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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폴란드 대통령 2.4%p로 간신히 승리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4 10:31  | 조회 : 867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1. 지난달 28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 12일 결선 투표가 진행됐는데요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고요?

 

- 통합 우파 후보로 나선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 현 대통령과 야권인 시민 연합 후보인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이 맞붙어 / 투표율은 68.12%

- 두다 대통령이 51.21%의 득표율을 기록해 48.79%의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을 근소한 차로 이겨

- 두다 대통령은 50대와 60대 이상 유권자, 소도시와 농촌, 동부 지역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 두다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법과 정의당의 반이민, EU 성향과 우파 민족주의적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동성애를 비판하고 반유대주의적 정서를 자극해

- 주요 외신들은 두다 대통령보다는 그의 뒤에 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법과 정의당의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 / 지난해 10월 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법과 정의당이 이미 행정부뿐만 아니라 국영 언론과 법원을 장악한 상태이고 두다 대통령은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 AP 통신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폴란드 정부와 국영 언론, 가톨릭교회가 두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총동원됐다고 비판하기도

- 워낙 박빙의 승부였고 양측의 지지 세력이 극렬하게 대립했던 만큼 분열 양상이 꽤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란드의 우경화 색채가 더 짙어질 것이 분명해 유럽연합과의 갈등도 커질 것으로 예상돼

 

 

2.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17년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고요?

 

- 미국에선 현재 14개 주가 주법에 근거해 사형을 집행 / 하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은 2003년 이후 17년만

- 사형수는 극단적 백인 우월주의자인 대니얼 루이스 리라는 사람 / 1996년 아칸소주에서 세 명의 일가족을 고문한 뒤 살해해 호수에 시신을 던져 버린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사형 판결을 받아

- 원래 사형집행 일이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후 4(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5)

- 하지만 피해자의 유족들이 사형 집행을 볼 권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침해당한다며 사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인디애나폴리스 법원이 집행 중단을 결정했지만 미국 법무부가 항소했고 항소법원에서 예정대로 사형을 집행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

- AP 통신은 사형 집행은 시급한 사안이 아니지만 미국 정부가 불필요하게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

-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사형 집행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한편 미 법무부는 이달과 다음 달 아동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 4명에 대한 형 집행을 예고한 상태

 

 

3. 다음은 이달 초부터 일본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아직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건가요?

 

- 지난 3일 오후부터 이어진 폭우로 규슈 지방 구마모토현에서 64명이 숨지는 등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7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

- 특히 수명이 1200년 이상으로 알려진 두께 11미터의 천연기념물 삼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는 더 커지고 있어

- 이런 가운데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어젯밤부터 다시 시작된 폭우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 일본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로 수해가 난 지역에선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

 

 

3-1. 그런데 중국도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폭우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요?

 

- 중국 남부 지방에서 지난달 2일부터 이어진 폭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1998년 발생한 역대 최대 홍수 수위를 이미 넘어선 지역도 있는 등 433개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 홍수가 발생

- 특히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 포양호의 경우 경계 수준을 넘어 지난 12일 오전 8시 현재 22.75m까지 올라가 서울 면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지역이 물에 잠겼고 홍수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황

- 후베이성 우한 등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 다시 홍수 피해를 입고 있고 돼지 축사가 물에 잠기면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다시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어

- 현재까지 집계된 바로는 이재민 37백만 명에 사망자 141, 28천 채 파손 등 우리 돈으로 14조 원이 넘는 역대급 피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서 심각한 상황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고 중국 국가홍수 가뭄방지 총지휘 부는 홍수 대비 비상 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격상

- 중국 중앙기상대는 장강 중하류를 중심으로 오는 16일까지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중국의 홍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

 

 

4. 우리나라도 현재 장마 기간이어서 덩달아 많은 걱정이 됩니다. 폭우도 문제지만 일본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관광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요?

 

- 최근에도 하루에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도쿄의 경우 지난 9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200명대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안정세로 접어들지 않고 있어

- 이런 상황인데도 일본 정부는 사회 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오는 22일부터 관광 진흥 정책인 '고 투(Go To) 캠페인'을 펼칠 방침인 것으로 밝혀져

-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여행지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이나 할인권 등을 대량 배포하는 방식으로 국내 여행자의 경비를 11박 여행당 최고 2만엔(22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것

- 이처럼 경제를 우선시하는 중앙정부는 대다수 신규 확진자가 도쿄도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질타했고 그건 검사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을 향해 되도록 외출을 삼가달라는 도쿄도 사이의 책임 공방과 갈등도 뜨거운 상황

- 게다가 이미 지난 10일부터 행사 개최 규모를 1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는 규제완화를 강행하면서 프로야구, 프로 축구는 무관중 경기 체제를 종료하고 입장객을 받기 시작

- 1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적어도 도쿄도를 중심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해야 한다"라고 주장

 

 

5. 끝으로 코스타리카가 경제 위기 심화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 니카라과와 파나마 사이에 있는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는 비교적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안정된 나라로 알려져 있어

- 지난 12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이 국영방송을 통해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IMF 구제금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혀

- 그러면서 구제금융 조건은 세출 감축과 세입 확대, 효율적인 공공 관리 등의 조치는 포함되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IMF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해

- 현지 언론 매체는 올해 코스타리카 정부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9.7%를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225천만 달러(27천억 원) 정도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보도

- 코스타리카는 초반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하며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프로 축구를 재개하기도 했지만 6월 중순 이후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12일 현재 확진자 수는 7596, 사망자는 30

-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100개국 이상의 신흥국이 구제금융을 신청하거나 문의한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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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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