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美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세계 각국이 달탐사 경쟁 나선 이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25 13:16  | 조회 : 1086 
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일시 :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 출연자 :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겠다면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달 탐사의 경우 미국뿐만 아니라요. 전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분야기도 하죠. 2020년, 다시금 달 탐사 경쟁이 불붙고 있는 이유, 그리고 과연 인류가 달 탐사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튜브채널 ‘안될과학’을 운영하고 ‘궤도의 과학허세’란 과학 관련 도서 저자로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분입니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이하 궤도):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인류를 달에 보낸다는 게 아마 역사책이나 여러 가지 경로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아폴로17호 이후 거의 반 세기 만에 추진되는 일이죠?

◆ 궤도: 네, 그렇죠. 1960년대 시작됐던 아폴로 계획의 마지막 미션이 아폴로17호였는데요. 이게 1972년도에 발사하고, 착륙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예정대로 2024년에 사람이 착륙한다고 하면 마지막 착륙 이후로 52년 만에 추진이 되는 거고요. 여기에 유럽, 러시아, 일본, 캐나다, 호주 우주국 등이 공동으로 참여를 하고 있고, 2021년 말에 달 궤도 무인비행, 그리고 2023년에 달 궤도 유인비행, 그리고 2024년까지 최초로 여성 우주인이 포함된 우주인들이 달에 착륙을 하고, 동시에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 건설을 시작하고, 2028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설치한다. 여기까지가 계획입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보니까 올해가 2020년이니까요. 말씀해주신 그 모든 과정들이 거의 10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이루어진다는 건데, 만약에 이게 실제로 성공을 하면 달에 착륙하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나올 수도 있는 거네요?

◆ 궤도: 그렇죠. 이것 때문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69년 아폴로11호부터 총 12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을 다녀갔어요. 그런데 그중에 여성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성 우주인이 가장 달을 먼저 밟을 예정을 하고 있고, 그래서 미션 이름이 아프테미스로 지어진 것 같아요. 아르테미스가 달의 여신이거든요. 그래서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이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아폴로 미션하고 맞춘 것 같고. 그래서 탑승할 분을 남녀 두 명으로 고려를 하고 있는데, 인원이나 성비는 조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하고, 선발기준이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여성 우주인이 반드시 포함될 거고, 아마 무조건 달을 먼저 밟을 거다. 아폴로11호 같은 경우에도 버즈 올드린하고 닐 암스트롱이 약간 신경전이 있었을 겁니다. 비공식적으로 누가 먼저 밟을지. 그런데 만약에 인원이 늘어서 여성 우주인이 두 명이 된다, 이러면 아마 우주선에서 사전에 약간 논의가 있지 않을까. 

◇ 전진영: 그렇군요. 이번 달탐사 프로젝트 이름을 아르테미스라고 지은 것만 봐도 이번에는 어쨌든 달에 착륙하는 우주인을 최초로 여성 우주인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에 굉장히 이번 프로젝트는 방점을 찍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지난해가 또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지 딱 50주년이 되는 해이지 않았습니까? 50년 전 과학기술이랑 2020년의 과학기술을 비교하면 당연히 수준 차이가 정말 많이 날 테니까요. 아폴로17호 달 탐사 때와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달라진 점이 분명히 있겠죠?

◆ 궤도: 그렇죠. 아폴로 미션 같은 경우는 인간이 과연 달에 갈 수 있는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계속 아폴로 미션이 성공하다 보니까 우주선이 착륙하면서 월석 채취나 혹은 달 자체에 대한 물리적인 탐사 중심으로 진행됐고요. 그리고 쉬었다가 이제는 달 탐사가 아주 주요한 목적이라기보다는 달을 이용해서 화성 탐사. 더 깊은 우주로 들어갈 수 있는 다른 탐사의 중간 단계로 보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탐사 위치 자체도 예전에 자주 갔던 적도 부근이 아니라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남극 쪽을 지금 고려하고 있고요. 그리고 과거에는 사실 정부가 우리가 가야 한다고 하면서 주도했던 우주 미션이었는데, 이제는 민간 우주기업의 참여를 굉장히 독려를 많이 하고 있어요. 

◇ 전진영: 그러니까 예전 50년 전과 비교하면 기술적인 수준 차이도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겠지만 내용적으로도 뭔가 실질적으로 접근하는 느낌이 드네요.

◆ 궤도: 맞아요. 사실은 음모론을 좋아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약간 예전에 그렇게 여러 번 갔다 왔는데, 이거를 지금 왜 이렇게 열심히 하고 고민을 하고 하느냐. 예전에 혹시 안 갔다 온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게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하와이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일주일 관광 가는 거랑 몇 년 살 것을 준비해서 이민 가는 것하고는 준비하는 과정이 아예 다르거든요. 과거에는 가는 게 중요했어요. 가자. 갔다 오자, 이거였는데, 지금은 가서 기지도 건설하고, 화성탐사를 위한 준비도 하고, 게이트웨이 건설하고, 이런 것들이 할 일의 수준이 다릅니다. 이민 수준이기 때문에. 준비를 여기서 제대로 안 하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있죠.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거니까 이게 과거에 안 갔다 왔다고 하는 증거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 전진영: 비유를 적절하게 해주셔서 굉장히 이해가 잘 됐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짧은 단기 여행이 아니라 이민 수준의 방문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건데요. 그러면 이번에 우주인들이 달에 착륙을 하게 되면요.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들을 하게 되나요?

