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전세계 코로나19 몸살 속 中시진핑 자화자찬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09 10:00  | 조회 : 575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1.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어제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의 주역들에게 훈장을 표창하는 대회가 개최

-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방역 업무를 총괄한 중난산 공정원 원사에게 공화국 훈장, 장바이리,장딩위, 천웨이 공정원 원사에게 인민 영웅 훈장을 직접 수여

-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지난 8개월여 동안 우리 당은 전국 각 민족과 인민을 단결시키고 이끌어 코로나19와 대전을 치렀다"면서 코로나19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

- 중국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달 중 전면 정상화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무려 70분에 걸친 연설을 통해 중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사회주의 체제의 우수성까지 거론하는 등 내부 결속을 다지고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

- 이후 행사 관련 내용을 보도한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와 함께 시 주석을 부각시키는 내용의 보도들을 쏟아내

-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중국 정부의 통계를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들도 흘러나오고 있어

- 실제로 중국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중국에서 들어온 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무증상 감염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2. 다음은 일본 문부성이 지난해 한국인 수험생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일본 오카야마 이과대 수의학부의 입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이죠?

 

- 일본 주간지인 슈칸분슌은 지난 3월 이 대학 수의학부가 지난해 1116일 실시된 입시 면접에서 한국인 지원자 8명 전원에게 0점을 주어 모두 불합격 처리했다며 차별 의혹을 제기

- 당시 일본 대학 측은 한국인 수험생의 일본어 능력에 문제가 있어 0점을 준 것은 맞다면서도 차별은 아니라고 부인

- 지난 4일 대학 측은 학교 홈페이지에 관련 전형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수의사로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 이에 대해 일본 문부과학성은 대학 방문 조사 등을 한 결과 "문제 될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대학 측 설명에도 불합리한 점이 없었다"라며 부적절한 전형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려

- 하지만 논란이 된 추천 입시 A 방식전형에서 일부 한국인 수험생이 일본어로 치러진 학과 시험 2과목에서 50점 만점에 평균 46.5점을 얻어 면접에서 0점을 면하고 10점이라도 받았다면 합격했을 것이라는 내부의 직원의 증언이 나와

- 따라서 문부성이 학교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해 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 참고로 문제를 일으킨 오카야마 이과대는 아베 신조 총리의 지인인 가케 고타로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가케 학원 산하 대학으로,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었던 바로 그 대학

 

3.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2018년 살해된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와 관련한 판결이 있었다고요?

 

- 지난 2018102일 터키인 약혼자와 결혼하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살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와

-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5명에게 사우디 법원은 지난해 12월 사형을 선고했지만 지난 5월 카슈끄지 유족이 종교적 관용을 베풀어 사형을 집행하지 말라고 탄원했다며 20년형을 선고한 것

- 살해 공모 혐의로 기소된 1명은 징역 10년을, 또 다른 2명은 7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밝혀져

- 사건 당시 국제 사회의 비판이 제기되면서 사우디 검찰은 마지못해 총 11명을 기소

- 문제는 배후로 지목됐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측근 3명은 지난해 12월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는 것

- 게다가 살해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밝혀지지도 않았고 시신도 찾지 못해 사건 마무리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 이번 재판과 관련해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번 판결은 법적 절차의 투명성을 보여주고 정의를 구현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국제 인권단체 등은 책임자를 은폐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

- 사건이 발생한 터키에서도 사우디 법원의 최종 판결은 터키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끝까지 진상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4. 끝으로 파키스탄이 15일부터 학교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죠?

-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든 파키스탄이 지난 6개월간 시행된 등교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교육기관이 단계적으로 문을 열겠다고 발표

- 교육 당국은 우선 대학교와 고등학교부터 개방하고 중학교 23, 초등학교는 30일부터 등교가 시작된다고 밝혀

- 코로나19 초기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던 파키스탄은 지난 5월부터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식당 내 식사를 비롯해 영화관, 체육관, 놀이공원 등 대부분의 영업장 운영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와

- 지난 6월 하루 확진자 수가 6천 명을 넘어서기도 했던 파키스탄에서는 현재 하루 500명이 신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파키스탄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봉쇄를 해제했음에도 신규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어

- 파키스탄 정부가 검사 자체를 아예 줄였거나 집단면역이 형성됐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기도 해//////////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