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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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故박원순 피해자 측 기자회견, 꼭 오늘이어야 했을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3 19:26  | 조회 : 182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7월 13일 (월요일)
■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정청래"故박원순 피해자 측 기자회견, 꼭 오늘이어야 했을까?"

- 이제 국민들이 생각하시고 판단하실 듯
- 2011년 '당원 보다 인간의 도리' 강조한 노회찬  정의당 조문 입장 봤다면..."
- 스스로에게 빛이자 그늘...있는 그대로의 박원순을 보길...
- 이재명 대법원 최종 선고 무죄 나올듯
- 이낙연 당권 계속 이유...최고이원들 때문?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매주 여당, 야당 중진 의원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청래당 정청래 의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이동형> 네. 오늘 박원순 시장의 발인이 있었고, 의원님도 조문 다녀오셨을 테고. 마음이 다소 무겁겠습니다.

◆ 정청래> 네. 내리는 비만큼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미국의 교육 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 파커 파머라는 분이 있어요. 이분이 쓴 ‘비통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학’이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 그런 구절이 있더라고요. 나는 나의 그늘이면서, 빛이다. 누구나 빛과 그늘이 있는 거죠. 그래서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너무 부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네. 논란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다시 짚어보기로 하고. 의원님에게 박 시장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 정청래> 가장 최근에 서울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한 번 했었고요. 서부 경전철. 새절부터 신촌, 광흥창, 서울대를 잇는 서부 경전철 민자 적격성 여부에서 통과된 것에 대한 행사가 있었어요. 둘이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 이동형> 아까 논란이 있다고 했는데, 정의당의 조문 보이콧 논란이 깊었습니다. 류호정 의원, 장혜영 의원 등이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해서, 최민희 전 의원이 ‘왜 조문을 정쟁화하느냐? 당신들은 안 가도 된다. 가고 싶은 사람만 가면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논란이 빚어졌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청래> 故 노회찬 의원께서 2011년 당이 다르죠. 박원순 서울시장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당원의 도리보다는 인간의 도리가 더 중요한 것 아닌가.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이 되는 게 낫다고 말하는 인터뷰를 오늘 우연히 들었어요. 노회찬 의원이 살아계셨으면 조문 가지 않겠다고 하는 정의당 의원들을 향해서 뭐라고 했을까? 당사자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조문을 간 사람도 있고, 안 간 사람도 있죠. 저는 다녀왔습니다. 간다, 안 간다 하지 않고, 인간적인 도리로서 애도를 표하고 왔는데, 안 가면 그냥 안 가면 되지. 굳이 이렇게 안 가겠다. 또 본인이 쓴 글을 보니까, 박 시장을 높게 평가하고, 훌륭하다는 표현을 쓰면서, 자체 충돌, 모순이 좀 있더라고요.

◇ 이동형> 과거 민주당이 야당으로 있을 때, 민주당과 야당 전체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2번, 4번 찍어야 한다. 지역구는 2번, 전국구는 4번. 전략적 투표를 해서, 정의당과 민주당이 큰 틀에서는 한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았습니다만, 최근 조국 논란이나 젠더 이슈. 또 박원순 시장 논란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겪으면서, 이제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게 민주당 지지자의 생각인 것 같고.

◆ 정청래> 대체적인 당원들의 생각이 그렇습니다.

◇ 이동형> 네. 정의당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민주다 2중대라는 말 더 이상 듣지 않겠다. 범여권이라는 말 쓰지 마라. 앞으로 정의당과의 관계설정. 민주당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정청래> 그런 논쟁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한 사람의 죽음을 놓고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책 노선을 가지고 그렇게 얘기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정의당은 손해와 이익의 관점을 떠나서, 또 비판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정치력 부재, 경험 부족 같은 것이 아닌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어쨌든 찬반이 있고, 탈당 러쉬도 있고.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고. 또 심상정 의원은 조문을 갔더라고요. 그러면 이것이 전략적 행보를 한 것인가?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 이동형> 정책이 다른 것으로 논쟁을 충분히 할 수는 있으나, 이런 문제는 정치 초선 의원들의 정무적 판단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 정청래>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게 조금 이른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벌써 재보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부산시장 선거도 다시 해야 할 것이고, 서울시장 선거도 그렇고. 그래서 내년 4월에 있을 재보선이 큰판으로 벌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한쪽에는 있는 것 같아요.

◆ 정청래> 오늘이 장례식인데, 이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해 보이지는 않아요. 사실은 박원순 시장이 변고가 있고 나서, 그다음 날 첫마디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참 비정하고 냉정하다. 저도 한마디 비판을 하려다가, 상 중인데, 장례가 남아 있는데, 저는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모든 것을 떠나서, 인간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것을 좀 생각하게 했습니다.

