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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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北 사과는 믿고 내용은 안 믿는 정부, 의혹 해소까지 장외투쟁 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29 19:36  | 조회 : 2102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929(화요일)

대담 :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배준영 "사과는 믿고 내용은 안 믿는 정부, 의혹 해소까지 장외투쟁 할 것

 

- 우리 국민이 생명을 잃고 불살라져, 이 원인 규명이 어떻게 정치 공세인가

- 대정부긴급현안 질의 이유는 대통령 공식 발언까지 걸린 엿새간의 의혹 밝히고파

- 조난 공무원 살릴 수 있는 6시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청와대에 분노해

- 북한의 사과는 받고 내용은 받지 않는 정부, 확실한 의혹 해소까지 장외 투쟁 계속할 것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계속해서 이번엔,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연결합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배준영)> . 안녕하세요.

 

이동형> 앞서,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과 인터뷰 했는데,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서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야당이 정치쟁점화 하려는 거다 이렇게 평가절하 했습니다. 장외투쟁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배준영> 우리나라 국민이자 공무원이자 두 아이들의 아버지입니다. 이렇게 조난을 당했는데 생명을 잃고 불살라졌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원인 규명을 하자는 게 정치 공세냐고 제가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동형> 원인 규명 말씀하셨는데. 일단 정부에서는 북한과 공동조사를 제안한 것 같은데. 북한이 이 안을 받아들일까요?

 

배준영> 북한이 당연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북한이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노력을 해서 관철시키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간에 남북 정상 간의 친서도 주고받고 또 사과까지 받아내서 북한의 계몽군주라고 하셨는데 진정성을 확인했다고 하면 이제 공동조사를 하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보이지 않겠습니까?

 

이동형> 어쨌든 그건 정부의 책임인 것이고. 국민의힘이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에 동의할 수 없었던 이유, 문구 문제가 하나 있고요, 북한의 반인륜적 만행 이게 왜 들어가지 않느냐, 두 번째는 대정부긴급현안질의를 왜 민주당이 받아주지 않느냐 이거 국민의힘에서는 이 두 부분 다 양보할 수 없는 안인 것입니까?

 

배준영>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진실로 우리가 규탄을 해서 잘잘못을 가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것이지 형식적으로 그런 절차를 넘겨서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가 대정부긴급현안질의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여태까지 대통령께서 사건이 일어난 이유로 공식적으로 발언을 하기까지 엿새나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의혹이 있었고 국민적인 공분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그것을 낱낱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선박에서 내린 선원들도 접촉을 못하게 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의혹에 쌓여있는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당연히 저희가 대정부긴급현안질의를 해야 되고 이것이 없이 그냥 잘못했으니까 퉁치고 넘어가자 이런 자세로 하게 되면 그거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로서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동형> 어쨌든 정치는 협상이니까요. 두 가지 문제 중에 하나만 요구한다면 어떤 걸 요구하시겠어요?

 

배준영> 저희는 두 가지다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근데 이거는 여야 간의 정쟁이 아니고요. 국민이 궁금한 걸 저희가 묻고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이런 식으로 우리 국민들이 해상에서 무참하게 살해되고 불살라지고 이런 경우가 계속 되더라도 그러면 북한 지도자의 사과 한마디면 다 끝나는 건지, 앞으로 이런 비슷한 유사한 사례가 있을 때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런 것을 낱낱이 따지고 그래야지 재발방지를 우리가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동형> 근데 어쨌든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사과를 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대북규탄결의안 마저 채택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안보 이슈를 계속 끌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준영> 저희가 이런 것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진실 규명 차원에서 해야 되고요. 사실은 사실대로 밝히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내야 될지는 그것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조난당한 공무원을 살릴 수 있는 6시간이 있었다는 건데. 청와대가 대통령께서 구출 요구를 한마디만 했으면 무고한 생명이 살아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 우리는 너무 개탄스럽고 분노스러운 거고. 우리 5천만 국민 중에 한 명이 그런 일을 당했으면 앞으로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리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이동형> 장외투쟁은 언제까지로 계획하고 계세요?

 

배준영> 장외투쟁이라고 규정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이것을 갖고 긴급현안질의를 전제로 한 대북결의안도 하려고 했었고요. 운영이라든지 여러 상임위를 통해서 저희가 하려고 했는데 이게 원활하게 지금 여당에서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상대로 저희가 목소리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을 해서 정말 정부가 이러면 안 되겠다라는 자성의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그런 과정에 있는데. 문제는 간단합니다. 정부에서 북한의 사과도 받아냈고, 공동조사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하면 공동조사 해서 낱낱이 밝히면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사과는 받아들이고 북한의 발표 내용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선택적으로 지금 이 사안을 진행하고 있어서 저희가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가 안 된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마지막으로 내일 추석이니까요. 덕담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배준영> 정말 가족들도 마음 편히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명절을 맞이했습니다. 얼굴을 보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도 방역에 잘 협조해주시면서 코로나19가 머지않아 극복되리라고 기대하고요. 가족의 힘이 국민의 힘이 되는 그런 명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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