 인식되어질 정도로 당의 혁신과 변화 계획에 좀 더 중점을 둬야 하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원외잖습니까. 더군다나 비대위원장으로 모신 분이고. 그런 측면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기본소득제나 공정경제 3법도, 5.18묘지에 가서 무릎을 꿇으며 5.18의 올바른 역사관, 뭐 이런 걸 우리당이 크게 변화시키면서 중도로 지평을 넓혀 나가는데, 여기는 김종인 위원장의 혼자 힘으로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정책적으로 중도적 지평을 넓혀 간다, 이러면 10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법이라든지 정책 세미나, 토론을 통해 국민과 공감을 확산시키는 그런 다각적인 노력이 같이 어우러져야 하는데 그런 게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동형> 그럼 의장님은 뭐 조기 전당대회, 이런 건 반대하시는 입장이겠네요?

 

김성태> 지금은 조기 전대는 어찌보면 우리 당 내적으로 자해행위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려하는 게 이게 어찌됐든 우리 당이 보수 정당의 이미지를 벗어서 국민의힘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에요. 지금 이 시대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게 국민의힘인데, 계속 우린 보수의 가치와 이념을 정체성을 이야기한다면 국민들이 더 가까이 올 리가 없죠. 그런 측면에서 좀 당 지도부와 폭 넓은 공감을 이뤄나가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동형> 안철수 대표가 이야기 한 다 뭉치자,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태> 저는 안철수 지금 대표께서 여러 메시지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범야권 통합, 신당 창당을 제안하고 있는 건데, 단순히 반문, 비민주당 연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비재를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국민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범야권 통합 신당 창당을 주창하는데, 결론은 사실상 신당창당하잔 얘기고. 신 플랫폼을 얘기하지만은. 이게 당이 중심적 정책 세력화로, 핵심 플랫폼을 얘기하고. 또 신당 창당이 정답이라고 얘기 주창하면 저는 우려되는 게 야당 분열의, 외통수의 길밖에 없단 것도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여당의 다수 국회 운영과, 파쇼적인 국정 운영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 잘 아는 정치인이라면 지금은 야권 대통합에, 그런 게 절실한 시기이지, 안철수 대표의 방식의 그런 신당 창당으로서의 자기 중심조건, 핵심 플랫폼이 정답이다, 여기에 쉽게 동의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이동형> 그럼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 당 사람들이, 국민의힘 쪽으로 오는 건 어떻습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과거에 YS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호랑이 잡으려면 그 때 어디로 갔습니까. 노태우 당시 정당으로 3당이 합당한 거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국민들이 그래도 보수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이 아직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기존 소구적이고 극우적인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고 중도로 지평을 넓혀가지 못한다 그러면 자신같은 그런 스탠스, 그런 주창하는 바를 가지고 여기서 실행하는 거죠. 그래서 본인이 우리 당 내에서 이 위에서, 야권 대통합의 기회를 만들면서 우리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대중적 지지를 가져가는, 그런 정당으로 대부분 시킨다면 앞으로 안철수 대표만큼 좋은 정치 진영을 가져갈 사람이 어딨습니까.

 

이동형> 방금 말씀하신 건 의장님 개인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국민의힘 의원 대체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까?

 

김성태> 저는 개인적 생각 뿐 아니라 대체로 국민의힘 많은 의원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의장님 계속 오르내리고 있는데, 어떻게, 나가십니까?

 

김성태> 물어보시면 제가 나간다, 안 나간다 이렇게 대답하기 보단, 하여튼 뭐 우리 당이 몇 년 서울 시장, 이 재보궐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되기 때문에. 이기는 중심에 두고 저도 작은 밀알이 되든 그런 역할이라도 무슨 역할이라도 할 것이고. 특히 우리 당이 금수저, 웰빙, 이런 기득권 정당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중동 건설 노동자 출신의, 사우디 현장에서 일한 우리 같은 처절함이 묻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그런 저 자신이 심사숙고 하는 그런 판단도 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청취자 분들이 잘 알았으리라 믿습니다. 의장님 고맙습니다.

 

김성태>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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