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온라인으로 전국을 하나의 마을로! 공동 육아 돌봄 네트워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11 11:29  | 조회 : 1898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애리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는 현장의 목소리로 생활 속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먼 곳에 사는 친척보다 가까이 지내는 이웃! 바로 이웃사촌이라고 하죠. '요즘에도 그런 사이가 있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대부분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건데요. '마을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우리 마을을 이웃들과 함께 살기 좋은 곳, 살아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웃사촌들을 만나보는 시간인데요. 직접 현장을 다녀 온 이애리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애리 리포터(이하 이애리):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오늘은 어떤 매력을 가진 공동체 이야기를 해볼까요?

◆ 이애리: 네, 오늘 소개해드릴 경기도 마을 공동체 모임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 돌봄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는,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학부모와 자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입니다.  

◇ 최형진: 경기도 고양시에 다녀오셨군요. 오늘 만나고 온 공동체는 어떻게 모인 분들인가요?

◆ 이애리: 네, 이 공동체 모임은 지난해 8월부터 준비를 해서, 올해 1월에 이 공동체 모임이 탄생하게 된 건데요. 원래는 작은 공간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동화책도 읽어주고, 또, 어머니들이 30분씩 영어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이 영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엄마표 영어를 해보자는 취지로 연구도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로 확장이 된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직접 만나서 활동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온라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는데요. 그러면서, 전국으로 참여 인원이 더 확대됐다고 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아동 돌봄 마을 공동체 담당자, 한선경 씨에게 들어보시지요. 

◆ 한선경 경기도 고양시 아동 돌봄 마을 공동체 담당자: “온라인으로 정말 더 많은 친구들 하고 만나서 우리가 이야기하고 나누는 이 속에서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그런 것들을 정서적으로 선생님들이 위로가 되는 정서적으로 위로가 되는 학습을 했으면 좋겠고 그런 쪽으로 인성도 좀 배워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충분히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학습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엄마 뿐 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공동체로 마을 공동체로 이런 활동을 많이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최형진: 코로나19가 마을 공동체의 모임 방식도 바꿔놨군요. 어떤 식으로 공동체 모임을 하고 있나요?

◆ 이애리: 네, 어머니들끼리 만나서 토론도 하고, 또, 자녀들끼리 모여서도 토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인 동아리의 경우에는, 엄마표 영어 활동을 비롯해서, 애착형성과 자녀 놀이치료와 관련해서 모임도 진행 중이고요. 하브루타 지도자 과정을 위해서도 온라인 워크샵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춰서 미디어를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미디어 관련된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학부모도 부모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고요. 회원들이 서로 의견도 조율하면서 아이들을 교육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송옥진 씨에게 들어보시지요. 

◆ 송옥진 경기도 고양시 아동 돌봄 공동체 학부모: “다른 어머니들이랑도 만나게 되면서 고민이 같잖아요. 사실 양육하는 엄마들은 그러면서 그런 것도 나누게 되고 서로에게 양육의 팁이라든가 이런 것도 나누게 되고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구나 위로도 받고 그런 것들도 형성이 되는 거죠. 정말 공동체 모임이 되는 거죠. 아이를 통해서든 그런 공동체 모임을 통해서도 친구가 생기는 걸 수도 있는 거죠. 나이는 다 다르고 배경도 다 다르고 하시는 일도 다 다르지만 그렇게 만나게 되니까 그런 부분이 저는 좋더라고요.”

◇ 최형진: 공동체 모임을 통해서 서로의 공통의 관심사를 고민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이 모임의 장점이겠네요?

◆ 이애리: 네, 그리고 이 공동체 모임은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얘기 했는데. 학생들은 공동체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학습 방법에 도전해보고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활동하니까, 오히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반응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 현장 소리 준비했는데, 한 권의 동화책을 통해서 여러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어서,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심율 학생에게 교육에 참여한 소감, 들어보시지요.

◆ 심율 경기도 고양시 아동 돌봄 공동체 참여 학생: “또래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을 들으니까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모르는 친구여도 질문하고 대답하면 그것을 통해서 더 친해지는 거 같아요. 공동체는 저와 같은 관심사를 갖는 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모임인 것 같아요.”

◇ 최형진: 이 교육을 통해서, 부모들이 자녀들 육아에 있어서 어려움을 함께 덜고 좋은 정보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데, 공동체 모임을 통해서 학부모들끼리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애리: 네, 얼마 전에는 독서 모임도 가졌다고 하는데요. 저자 특강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책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작가의 이야기를 독서 모임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히려 학부모들도 이 공동체 모임으로 공부를 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계속해서, 송옥진 씨에게 들어보시지요. 

◆ 송옥진: “엄마들이 아이 공부에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엄마들이 자기 계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공동체 모임이 되면 더 좋겠죠. 그리고 그 안에서 배우게 되는 거죠. 그럼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건데, 저희 작은 아이도 서로 자극이 되고 그래서 서로에게 그렇게 영향을 주고받는 그런 관계가 되는 거죠.”

◇ 최형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장소나, 지역의 한정 없이 전국에서 참여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공동체 모임의 규모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 이애리: 그렇습니다. 현재, 인터넷 카페에 가입된 회원만 해도 70명 정도 가입이 되어 있고요. 이 중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원은 4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서울, 경기뿐 만 아니라, 경상남도에 있는 진해시에 있는 어머니와 자녀까지, 이렇게 전국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모임의 활동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공통의 관심사만 있다면 참여해 볼 수 있는데요.  공동체 활동을 통해서 느낀 게 지역과 상관없이 같이 활동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공동체 모임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아동 돌봄 마을 공동체 담당자, 한선경 씨에게 들어보시지요. 

◆ 한선경: “처음에 공동체는 저는 고양시 일산에 한정되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이거는 한정 된 게 아니라 이제는 어느 지역이든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말 그대로 공동인 거잖아요. 선생님과 엄마와 아이가 삼박자가 맞아서 같이 온라인 안에서 뭉치면 공동이 되니까 마음이 모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 이애리: 한선경 담당자는 장기 프로젝트로 오랫동안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공동체 모임을 이끌어가고 싶다고 했는데요. 무엇보다, 건강하고 바르게 자녀들이 성장하기 위해서 부모 역할이 중요하잖아요? 오늘 소개해드린, 이런 공동체 모임을 통해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 최형진: 온라인을 통해 마을을 만들고, 아이들을 함께 키우며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 최근 코로나19로 직접 만나기 어려운 요즘 같은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은데요.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어디에서나 마을을 만들고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마을의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매력의 마을 공동체 소개해 준 이애리 리포터, 감사합니다!

◆ 이애리: 네, 감사합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이애리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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