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정철 / 사전 보는 법, 지식이 열리는 사전으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22 11:38  | 조회 : 251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지식이 열리는 사전’입니다. 

글을 읽고 쓰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활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전입니다. 

직업 작가가 아니어도 사전은 필요합니다. 단어의 뜻을 찾거나, 헷갈리는 어휘를 정확히 알려면 사전을 확인하지요. 사전은 언어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고 정확히 알려주기 때문에 아주 유익합니다. 

하지만 이런 쓰임새에 비하면 사전은 생각외로 홀대를 당하거나, 또 용도를 정확히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소개할 책은 정철 씨가 쓴 『사전 보는 법』 입니다. 우리는 검색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의 근간에는 사전이 있습니다. 

『사전 보는 법』의 저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들 대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는 웹 사전의 기본 틀을 기획하고 디자인한 사람입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IT와 교양의 접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사전의 구성, 웹 사전과 종이 사전의 차이, 사전의 사회적 역할 등을 소개합니다. 또 위키백과와 나무위키의 특성, 사전의 선택 방법, 미래의 사전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특히 저자가 웹 사전을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느낀 다양한 정보와 사전 사용 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줍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전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의 등장으로 사전이 직격탄을 맞았고, 지금은 유튜브와 넷플릭스까지 출현해 문자 생활 전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사전이 필요 없어진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비판적으로 사전을 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사전은 보는 사전에서 읽는 사전이 될 것이라고 예견합니다. 

즉, 건조하고 기계적인 정보 중심 사전에서 개성과 관점을 가진 다양한 옷을 입은 사전으로 진화해 갈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제된 지식이 아니라 쓰레가 같은 정보만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좋은 사전이 얼마나 강력한 삶의 도구이며 무기인지 알려줍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사전 기획자 정철의 『사전 보는 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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