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코로나19로 어려운데 수해까지..정말 힘드네요"광주 양동시장 상인회 회장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광주시 양동시장 문상식 상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코로나19로 어려운데 수해까지..정말 힘드네요"광주 양동시장 상인회 회장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네. 오늘 코로나 19와 수해로 상인들 연결하고 있는데요. 앞서는 코로나 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남대문시장 연결해봤습니다. 지금은 광주시 양동시장 문상식 상인회장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 문상식 남대문시장상인회 회장 (이하 문상식)>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광주에 정말 엄청난 비가 내렸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문상식> 지금 상황은 거의 광주천 같은 경우는 물이 빠져가지고 평상시하고 똑같이 왔는데 지난 8월 7일 금요일 오후 4시에는 사실 저희들이 굉장히 노심초사하고 행정명령까지 내려가지고 상인들 대피시키고 그랬단 말입니다. 영업도 제대로 못하고 침수가 돼서 강풍에 손해를 보거나 그런 것은 없었는데, 막상 광주 태평교가 물이 빠지고 보니까 하부 주차장이 전쟁터같이 그렇게 변해버렸어요. 그 두꺼운 시멘트가 일어나가지고 웅덩이가 파져있는 가하면 온갖 쓰레기는 다 모여 있고, 전기 시설, CCTV 그런 것도 많이 망가져버렸어요. 그게 복구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어제도 군 장병 한 20명이 와가지고 지원을 해서 같이 쓰레기 처리 작업도 하고 쉽게 빨리해가지고 복구되겠네요.

◇ 김혜민> 양동시장이 호남 최대 전통시장이잖아요. 그 양동시장이 광주천 옆에 있는 거죠?

◆ 문상식> 그렇죠. 양동전통시장 현황을 말씀해 드리면, 상인회는 7개의 상인회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점포는 1,400 여개, 종사원들이 한 4천 명 정도 되죠. 그래서 가장 호남에서 큰 시장인데 이번에 참 어려웠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은 그나마 너무 다행인 건 광주천이 범람은 하지 않았고, 수위가 평소 때와 같이 차면서 그래도 쓰레기라든지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발견 됐다고 하셨어요. 전통시장에 물건이나 집기 같은 건 괜찮은 거예요?

◆ 문상식> 물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침수로 인해서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본 그런 것은 없습니다. 전 세계적 또 우리나라 코로나 19로 인해서 모든 생활 패턴과 환경이 바뀌어버렸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전통시장은 대면해야되는데 비대면, 비접촉으로 모든 유통구조가 바뀌어가 버리니까 굉장히 전통시장에 나와서 정도 얻어가고 정도 나누고 그래야 되는데, 요즘에 코로나 19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 김혜민> 코로나 19가 생기고 나서 작년하고 비교해 봤을 때 방문객들이 얼마나 줄었습니까?

◆ 문상식> 상인들은 아우성해요 반 토막나버렸다고, 너무 힘들었어요.

◇ 김혜민> 힘든데 이렇게 비까지 내려서 상인들 마음이 어려우셨을까 싶어서 저도 마음이 참 안타까운데, 그러면 이제 비 피해 때문에 복구해야 되는 거는 특별히 지금 없으신 거예요?

◆ 문상식> 특별히 지금 말씀 드렸듯이 하부주차장에 빨리 복구 되어야 만이 고객이고 상인들이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모든 농작물이 풍년이 들어야만 저희 시장도 활기가 있는데 인근에 담양, 화선, 구례, 나주 이번에 범람으로 인해 침수된 농작물들이 많이 있거든요. 수확을 못할 정도로 됐다고 농민들이 아우성입니다.

◇ 김혜민> 저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이거 진짜 농산물 재배에 굉장히 문제가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특히 호남지역은 더 어렵겠네요. 광주시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해놓은 상황인데요. 회장님께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좀 대표해서 정부와 지자체에 특별히 건의하고 싶은 사안이 있으시다면 말씀을 부탁드릴게요.

◆ 문상식> 우리가 이번에 7월 부과세 신고 때, 코로나 19로 인해서 부과세 혜택을 많이 봤어요. 그 부분도 3/4분기랑 4/4분기 부과세 신고할 때도 이런 세제혜택을 주셨으면 하고요. 전통시장 그러면은 가장 부담 되는 게 물론 자기가 쓰는 만큼의 전기료 부담은 되겠지만 전통시장의 전기요금인하 정책이라든가 그런 것은 조금 어려울 때 펼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혜민> 회장님 힘내시고요. 호남 최대의 양동시장도 이번 위기들을 잘 겪고 다시 사람냄새 가득한 시장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문상식>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