◇ 이동형> 관련해서 목요일에 이재명 지사의 대법원 선고가 결정됐습니다. 목요일에 아마 나올 겁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 정청래> 제가 민주당 율사 출신 국회의원에게 물어봤어요. 2심 판결문 같은 것을 읽어봤다고 하는데, 그분이 판사 출신입니다. 이것은 죄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하시던데요?

◇ 이동형> 무죄가 나올 것 같다. 네. 의원님도 과거에 들으셨겠지만, 몇 년 전부터 안∙이∙박∙김이라는 말이 많이 떠돌아다녔습니다. 만일 이재명 지사까지 유죄가 난다면, 그게 현실화되는 것 아닙니까?

◆ 정청래> 그것은 비과학적인 얘기인데. 하하하.

◇ 이동형> 비과학적이긴 합니다만.

◆ 정청래> 그런 말이기 때문에 제가 답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 이동형> 이 많은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상처를 입고 있단 말이죠.

◆ 정청래> 이것은 우연의 일치지, 누가 기획하거나 계획해서 벌어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당의 상황 하나만 더 물어보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죠.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 조금 더 남은 것 같습니다. 양강 싸움으로 거의 결정됐죠? 이낙연, 김부겸의 대결.

◆ 정청래> 두 분이 나오는 거죠. 저는 두 분만 나올 줄 알았어요.

◇ 이동형> 나름 양쪽 다 전력이 있을 텐데, 이낙연 의원 입장에서는 반쪽짜리 당대표. 이것이 가장 아킬레스건 아니겠어요? 김부겸 의원 쪽에서는 그것을 노릴 텐데.

◆ 정청래> 이런 게 있죠. 이거는 정확하게 분석을 좀 해보죠. 김부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나는 당대표 2년하고,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 그러면 유력한 대선후보를 이긴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상처받지 않을까요?

◇ 이동형> 만일 패배한다면 이낙연 후보가 상처받겠죠.

◆ 정청래> 그러니까 대선 1위 주자를 상처 내고, 그분을 위해서 뛰겠다. 말에 모순이 있고요.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어쨌든 임기를 완주하지 못하는 거죠. 대선에 나갈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일 큰 고민은 이거였다고 합니다. ‘내가 당대표를 그만두는 것은 좋은데, 같이 나간 최고의원들도 나 때문에 사퇴해야 하느냐?’ 그게 굉장히 고민스러웠던 지점이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당에서 최고의원들은 임기를 계속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부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담을 좀 덜었다고 생각되고. 저는 지금 민주당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말, 공격은 안 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저는 누구는 중간에 그만둔다. 나는 다 하겠다. 그런 말도 결과적으로 보면, 상처를 내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고. 문재인 대통령 때 지금은 정보위원장 후보가 됐지만, 그분이 ‘당권도 먹고, 대권도 먹고 욕심쟁이 아니냐?’ 이렇게 선거 캠페인을 하셨어요. 저도 최고의원 나갔을 때인데, 상당히 뼈아픈 공격이었거든요. 자칫 그렇게 흐를 수 있다. 그때처럼 과열되면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정책으로 승부하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그렇다고 전당대회에서 덕담을 할 수는 없잖아요.

◆ 정청래> 그렇죠. 그런데 또 예전과 다르게 오프라인 선거를 못 하지 않습니까? 인터넷, 비대면 선거이기 때문에, 안 보는 데서 서로 얘기하다 보면, SNS상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두 분이 당을 다 사랑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윈윈(Win-Win)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언론에서는 대세론 vs 연합론. 이렇게 쓰던데요.

◆ 정청래> 기자들이 뭘 알겠어요? 모르고 쓰는 게 많죠.

◇ 이동형> 하하하. 대세론 vs 연합론은 옳지 않다?

◆ 정청래> 제가 전당대회 나갔을 때도 최약체 정청래 후보. 이렇게 썼어요.

◇ 이동형> 그때 몇 등 했어요?

◆ 정청래> 종합 2등 했죠. 뭘 몰라요. 그런 것은 탁상 기사죠. 기사를 위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네. 정리하고요. 다른 이야기로 좀 넘어가죠. 21대 국회가 지각 개원식 부분에서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아직 개원식 일정에 합의를 못 했고, 의원들 선서조차 못 했다면서요.

