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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추미애 교감의혹, 홍익표“전달과정 혼선” 조해진“범여권 윤석열 죽이기 개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0 09:52  | 조회 : 1114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 출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굳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될게 아니야 
- 추미애 누구한테 허락, 보고하고 따라갈 사람 아니야 
- 김현미, 사람을 바꾸는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 최순실도 연설자료 초안 나가서 공유 
- 범여권 인사들 윤석열 죽이기 과정에 개입 
- 부의장 야당 몫인데, 정의당은 범여권으로 분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YTN 뉴스FM,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이고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1부에서 잠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이번에 윤 총장과 법무부 장관 간의 수사 지휘권 논란에 있어서 또 이야기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죠. 최강욱 의원이 법무부에서 발표하기 전에 미리 어떤 정보를 입수해서 자신의 SNS에 올린 게 아니었느냐. 이거 최순실의 국정논란과 비슷한 시작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홍익표): 내용 자체가 중대한 내용도 아니고, 사실은 대략 추미애 장관 입장이 어떤 것이라고 하는 것이 이미 언론을 통해서 밝혀진 내용을 한 거고. 다만 이게 중간에 약간 혼선이 있었던 것 같아요. 비서실과 법무부 대변인실에 서로가 입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대변인실에서 나갔고, 또 장관 비서실에는 비서실대로.

◇ 노영희: 보좌진 쪽에서 나갔다고.

◆ 홍익표: 지금 비서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NS를 통해서 나갈 게 아마 나갔던 것 같기 때문에. 굳이 이것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될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중대한 아주 비밀스러운 무엇이 나갔으면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법무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 자체가 대동소이한 내용이 나간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이것을 가지고 정쟁화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조 의원님, 홍 의원님은 정쟁화할 이유가 없다고 하시는데요?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조해진): 그런데 진중권 전 교수가 이것을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구조가 조금 비슷합니다. 최순실 씨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 연설자료 초안이 나가서 공유가 됐던 것이거든요. 그것이 시발이 돼서 일파만파가 돼서 지금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 어쨌든 추 장관이 직접 보낸 것이든, 밑의 사람을 시켜서 보낸 것이든, 아니면 장관의 묵인 하에 밑에서 알아서 보낸 것이든, 하여튼 법무부 내부의 자료가 외부로 공유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 확인이 되고 있고. 문제는 그전에도 최강욱 의원이라든가, 일부 범여권 인사들이 추 장관의 소위 말하는 윤석열 총장 죽이기. 이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 그 이전에 조금 전에 언급한 채널A 기자 사건에 함정을 파고 기자를 유인했던 그 사건에 개입했다.

◇ 노영희: 제보자 지시라고 하는.

◆ 조해진: 스스로 우리가 작전 들어간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올린 그런 사안. 그것 때문에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 이런 것을 보면서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서 윤석열 총장을 흔들려고 했던 그 시도부터 이분들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 사건이 조사가 진행 중이니까 장관은 그것을 막으려고 총장을 계속 견제를 하고, 수사 지휘권 박탈하고 했던 이 과정에 서로 작전을 짠 것이 아니냐고 하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번 문건 유출이 그것을 거의 심증을 굳혀주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위가 확실히 밝혀지고, 그것 말고도 사실 그 이전에도 이 사건과 관련해서 법무부하고 외부 인사들 간에 장관 선에서든, 아니면 보좌진 선에서든, 서로 진중권 교수는 그것을 내통이라고 표현을 했던 것 같은데, 그런 게 있었던 것이 아니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규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노영희: 홍 의원님, 지금 조 의원님 말씀은 지금 비단 법무부의 입장이 나가는 것, 그런 문제뿐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검언유착이라고 하는 사건에 범여권 인사들이 개입되어 있던 정황이 나와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그런 그림으로 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신 것 같아요.

◆ 홍익표: 어떤 한 교수의 근거 없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왜 그러냐 하면 근거를 하나도 제시한 것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라면, 이렇게 해서 다 불거지는 건데. 이번 건도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아니, 어쨌든 한때 청와대에 있고, 법무부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최강욱 의원이나 황희석 씨가 우리 여당 인사들도 아니고, 추미애 장관께서 굳이 우리 여당하고 짬짜미를 하지 않고 밖에 있는 다른 정당 분들하고 해서 뭘 했다. 그리고 제가 추미애 장관을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잘 알고, 또 당 대표 시절에 당직도 해서 그런데, 누구한테 허락받고, 누구한테 보고하고, 따라가실 분이 아니에요. 본인이 판단해서 하실 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중요한 지침이 전달된 것도 아니라 도리어 추 장관의 뭘 하겠다고 하는 지침이 전달됐을 뿐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과거 최순실 사건하고 비유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침소봉대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 이야기는 거기까지 하고요. 다른 주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조 의원님, 지금 상임위원장직도 전부 다 내놓고 미래통합당. 그다음에 부의장직도 사실 우리 안 맡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3선 의원들이 조금 기분이 안 좋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사퇴하라,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조해진: 상임위원장직 7개도 다 포기하겠다. 우리는 야당으로서 생명인 견제의 기능을 하느냐, 못하느냐. 또 그것의 핵심인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계속 야당으로서 유지하느냐, 못하느냐가 핵심이다, 라고 하면서 3선의, 국회의 꽃이라고 하는 상임위원장직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바로 3선들입니다. 속으로는 아깝겠죠.

