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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文대통령, 日스가 총리와 첫 전화회담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24 10:01  | 조회 : 681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0. 오늘 오전 중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의 전화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짚어보죠.

 

- 어제 일본 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가 보도한 내용

- 방송은 스가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관련해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첫 인사 성격의 회담이라고 설명

- 아무래도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나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 깊이 있는 대화는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회담이 이뤄지면 지난해 12월 하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이후 9개월 만에 한일 정상 간 공식 회담이 되는 것

- 한편 일본 언론들은 스가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밤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막바지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1. 영국에서는 사재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 영국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다시 봉쇄 조치를 꺼내들었기 때문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되도록 재택 근무를 권장하고 현지시각으로 2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에 술집과 식당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의 코로나19 관련 규칙들을 발표

- 또 가게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200파운드(29만원)의 벌금을 물리고 결혼식도 최대 15명만 참석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 진행되는 프로 스포츠 경기는 모두 취소돼

- 존슨 총리는 "영국이 위험한 터닝포인트에 있다"며 강력한 봉쇄 조치를 피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

- 최근 하루 4천 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 중순 하루 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11월에는 하루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서

- 한편 공황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휴지 등의 생필품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이나 마트로 몰려들었고 진열대들이 텅텅 비는 상황이 펼쳐져

- 지난 3월 봉쇄령 때 사재기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노인 등 취약계층이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거나 거리가 쓰레기로 뒤덮이는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어

 

 

2. 코로나19 초기 많은 나라에서 사재기 광풍이 몰아쳤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은 태국이 국내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특별 연휴 편성에 나섰다는 소식이죠?

 

-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내각 회의에서 11월과 12월 특별 연휴 편성안이 승인

- 태국 정부는 1113일부터 121일까지 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1121일과 22일 주말을 앞두고 목요일인 19일과 금요일인 20일을 특별 휴일로 지정해 나흘 연휴가 되도록 해

- 12월에는 아버지의 날인 5일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대체 휴일이 된 7일을 11일로 옮겨 쉬도록 해 태국 제헌절인 10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 연휴를 만들어

-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두 번의 특별 연휴는 관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전통 설 송끄란 연휴가 이달 4일과 7일로 대체돼 4일 연휴가 이어지자 태국 국내 전역의 관광지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약 88억 바트(3258억원)를 쓴 것으로 추산돼 경제와 관광산업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

- 이처럼 태국 정부가 내국인들의 관광을 장려하고 나선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8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

- 지난해 태국에는 398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이로 인한 수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1%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져

- 한편 태국 정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외국인 입국자들에게 90일 장기 비자 발급을 허용하고 비자 연장을 통해 최대 270일 간 머물 수 있도록 허용

 

 

3. 이번에는 동지중해에서 분쟁을 벌이고 있는 터키와 그리스 관련 소식인데요 4년 만에 탐색 회담이 재개된다고요?

 

- 탐색 회담은 본 회담 성사를 위해 상호 의사를 확인하는 일종의 외교 절차

- 키프로스 섬 인근 동지중해의 천연자원 개발을 놓고 그리스·키프로스·프랑스·이탈리아와 터키가 대립 중인 가운데 2016360차 회담 이후 4년 만에 다시 탐색 회담이 재개되는 것

- 현지시각으로 22일 그리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그리스와 터키가 이스탄불에서 분쟁 해결을 위한 탐색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전화회담에서 동지중해 분쟁 해결을 위해 그리스와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뒤 이 같은 발표가 나와

- 이 자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동지중해 긴장 완화와 공정한 자원 공유를 위해 모든 지역 당사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

-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이집트, 요르단, 그리스, 키프로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6개국은 지난 22일 국제기구인 동지중해 가스포럼’(EMGF)의 헌장에 서명하고 본격적으로 터키 견제에 나서기로 해

 

 

4. 끝으로 최근 긴장감이 고조됐던 중국과 인도 국경 지대에서 양국이 추가 병력을 보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요?

 

- 중국과 인도는 국경선을 두고 1962년 전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는 상황

- 그러다 보니 자주 양국 군대가 충돌을 일으키며 긴장감이 고조돼 와

- 지난 6월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동쪽 갈완 계곡에서 양국은 흉기를 사용하는 충돌을 빚어 인도 군인 20명이 사망했고 지난 7일에도 양국군이 45년 만에 실탄 사격까지 하며 충돌하기도

- 23일 중국과 인도는 공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과 인도는 지난 216차 군단장급 회담을 열어 사실상 양국 국경인 실질통제선 부대에 병력을 증원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 또 양국은 가능한 빨리 7차 군사령관급 회의를 개최해 국경지역 내 평화를 유지할 실질적 조처를 마련하기로 해

- 이는 지난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국경 분쟁을 키우지 말자는 데 합의한 데 따른 조치

- 양국 외교장관 회동은 지난 6월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처음

- 한편 AP통신은 이전 회담에선 국경 부대 병력 철수가 언급됐지만 이번엔 그러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상대국에 대한 여론, 특히 반중 여론이 큰 것이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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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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