◆ 정청래> 학교로 치면 입학식을 못 하고 있는 거예요. 분명 입학을 해서 학적부에 학생들은 등재되어 있는데, 입학식을 못 하고 있어요. 미래통합당 의원님들께 간곡하게 부탁드리는데, 입학식은 좀 하고 보자. 입학식하고 나서 따질 것 따지면 되잖아요. 선서한다고 모든 것이 무너지고, 협상의 지렛대, 투쟁의 지렛대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 뵙기도 민망하고, 그러니 입학식은 하고 보자. 입학식 하면서 국민 의례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선서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은데, 당장 내일모레 15일이 공수처 법정 출범 시한입니다. 대통령도 공수처 빨리해달라고 얘기를 했고. 다만 법적으로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스타트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청래> 우선 21대 국회에 들어서 의원들이 의욕적으로 입법 발의를 하고 있거든요. 1,700개 정도가 발의되어 있대요. 당장 부동산 관련 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또다시 20대 국회를 반복해야 하는가? 이런 문제가 하나 있고요. 그리고 공수처 같은 경우는 현재 법상 야당이 후보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렇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법을 바꿀 수도 있다?

◆ 정청래> 물론 그렇긴 합니다. 법을 바꿔서 우회로 갈 수는 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 이동형> 상임위 독식 이후에 그렇게까지 하면, 엄청난 부담일 텐데요?

◆ 정청래> 그러니까요. 하하하. 우리 영명하신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잘하실 겁니다.

◇ 이동형> 설득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말씀이네요. 지켜보고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정청래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검사 국가기관 파견 금지. 처음 있는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 정청래> 우선, 이 법보다 더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는 법이 판∙검사 시절 위증교사나 각종 불법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들은 지금까지는 1~2년, 길면 5년이 지나면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거든요. 명백한 비위 사실, 부정∙비리, 부정부패로 처벌받은 판∙검사는 영원히 변호사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법을 제가 냈고요. 많은 사람들이 법을 위반하고 그러면 정치인도 다 아웃되는 것 아닙니까?

◇ 이동형> 네. 피선거권 박탈되고 10년간 못 나오죠.

◆ 정청래> 그렇습니다. 그래서 판∙검사도 따로 특혜를 주면 안 된다. 청와대도 현직 검∙판사가 파견을 못 갑니다. 그런데 20여 군데에서 아직도 검사가 파견을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무슨 검찰 공화국도 아니고, 이런 것은 근절하자.

◇ 이동형> 검찰이 국가기관에 파견되면 단점은 무엇인가요?

◆ 정청래> 옛날에 중앙정보부, 안기부, 국정원 요원들이 각 기관에 파견되어 있으면 좋았어요? 안 좋았어요?

◇ 이동형> 안 좋았어요.

◆ 정청래> 안 좋았죠? 검찰도 안 좋은 겁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사회인데, 이제 그런 것 좀 하지 말자. 권력기관이 각 기관에 파견돼서,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사찰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자. 검사의 파견을 금지하자는 법을 냈습니다.

◇ 이동형> 네. 인사청문회는 다음 주부터 시작인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이 그렇게 반발하지 않는 것 같고,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 정청래> 낙마가 목표일 수는 있죠. 그런데 목표가 실현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가 특별히 하자가 있지는 않아요. 그리고 오히려 대북관계를 푸는 데 있어서 가장 적임자라는 생각을 대체로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물론 미래통합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겠지만, 저는 통과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미래통합당에서 박지원 전 의원을 반대하는 이유가 오히려 통일부 장관이면 모르겠다. 그런데 국정원장은 북한과 대치된 상황에서 여러 정보를 캐야 하는데, 소위 말하는 친북인사가 어울리냐는 것 같아요.

◆ 정청래> 뭘 모르는 소리죠. 어떤 때는 통일부 장관이 대북 접촉에 나설 수 있고, 어떤 때는 국정원장이 나설 수 있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당시 6.15 정상회담 때는 박지원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이었어요. 이 부분은 결국 개인의 능력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통일부 장관은 괜찮지만, 국정원장은 안 된다. 그것은 난센스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2시에 박원순 시장 피해자 측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혹시 보셨습니까?

◆ 정청래> 네. 봤습니다.

◇ 이동형>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 정청래>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꼭 오늘이어야 했을까?’ 그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 이동형> 피해자 측에서는 오늘 발인 끝나고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배려를 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던데요?

◆ 정청래> 그것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시고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이동형> 민주당 지지자들은 왜 하필 김재련 변호사가 피해자 측을 변호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 정청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왜 그분이어야 했는지.

◇ 이동형> 어떤 분인지 잘 아시잖아요?

◆ 정청래> 잘 모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청래당 이쯤에서 마무리하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야당 중진 의원 모시고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청래>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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