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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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빅히트'를  新 플랫폼으로 봐야하는 이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0-19 08:43  | 조회 : 1296 
YTN 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 YTN]

□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7일 (토) 20:20~21:00
□ 진행 : 변지유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TS와 '빅히트'를  新 플랫폼으로 봐야하는 이유

- 10-11일 온라인콘서트 전세계 99만3천명 유료 관람 진기록..시청권만으로 500억대 매출
  6월 75만 관객 시청한 온라인 콘서트 기네스 기록 갱신할 듯
- 타이니탄에 이은 '위버스'까지, 플랫폼 기업으로서 '빅히트' 기대돼
- 빌보드 핫100 1,2위 동시 석권에 연이은 BTS

◇ 변지유 아나운서(이하 변지유)> 뉴미디어 트렌드에 함께 해주실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NEW 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되어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 변지유> 아이돌을 넘어서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콘텐츠가 된 방탄소년단이 지난 15일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부터 전해주시겠어요?

◆ 김조한> 올해는 진짜 방탄소년단 해인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이 15일 미국 LA에서 열렸던 하도 요즘 많이 나오는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톱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습니다. 벌써 4년째고요. 2016년부터 매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2관왕 수상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변지유> 정말 한국인으로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된 분야가 또 있었죠? 

◆ 김조한> 기대했던 분야이긴 한데요. 방탄소년단은 올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었어요. 톱 듀오/그룹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댄 앤 셰이, 돌아온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파이브, 패닉앳더디스코 등이 후보로 올랐었고요.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에는 방탄소년단, 빌리 아일리시, 엑소, 갓세븐, 아리아나 그란데가 후보에 올랐었습니다. 

◇ 변지유> 정말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는데 아쉽긴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수상하지 못한 분야 누가 수상했죠?

◆ 김조한> 미국 유명 밴드고요. 2015년에 결성했던 조나스 브라더스가 톱 듀오/그룹 부문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헤어졌다 다시 뭉치고 힘을 얻고 있는 그룹인데요. 막내인 닉 조나스는 우리에게 쥬만지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 변지유>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HOT 100 1위곡이었던 다이너마이트를 공연했잖아요. 그러고 보니까 빌보드 HOT 100 1위와 2위의 나란히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놓여있던데요. 

◆ 김조한> 올해는 빌보드하면 방탄소년단이 떠오를 것 같아요. 13일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한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라는 가수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HOT 100 1위를 차지했어요. 그래서 지난 9월에 발매된 7주째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2위를 차지했고요. 그래서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HOT 100 1위 곡을 탄생시킨 동시에 1위, 2위 곡을 올리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 기존 앨범들도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켰는데요. 지난 2월에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78위를 하고 있고, 2018년 8월 앨범, 벌써 2년이 넘은 앨범입니다.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 은 150위에 랭크됐습니다.

◇ 변지유> 빌보드 200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런 방탄소년단이 참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렇다면 외신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화제가 되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 김조한> 외신들도 많이 주목을 했어요. 특히 포브스 같은 경우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HOT 100 1,2위 동시 석권을 조명하면서 예전에는 서양 톱스타들이 그런 음악 피처링의 수혜자였는데 입장이 바뀌었고 이제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한국 보이 밴드가 빌보드 HOT 100 차트 메이커, 킹메이커라고 극찬했습니다. 이거는 사실 저희가 굉장히 국뽕이라고 얘기해서 많은 칭찬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해외에서 오히려 진짜로 칭찬을 하는 부분이라 되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변지유> 이렇게 빌보드 HOT 100 차트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면서 방탄소년단도 좀 다른 수상을 기대했을 법 한데요.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데에 어떤 소감을 표했는지도 궁금하군요. 

◆ 김조한> 결국은 이거는 팬들이 뽑아준 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비대면 시상식에서 화면을 통해서 소감을 전할 때 4년 연속 이 상을 탈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사실 BTS와 아미를 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아미한테 감사하다는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저희 노래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과 빌보드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재차 인사를 했습니다. 특히 이제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증명해주는 상이라고 해당 상의 의미까지 부여를 했습니다. 

◇ 변지유> 방탄소년단은 늘 이렇게 아미에 대한 애정을 늘 언급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지난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ONE’ 콘서트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는데요. 역대급 규모의 콘서트였죠? 

◆ 김조한> 진짜 보통 100만 명을 동원하려면 5만 명 짜리 콘서트장을 20번 정도 돌아야 되는데. 전 세계 191개 국가와 지역에서 99만 3천 명이 돈을 내고 들어왔어요. 유튜브나 이런 시청으로 본 게 아니라, 시청권만으로 약 500억대 매출을 기록했을 거라는 얘기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지난 6월에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도 75만 명이 관람해서 최대 관객이 시청한 유료 콘서트로 기네스북에 올랐었거든요. 근데 그걸 또 뛰어넘었어요. 원래는 이번 콘서트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었어요. 아시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라이브로만 펼쳐져서 아쉽긴 했는데요. 오히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열지 못하는 것들을 더 좋은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서 증강현실이라든가, 요즘 또 화제가 되고 있는 XR 확장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다 동원해서 관객들의 목소리도 듣고 얼굴을 볼 수 있는 ‘아미 온 에어’라든가, 세계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에 4K/HD 멀티뷰를 동시 적용하면서 사실 유례없는 콘서트를 완성했습니다. 

