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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태국 반정부시위 확산 이유는?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0-16 10:26  | 조회 : 378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1. 태국의 반정부 시위 상황에 대한 소식을 어제도 전해드렸는데요 태국 정부가 시위를 막기 위해 긴급 조치를 선포했다고요?

 

- 어제 오전 태국 정부가 국영방송을 통해 5인 이상 정치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총리실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긴급 칙령'을 발동

- 태국 정부는 "많은 집단의 사람들이 방콕 시내 불법 집회에 참석했으며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행위를 했다"며 평화와 질서를 위해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

- 지난 14일 시위대는 인근 지역을 지나던 왕실 차량을 막아서며 왕실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표현했고 이를 빌미로 태국 경찰은 밤샘 농성 중이던 시위 주동자 20여명을 즉시 체포하고 1000여명을 강제 해산시켜

- 정부의 시위 금지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대는 방콕 중심지역에서 민주세력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퇴진과 헌법 개정, 체포된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강행

- 한편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총선 때 젊은 층의 지지에 힘입어 원내 제3당으로 도약한 '퓨처포워드'당이 올 2월 헌법재판소로부터 해산 명령을 받은 데서 촉발돼 그동안 금기시되던 왕실에 대한 개혁 요구까지 이어지게 된 것

- 태국 왕실은 시위대의 개혁 요구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시위대에 대해서 강경 진압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유혈 사태가 촉발되지 않을지 상당히 우려스러워

 

 

2. 다음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고 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 지난 달에 키르기스스탄 총선에서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과 친정부 성향 정당들의 의회 의석을 싹쓸이하는 잠정 결과가 나와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졌고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결국 선거가 무효화됐다는 소식을 이 시간에 전해드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치르겠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국민들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반정부 시위를 이어와

- 현지시각으로 15일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피를 흘리며 국민들에게 총을 쏜 대통령으로 남고 싶지 않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키르기스스탄의 평화와 국가의 통합, 국민들의 단합을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발표

-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키르기스스탄에서 2017년 처음으로 평화로운 정권 교체로 탄생한 대통령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던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6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하게 돼

- 의회는 현지시각으로 16일 제엔베코프 대통령 사임안을 승인하고 대통령 권한 대행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 대행은 카나트벡 이사예프 의회 의장이 맡게 됐지만 고사 의사를 밝혀 총리에게로 위임된 상황

- 키르기스스탄은 현재 야권의 요구에 따라 당시 총리가 사임하고 시위대에 의해 교도소에서 풀려난 야권 정치인 사디르 좌파로프가 총리가 돼 새 내각을 구성한 상태

- 한편 좌파로프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 요구에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곧바로 사퇴할 경우 예측 불가능한 혼란 사태가 촉발될 수 있다면서 총선 재선거를 치르고 새 대선 일정을 잡고 난 뒤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유혈 충돌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자진 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3. 이번에는 6년째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예멘 소식인데요 처음으로 포로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하죠?

 

- 아라비아 반도 사우디 아래 쪽에 있는 예멘에서 내전이 벌어진 것은 2014/ 1839년 영국이 전략적으로 유용성이 있는 남쪽 지역을 무단 점령하면서 자연스레 북예멘과 남예멘으로 나뉘게 됐고 1918년 일찌감치 독립한 북예멘과 달리 남예멘은 1967년 소련의 지원 하에 공산화되면서 독립 / 그리고 양측은 1970년대부터 서로 국경 문제로 갈등과 대립을 하기 시작

- 19905월 남북 협상에 의해 무혈 통일을 이뤘지만 시아파가 많은 북부와 수니파가 많은 남부, 또 각 부족 간 권력 다툼으로 인해 계속해서 충돌을 빚어오다 결국 6년째 끌게 된 내전이 발발하게 된 것

- 20149월 시아파인 북부의 후티족이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아 전격 남하해 수도 사나를 점령하면서 시작된 내전은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참전하면서 더 확전이 됐고 여기에 남부만 따로 분리 독립해야 한다는 분리주의 세력까지 가세하면서 더 혼란스러워져

- 지금까지 민간인이 10만 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전인구의 3분의 22000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벌어져

- 하지만 유엔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중재로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군은 2018년 겨울 스웨덴에서 평화협상을 시작했고 현지시각으로 15일 처음으로 포로교환이 이뤄진 것

- 정부군 및 수니파 연합군 포로 400명과 반군 소속 포로 681명이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중재 아래 서로 맞교환

- 이는 지난 9월 예멘 정부 대표단과 반군 대표단이 스위스 글리온에서 일주일이 넘는 협상 끝에 타결한 합의에 의한 것

- 국제 사회는 이번 포로 교환을 시작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내전을 종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4. 끝으로 그리스 극우 정당 황금새벽당 지도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 범죄단체를 구성·운영하고 정치적 반대파들에 대한 폭력을 사주한 혐의

- 지난 달 7일 그리스 법원은 5년이 넘는 재판 끝에 황금새벽당을 범죄조직이라고 판결했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직 의원 18명에게 범죄단체 운영·가담 혐의로 유죄를 선고

-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4일 그리스 법원은 당 창설자이자 현 당수인 니코스 미칼롤리아코스를 비롯해 당 핵심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직 의원 6명에게 징역 13년 형, 나머지 고위 인사 10여명은 가담 정도에 따라 징역 5년에서 10년형을 선고

- 황금새벽당은 군인 출신인 미칼롤리아코스가 1980년 극우 잡지 황금새벽을 창간하면서 신나치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지지세를 모아 1993년 정당으로 등록 / 2012년 총선에서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혐오 정서를 자극해 전국 득표율 7%로 의회 전체 의석 수 300석 가운데 18석을 얻어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 / 하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는 전국 득표율 3%의 문턱을 넘지 못해 원내 진입에 실패

- 그동안 황금새벽당은 외국인 노동자와 좌파 정치인, 노조 활동가, 성소수자 등 그들의 이념과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해 지속적인 폭력을 자행해오면서 비판을 받고 있었어

- 2013년 황금새벽당의 당원이 당시 33세의 반파시스트 래퍼인 파블로스 피사스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사법 당국의 수사가 시작돼

- 이번 판결로 황금새벽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으며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될 것으로 전망

- 한편 국제 인권 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폭력적이고 반인권적인 극우 세력의 몰락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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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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