◆ 궤도: 일단은 뭔가 제대로 된 것을 하는 것은 아르테미스 3호부터 진행될 것 같고요. 달에 착륙하면 거의 일주일 정도를 체류를 해요. 그래서 최대 네 번 정도 탐사를 나가고, 샘플을 채취하고, 거기에서 과학실험들을 수행하고, 이런 것을 하게 될 텐데요. 아폴로 미션하고 비슷하게 아르테미스 탐사선이 계속 올라갈 거거든요. 그러면 후속 발사될 아르테미스 탐사선이랑 연계를 해서 다양한 임무를 하면서 여기에서 어떻게 기지를 건설하고, 여기에서 어떤 식으로 화성 탐사를 준비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준비를 계속해나갈 겁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달 탐사에 많은 나라들이 발을 담그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실제적으로 성공한 나라는 딱 세 나라밖에 없죠?

◆ 궤도: 그렇죠. 이게 쉽지 않죠. 어디 해외여행 가기도 쉽지 않은데 달에 가는 거니까요. 이 시작은 사실은 러시아가 1959년에 먼저 했습니다. 이때 무인탐사선 루나2호가 달에 최초로 충돌했어요. 착륙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워요. 충돌했는데, 그다음에는 루나16호가 달 토양을 채취해서 귀환하기도 했고, 유인우주선 같은 경우는 1969년에 미국의 아폴로11호가 아시다시피 최초로 달에 착륙을 성공했고. 그리고 중국이 아시아 최초로 2013년도에 창어3호를 달에 착륙시켰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중국 같은 경우에 2003년에 창어 계획을 발표했는데 중국도 10년 만에 성공시켰거든요. 이게 굉장히 대단한 거고. 그리고 2019년에는 미국조차 하지 못했던 달 뒷면 착륙을 창어4호가 성공했죠. 이렇게 세 나라가 성공을 했습니다.

◇ 전진영: 지난해에도 이스라엘이 달 탐사선 쏘아 올리지 않았나요?

◆ 궤도: 네, 작년 4월에 그때는 이스라엘의 비영리기업인데 스페이스 IL이라고 달 착륙선 베레시트라는 게 갔는데 최종 착륙과정에서 실패했어요. 표면에서 150m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두절돼서. 그런데 이게 개발비가 1000억 정도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가 우주탐사였는데, 아깝죠. 150m 떨어진 곳에서 실패했으니까. 그런데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작년 9월에는 인도의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갔거든요. 이것도 역시 착륙 도중에 통신이 두절되면서 실패했는데, 역시나 알뜰하게 베레시트처럼 알뜰하게 수행된 미션이었는데 조금 더 썼지만 1700억 원 정도 썼거든요. 그런데 요즘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비가 3500억 정도 되는데, 영화 한 편 제작비의 절반 값으로 간 거니까 저렴하게 쓰고 실패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우주선 탐사가 돈이 많이 드는 게 연료입니다. 왜냐하면 지구를 벗어나려고 하면 많은 연료를 써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예산을 줄이려고 하면 결국, 연료를 적게 써야 하고. 연료를 아끼려면 지구 중력을 이용한 스윙바이라는 기술이 있어요. 중력의 힘을 타고 우리가 친구가 손을 잡고 빙빙 돌리다가 던지는 것처럼 지구 중력을 타고 막 돌다가 달로 가는 건데요. 이게 궤도를 자꾸 바꿔줘야 해요. 그래서 아폴로11호 같은 경우에는 4일 만에 달에 갔거든요? 돈을 많이 썼죠. 그런데 찬드라얀2호가 48일이 걸렸어요, 가는 데. 이게 버스 타고 가면 되는 것을 돈 아끼느라 걸어가는 것과 조금 비슷합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그러니까 갈 수 있는 거리는 어떻게 보면 돈을 얼마나 많이 써서 연료를 많이 쓰느냐에 비례하는 거네요?

◆ 궤도: 간단하게 보면 그렇죠. 궤도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단은 싸게 가려고 하면 오래 걸려요. 자연의 법칙입니다, 거의.

◇ 전진영: 그렇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결정적으로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가 재력이 많은 미국, 러시아, 중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서 나오는 거고요. 

◆ 궤도: 그렇죠. 시간이 오래 걸리면 일단 실수할 가능성도 많아지고. 

◇ 전진영: 그러면 미국, 러시아, 중국은 어느 정도 성공을 했고, 방금 말씀해주신 이스라엘이나 인도 같은 나라들은 시도는 했지만 실패했고요. 지금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쭉 들어봐도 달 탐사가 결코 쉽지 않은 건데, 이렇게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달에 가려고 하는 이유가 궁극적으로 뭔가요?

