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금) 엔니오 모리꼬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유다원입니다. 
세계적인 음악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가 현지시간 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엔니오 모리꼬네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생활고와 전쟁의 공포를 겪으며
힘들게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클래식 음악 작곡가로 활동한 엔니오 모리꼬네는
30대로 접어들면서 돈을 벌기 위해 영화음악 작곡을 시작합니다.
 1964년 개봉한 영화 ‘황야의 무법자’로 이름을 알린 그는
멜로디만 들어도 누구나 알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시네마 천국’과 ‘미션’을 포함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수많은 영화 속 음악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렇게 반세기가 넘는 55년 동안 약 500여 편이 넘는 음악을 만들며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와 함께 할리우드 3대 영화음악 거장으로 불린 
엔니오 모리꼬네인데요.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후보에 오른 곡들이 번번이 수상에 실패한 겁니다.
그러다 2007년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을 받은데 이어
2016년엔  ‘헤이트풀8’로 드디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국내와도 인연이 깊은데요.
 지난 2007년과 2009년, 2011년엔 내한공연을 열고 국내 팬들을 만났고,
2010년엔 LG전자의 휴대폰 벨소리를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제 별이 됐지만 그의 음악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기억될 것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유다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