◇ 변지유> 이번주 목요일에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의 상장이 이뤄졌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급락하기도 했는데, 이번 빅히트의 상장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요?

◆ 김조한> 사실 급락을 했다고 해도 대한민국에 있는 어떤 엔터사보다 가장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고요. 사실 지금 자체로 BTS만 바라본다면 군대도 다녀와야 되고 지금 연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타이니탄 어찌 보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메타버스에 방탄소년단 IP를 만들었고요. 왜 그들이 그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에 대한 증명을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만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위버스라는 플랫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단순히 방탄소년단을 위한 플랫폼을 벗어나서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도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팬과 좋은 접점을 지니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증명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선미라든가, 씨엘이라든가 빅히트와 관련이 없는 아티스트들도 그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요즘 미디어 플랫폼을 장려해야 된다는 말이 국가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위버스가 큰 의미에선 그런 플랫폼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플랫폼 기업으로의 행보가 지금 빅히트의 주식을 만들어냈다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의 주식 가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 변지유>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해주실 이번 주 화제의 영상은 뭔가요? 

◆ 김조한> 아마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유명한 케이팝가수나 한류스타가 아닌데 지금 전 세계가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와 재미있는 춤 그리고 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에 흥을 느끼고 있습니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라는 시리즈물이에요. 강릉, 안동, 목포에서 얼터너티브 팝 밴드의 이날치의 음악과 앰비규어 댄스 컴퍼니의 숨 막히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요. 딱 들으면 이게 뭐지라고 하는데 경치는 또 되게 잘 찍었어요. 한국의 전통적인 부분들, 그리고 우리가 한 번 놀러 가면 한 번 가볼만한 골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되게 독특한 음악, 국악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음악들이 있고 또 음악과 잘 어울리는, 또 장소와 되게 잘 어울리는 춤을 하거든요.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3편은 12일까지 유튜브 조회수가 8천만 회가 넘었고요. 다른 사회관계소셜네트워크 다 포함한다면 2억 7천만 뷰가 넘습니다. 블랙핑크가 최근에 뮤직비디오에서 한복 의상을 입었거나 방탄소년단의 슈가의 솔로곡인 대취타 등으로 인해 이미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하나의 요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있어요.     

◇ 변지유> 저도 사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강릉편을 주변에서 추천을 해주셔서 봤거든요. 처음에 저도 이사님이 말씀하셨듯이 이게 뭐지? 정말 새로운 영상이다라는 생각으로 관심 있게 봤고 그러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이번 10월에 발표된 강릉, 목포, 안동편을 다 보게 되었고 지난 8월 여름에 나온 서울, 부산, 전주편을 다 보게 됐어요. 정말 이게 영상미도 굉장히 좋고 한국적인 국악이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혹시 이사님이 이 많은 우리나라의 도시들 중에서 어떤 편이 인상 깊으셨나요?  

◆ 김조한> 저는 목포가 되게 인상이 깊더라고요. 

◇ 변지유> 혹시 고향은 아니시죠?

◆ 김조한> 아닙니다. 예전에 가봤었던 동네인데도 전혀 다른 느낌의 영상을 보여주니까 지금 사실 한국관광공사가 할 수 있는 거는 한국으로 여행을 오라가 아니라 만약에 코로나사태가 끝나면 놀러가고 싶게끔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거든요. 데이터를 공개를 했는데 주로 시청한 이들이 아시아의 18~34세 여성이라고 합니다. 나라별 통계를 봐도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90%가 여성이라는 게 되게 특이한데, 그런 점에서 코로나가 끝나고 한국이 다시 열리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면 이런 지역에 많은 아시아의 젊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 변지유> 연일 기사로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더 뜨거워지고 있고. 아까도 말씀해주셨지만 SNS까지 다 포함하면 조회수가 2억 7천만 뷰가 넘는 그런 수준인데요. 이게 정말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말 아이디어가 좋은 그런 영상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사실 퓨전 국악그룹 이날치도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조한> 이것도 케이팝이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이날치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어요. 사실은 우리가 만드는 케이팝이라는 게 꼭 아이돌 위주의 중심이 아니라 당양한 우리만의 음악 트로트도 마찬가지고요. 저희들의 전통 음악이나 이날치 음악들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알려질수록 한국 콘텐츠의 가치는 높아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변지유> 제가 또 댓글들을 보니까 나만 알고 있는 국내 명소들을 다들 추천을 해주시면서 이 곳 영상도 만들어주세요 이런 요구사항들도 있더라고요. 혹시 이사님은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을까요?

◆ 김조한> 아마 다 할 것 같아서 뭐라고 얘기하기는 그런데 저는 서울에 있는 명소들도 좀 더 찾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방도 한 번 다 돌면 서울이나 다른 지역들, 그리고 저는 울릉도도 한 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요. 독도도 맨 마지막으로 꼭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변지유> 정말 우리나라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 이런 반응들도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영상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검색해서 한 번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변지유> 지금까지  NEW 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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