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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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국민 생명 안전이 정쟁 도구인가, 국힘 장외투쟁 멈춰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29 19:25  | 조회 : 170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929(화요일)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성준 "국민 생명 안전이 정쟁 도구인가, 국힘 장외투쟁 멈춰야"

 

- 코로나19 시국에 장외투쟁하는 국민의힘, 국민 생명 지키는 일에 정쟁 도구화 멈춰야

- 안철수 대표의 독설, 구태 정치 반복 모습에 애석하다 생각

- 대북규탄결의안 불발, 시신 불태웠다는 문구 포함 여부로 야당과 엇갈려

- 민생 경제는 여야 협치, 국정 방향은 여당이 확실히 끌고 가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처음으로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국회에선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채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외로 나갔습니다. 추석 밥상을 뜨겁게 달굴 이슈에 대한 여야 입장, 오늘 1부에서 여야 대변인으로부터 들어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 연결하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하 박성준)> . 안녕하세요.

 

이동형> 국민의힘이 결국 장외로 나갔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성준> 코로나19 시국에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을 한다라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건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든가 이런 모습들은 결국은 이 사건 자체를 정략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어요. 한마디 더 덧붙이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어디겠습니까? 이런 일에 정쟁의 도구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정치인은 국회에서, 원내에서 해결하는 거기 때문에 원내대표라는 이름을 주지 않았습니까? 근데 장외로 간다는 것은 장외 대표가 되는 거거든요. 정치 안으로 들어와 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결국은 의원님 생각에 야당이 이번 사건을 가지고 추석 밥상에 올려서 정쟁 도구화하려고 한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신 것 같네요.

 

박성준> 이런 거죠. 사실은 이런 문제들이 불거졌을 때 정책이나 어떤 정쟁의 도구로 쓰는 건데 추석 밥상에 과거의 이런 대북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북풍이라는 이름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실제 민심을 혼란시키는 일들이 많았는데 그런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번 사건을 세월호 참사, 최순실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빗대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성준> 나가도 많이 나갔다는 생각이 들고요. 안철수 대표가 한 때는 새 정치의 바람을 일으켰던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보면 독설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갈등과 분열을 넘는 새로운 정치로 나가야 되는 모습에서 구태 정치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런 생각이 들고 애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에는 여야 할 것 없이 다 동의한 입장이거든요. 정의당도 동의하고. 그런데 일단 국민의힘쪽에서 시신을 불태우는 등의 반인륜적 만행 이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동의할 수 없다는 거고. 두 번째는 대정부긴급현안질의를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받아주고 있지 않다 이건데. 대정부긴급질의는 민주당에서 안 받는 이유를 제가 어느 정도 추측은 합니다만, 아까 제가 말했던 문구 정도는 넣어서 합의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성준> 문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안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의당 안이 있었고. 제가 국방위 소속이었기 때문에 지난 923일 날 국방위원회에서 대북규탄결의문을 작성했거든요. 이 안을 가지고 국민의힘에서 3가지 안을 가지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에서 사과 발언이 있고나서 그럼 대규탄결의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같이 하면서 조정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문구 하나하나 따지다보니까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서 엄격하게 규정을 하고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용의 차이는 없는데 시신을 불태웠다라는 문구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 이 문제 가지고 상당히 옥신각신했던 문제였습니다.

 

이동형> 그 문구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는 지엽적인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신 겁니까?

 

박성준> 국방부에서는 시신을 불태웠다라는 내용이 나왔고, 북한에서는 부유물을 불태웠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좀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실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이 내용 때문에 남북 공동 조사라든가, 남북 연락망 구축을 통해서 실질적인 조사를 하자라고 하는 것이 우리 당의 안이었던 것이죠. 내용 자체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 조사에 대한 부분이 필요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이동형> 조금 다른 얘기일 수도 있는데, 월북과 관련해서 우리 군 당국이 아마 감청을 통한 정보를 획득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데 언론을 통해서 군에서 비공개 전제로 국회 보고한 내용이 다 보도되고 있단 말입니다. 이게 과연 국익의 도움이 될까 이런 걱정도 들어요.

 

박성준>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요. 923일 국방위원회에서 서욱 장관과 함께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상당히 여러 쟁점들이 있었는데. 큰 쟁점이 뭐였냐면 여야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군의 첩보자산과 관련해서는 노출이 돼서는 안 된다. 따라서 비공개로 해야 된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국방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지켜야 된다라고 하는 데에서 여야가 다 같이 했고요. 이 내용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 모든 의원들의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어떻게 비공개로 전제가 됐는데 언론에 공개가 됐다라는 거, 그리고 야당의 원내대표가 이런 군의 첩보자산, 한미의 첩보자산을 노출했다는 것이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공당의 대표로서 타당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동형> 이런 원칙도 조금 지킬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야 될 것 같은데요.

 

박성준> 그건 당연한 거고요. 당시의 국방위원회에서도 여야가 이건 반드시 지켜야 된다. 앞으로 우리나라 국익과 관련된 부분이고, 첩보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어디서 이게 공개가 돼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은 모두가 다 일치했기 때문에 비공개로 갔던 것이었고요. 그 이후에 어떤 얘기도 나오지 않았던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점으로 해서 이런 내용이 공개됐다는 것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그 출처뿐만 아니라 이게 왜 나왔고, 우리의 국익이 훼손됐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내일부터 추석 연휴 들어가는데요. 추석 연휴 끝나면 국정 감사, 국정 감사 끝나면 예산정국이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혁입법 공수처 같은 거, 이거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박성준> 어차피 정치라고 하는 것은 협치의 부분도 있고요. 가장 큰 쟁점에서는 여야가 옥신각신 치열하게 논쟁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민생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치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국정의 방향에 대해서 큰 가름을 할 수 있는 사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공정경제3법이라든가, 또 하나는 공수처 관련된 부분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 운영 방향이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가야 될 가치가 있다고 하면 이것은 확실하게 끌고 가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차분들, 국민 여러분들께 추석 인사 해주시죠.

 

박성준> 제가 전화연결하면서 여러 쟁점이 있다 보니까 목소리 톤도 높아지고 그랬는데, 사실 이번 추석 연휴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지 않습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런 얘기가 있지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추석 연휴를 맞게 됐는데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야 된다는 책임감도 갖게 되고요. 더욱더 뜻깊은 그런 추석 연휴 되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시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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