◆ 궤도: 간단하게는 광물자원도 있고, 그다음에 대기가 없잖아요, 달이. 그러다 보니까 관측소를 세우면 날씨가 안 좋은 날이 없으니까 관측이 지구에 비해서 굉장히 유리하죠. 그런데 이런 장점 외에도 기본적으로 달 탐사는 자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보여주기 아주 좋은 강력한 수단이거든요. 왜냐하면 우리는 달에 갔다, 이거는 우주개발 경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국가의 위상이 서고, 브랜드 인지도도 제고가 되고, 그래서 우리나라도 세계를 이끌어 간다, 이런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같은 경우도 원래 2028년 목표였어요. 이것을 미국 정부에서 4년을 당겼습니다. 아마 중국이 미국보다 달 뒷면을 먼저 봤고, 유럽도 2030년에 달에 우주인 100명이 거주하는 빌리지를 건설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다른 나라도 계속 참신한 형태의 기술들이 나오다 보니까 불안한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원래 주도했었는데, 밀리는 것 아닌가. 물론 계획을 당기는 게 무조건 좋은 게 절대 아니죠. 왜냐하면 인력이나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돈을 더 쓴다고 쉽게 당길 수 있는 게 아니고 심지어 당겼다가 실패하면 들어간 돈은 전부 손실입니다.

◇ 전진영: 남는 게 없는 거니까요. 한 번 쓰면 완전히 다 소실이니까. 중남미 국가들도 달 탐사에 도전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는데요. 

◆ 궤도: 맞아요. 중남미 같은 경우는 우주기술을 보유한 신상 스타트업들이랑 같이 도전을 하고 있어요. 에콰도르 시민우주청 같은 경우가 라틴아메리카 지역그룹이랑 영국의 스페이스 비트라고 하는 스타트업이 같이 남미 국가 최초로 출사표를 던졌는데, 스페이스 비트는 영국 최초의 달 탐사 로보를 발표한 게 있고요. 그리고 중남미뿐만 아니라 일본 같은 경우도 스타트업, 아이 스페이스가 2021년 달 탐사를 위한 소형 로보를 보낼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달에 거주할 수 있을까? 이것을 보기 위한 표면탐사를 추진하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중남미도 그렇고, 다른 나라들도 그렇고,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하는데 지속적으로 달 탐사를 하려면 결국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야 해요. 새로운 피가 수혈이 안 되면 한계에 부딪힐 수 있고, 그래서 결국 수혈이 되게 만드는 것은 네트워크거든요. 선발주자들이 있잖아요. 미국, 러시아, 중국, 이런 선발주자들과 후발주자들이 국제협력체계가 중요합니다.

◇ 전진영: 그래서 러시아가 중국 측에 달 표면에 공동탐사기지를 짓자고 하는 제안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이 제안이 알려지니까 미국이 이 부분에 대해서 경계를 하면서 미국은 미국대로 달 탐사 관련 동맹국을 끌어 모으고 있고,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 게 말씀해주신 그런 서로의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패권다툼을 하는 그런 양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궤도: 그렇죠. 이게 협력관계도 굉장히 중요한데, 이게 또 살짝 다르게 보면 경쟁관계가 중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룹이 달라지면. 지난 4월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인들은 달과 화성의 자원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 이런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67년도에 외지권 우주조약이라고 우주에 대한 평화적인 이용을 전제로 맺은 조약이 있는데, 여기서는 국가가 우주자원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거나 이용 및 점유할 수 없다, 이렇게 규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나사에서 최근에 달 암석 표본 하나당 최대 3000만 원 주겠다, 이렇게 해서 민간기업 주도해서 달 자원 채취사업을 독려를 하고 있어요. 이게 지금 저희 협력체계를 위해서 민간 차원의 우주자원 이용을 국제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패권경쟁의 대상으로 달을 이용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이런 측면도 있죠.

◇ 전진영: 그렇군요.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 궤도: 우리나라는 2022년에 무인 달 탐사선 발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사와 협력해서 우선 1단계 달 탐사를 진행하고, 30년까지 우리도 달에 착륙선을 보내서 달 표면을 조사할 예정을 가지고 있고. 이것과 관련된 우주기술, 달 탐사선을 개발하고, 달 임무 궤도진입 기술, 이런 것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 달에 자원이 조금 있잖아요. 핵융합에 원료가 되는 자원들이 있어서 이런 것을 확보하는 임무들도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 전진영: 예전에는 보면 국가 주도로 달 탐사를 했다고 하면 요즘은 민간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달 탐사를 하는 모습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그러면 최근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달 탐사에 가장 주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고 하면 어떤 기업이 있을까요?

◆ 궤도: 일단은 최근에 민간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하고, 그다음에 우주 국제정거장에 도킹에 성공했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가 가장 앞서 나가지 않을까. 이게 예전에는 사실 군비경쟁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지도 있었고, 국가 차원의 추진력이 있었는데 이제 평화의 시대잖아요. 국가경쟁도 중요하지만 효율성이나 실질적인 이득이 중요해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주로 그냥 가자, 이게 아니라 우주에 가면 이것을 얻을 수 있고, 저것을 쓰면 저것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논리로 효율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게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궤도: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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