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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 수돗물 유충 발견, 대체 급식 제공하고 먹는 물 공급 논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6 08:50  | 조회 : 1525 
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 출연자 : 도성훈 인천교육감

- 어제 단축수업하고 빵, 우유 대체 급식 제공
- 장기화 될 경우 급식차 제공까지
- 손 소독제 기본으로, 필요 시 수돗물 사용
- 코로나19 이후 기본교육 보장정책 4가지 추진
- 보편적 기본 학습권 보장 제기한 건 인천교육청이 처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제기된 가운데, 인천 교육청에서는 서구 학생들의 급식을 중단하고, 수돗물 음용을 금지했습니다. 등교 수업에도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도성훈 인천교육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 도성훈 인천교육감(이하 도성훈): 네, 안녕하세요. 도성훈입니다.

◇ 황보선: 인천 서구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교육청이 서구 지역 학교들의 급식을 대체 급식 등으로 전환했다고 들었습니다.

◆ 도성훈: 네, 말씀하신 것처럼 서구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14일 아침, 인천 상수도 사업본부로부터 서구 5개동 관내 학교에 급식과 수돗물 음용을 중단해 달라고 하는 공문을 받고 즉시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관내 39개 학교에 안내를 했고요. 첫 날인 14일 어제는 학교별로 단축수업을 실시하거나 빵이나 우유와 같은 대체 급식을 제공했습니다. 작년에 적수 사태를 겪으면서 준비한 매뉴얼을 토대로 해서 인천시와 또 인천 상수도 사업본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러시군요. 교육감께서 직접 학교 방문해서 현장점검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런데 아이들이 급식을 못 먹으면 어떻게 됩니까?

◆ 도성훈: 그런 걱정이 있으실 텐데요. 어제 아침에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서 대책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학교를 찾아가서 직접 상황을 살폈습니다. 먹는 물 공급이라든가, 또는 생수 제공, 장기화될 경우에는 급식차 제공이라든가, 향후 급식 운영 방안과 수돗물 수질검사에 대한 내용, 이런 것들을 논의했고요. 우리 교육청에서는 작년에 적수 사태 이후에 수돗물 안정화를 위해서 모든 학교에 급식실 수도 배관에 필터를 설치하고, 직수로 전환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발생 첫날 즉시 급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급식 운영 방안을 안내해서 혼란을 최소화했고요. 오늘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생수를 사용한 간편식이나 대체 급식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황보선: 식수는 생수로 대체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도성훈: 생수를 이용해서 급식을 하기도 하고요. 대체 급식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그럽니다.

◇ 황보선: 인천 지역 서구뿐이 아니고요. 부평구, 또 강화도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등교 수업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 도성훈: 서구 이외 지역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고 하는 소식은 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시나 상수도 사업본부로부터 수돗물 사용 중단에 대한 요청을 받지는 않은 상태이고요. 그런 요청이 오면 즉시 학교에 전파해서 학생 안전과 교육과정 운영이 지장이 없도록 하겠고요. 현재도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와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학교 내 먹는 물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에 하나 지역의 확대가 있더라도 생수를 사용한 간편식 제공이나 대체 급식을 제공해서 수업과 급식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황보선: 방역 수칙을 지금 코로나 때문에라도 잘 지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손 씻는 것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떻게 학생들 위생수칙을 지키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 도성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요. 학교에서는 아주 높은 수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서 강조되고 있는 것이 손 씻기인데요. 상수도 사업본부로부터 음용 중단을 권고 받은 것이고요. 수돗물을 사용한 손 씻기 등을 금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손 소독제 사용을 기본으로 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수돗물을 사용한 손 씻기로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그리고 손을 못 씻더라도 손 소독제 같은 것들을 비치한다든지, 이런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 도성훈: 네, 손 소독제는 이미 다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인천 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기본교육보장 정책도 추진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 도성훈: 네, 그렇습니다. 부모의 경제력 차이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에 격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지난 2년 동안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을 완성한 것이 이 코로나 상황에서 교육격차나 학습격차 극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무상교육을 넘어서서 아이들의 학습이나 돌봄, 또 급식,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기본교육 보장정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기본교육 보장정책은 크게 네 가지로 감염병 예방 4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요. 학습 안전망 구축, 그리고 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 시민운동을 확대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고, 또 심리나 정서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그 가운데서 특히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서 학습 안전망을 구축하는데요. 학습 안전망의 핵심이 바로 초·중·고 기본학습 보장금 지원입니다. 기존에 초등 학습 준비물 지원금을 증액하고, 또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해서 스마트 기기라든가, 소프트웨어 교구, 통신비 지원 등을 추가로 지원하겠고요. 또 특성화고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바로 이러한 내용들이 보편적인 기본 학습권 보장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인데요. 인천교육청이 처음이라고 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성훈: 네,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도성훈 인천교육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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