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금) 브루셀라병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유다원입니다. 
 중국 란저우시에서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공장의 부주의로
3000여 명이 브루셀라병에 대규모 감염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증상을 호소하고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브루셀라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루셀라병은 소나 돼지, 산양 같은 가축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병인데요.
브루셀라균에 의해 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돼 발생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이 병은 동물의 상처 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균이 침투하거나
오염된 사료, 물 등에 의해서 감염되는데요.
 특히 멸균이 되지 않은 유제품을 통해서 사람에게도 전염됩니다.
가축이 전염되면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피해가 심하고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지만
사람 간엔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축이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생식기관과 태막에 염증이 생겨
유산과 불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사람의 경우는 감염된 후 3주 정도 잠복기를 거치고
발열, 근육통, 관절통, 발한,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내에서도 2002년 경기 파주에서 첫 브루셀라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요.
살균처리하지 않은 우유를 마시고 감염됐습니다.
 브루셀라병은 치사율이 2%로 낮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수염, 골수염 등을 일으킵니다.
 또 완치는 가능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드물게는 심장내막의 염증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브루셀라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유다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