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수) 중화 항체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민 1,44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단 1명만이
중화 항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은 중화 항체에 대해 알아봅니다. 

중화 항체는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하여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가리킵니다. 바이러스는 신체 내 세포에 결합하고 침투해 번식하는데요. 
바이러스가 세포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중화 항체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우리 몸에는 이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이 중화 항체가 만들어지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조사 대상 1,440명 가운데 단 1명에게서만 확인됐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0.07%, 항체가 거의 없는 셈이죠.

세계 각지의 항체 보유율을 볼까요?

중국 우한은 3.2%, 일본 도쿄 0.1%, 미국 뉴욕주 14.9%, 영국 런던 17%, 스페인 전 지역 5%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우리 나라의 보유율은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때문에 인구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하면 유행은 사라질 거라는 ‘집단 면역’은 기대할 수 없게 됐는데요.
방역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백신이 나올 때까지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상황을 잘 통제해서
버텨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사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중화 항체 조사를 2개월 단위로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중화 항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