◇ 노영희: 그렇죠. 스스로 포기하신 거예요?

◆ 조해진: 포기했죠. 다 공동발표를 통해서 포기했고, 그것은 현재까지도 유지가 되고 있고. 그러니까 국회 부의장 야당 후보로 유력했던 정진석 의장도 그런 상황에서 내가 부의장한들 뭐하느냐, 나도 똑같다, 나도 안 하겠다. 이렇게 했고, 그게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태인데, 그런데 당에서 부의장 선출 공고를 내고 이런 것을 보면서 일부 3선 의원이 이거 뭐냐. 부의장도 안 하겠다고 했고, 우리도 안 하겠다고 했는데 공고는 왜 나가느냐. 이러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은 있었는데, 그래도 다 정리가 되고, 다시 정진석 부의장도 지금은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 부의장은 하겠다고 하고, 3선들은 포기하겠다고 하고, 이럴 수는 없다. 나도 계속 안 하겠다. 그렇게 정리가 된 거죠.

◇ 노영희: 주호영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이고, 지난번에 만장일치로 다시 하는 것처럼. 또 대신에 심상정 의원이 지금 어부지리로 국회 부의장 자리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는 진행 중인 것이고. 이렇게 되는 거네요. 

◆ 조해진: 야당 몫인데, 저희는 정의당을 지금까지 범여권으로 분류해왔거든요. 4+1 해가지고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하고 공수처법 통과시킬 때 같이 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데 본래 보니까 새삼스럽게 정의당이 우리는 야당으로 불러 달라. 진보 야당으로 불러 달라.

◇ 노영희: 정치는 재밌는 것 같은데요. 홍 의원님께는 이거 여쭤볼게요. 어제 김부겸 전 의원 당권 도전 선언을 했습니다. 본인은 2년 임기를 완수하겠다, 라고 했고요. 또 7개월 만에 그만 둘 것이 예상이 되는 이낙연 의원하고는 나는 다르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홍 의원님은 어느 편입니까?

◆ 홍익표: 저는 더불어민주당 편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어떤 게 더 좋다고 다들 생각하시나요? 책임 당 대표하고, 아닌 것 하고. 

◆ 홍익표: 글쎄요. 이 부분을 가지고 상당히 내부적으로 논란은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현재 이낙연 후보, 대표 후보죠. 대표 후보께서 7개월 후에 그만 두느냐, 안 그만 두느냐 하는 것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고, 설사 그때 그만 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지금 출마를 못하게 하는 그런 불가 조건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모든 것들. 예를 들면 7개월 후에 그만 둘 가능성이 높고, 또 그때 대선 후보가 나가실 경우에 당 대표 선거를 새로 해야 하고. 이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아마 우리 당원들께서 판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당내 민주주의라는 것은 여러 가지 예를 들면 이낙연 후보가 했을 때 당 대표가 됐을 때 갖는 이점. 당 대표를 하고 유력한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힘 있게 당의 리더십을 만들어가면서 대통령 선거까지 준비해갈 수 있다고 하는 장점도 있을 거고요. 다만 그 와중에 그러다 보면 불가피하게 당 대표 선거가 또 한 번 있어야 한다, 이런 어려움도 있는데요.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우리 당원들이 선택하는 게 당내 민주주의 당원의 결정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지금 더불어민주당 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시는 뉘앙스로 봐서는 한쪽에 기울어지신 것 같기는 해요.

◆ 홍익표: 그렇지 않습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지금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시끌시끌한 부분이 있는 것이고. 그래서 김현미 장관 경질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 홍익표: 이게 아마 이낙연 전 총리하고 저하고 한 방송에서 한 게 확산돼서 여당 내에서도 경질론이라고 하는데.

◇ 노영희: 경질론의 대표주자 격으로 나오셔서 하셨죠. 

◆ 홍익표: 그게 사실은 진행자가 계속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한 건데, 제가 분명히 이야기했지만 사람을 바꾸는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 물론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그런 장관 교체를 포함한 여러 가지를 국면 전환의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인사권자의 몫이기는 한데, 지금 중요한 것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국민적 실망이 크고, 신뢰가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장관 경질론은 아직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조해진 의원님, 김현미 장관 경질해야 합니까?

◆ 조해진: 이게 벌써 22번째 대책이 나와야 할 상황인데, 대통령이 사과하셔야 하고, 장관은 빨리 바꿔야 하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잘못된 건의를 계속 하는 참모들도 바꿔야 하고, 제대로 된 참모들로 교체를 해서 부동산 정책 제대로. 수요 억제 정책에서 공급 확대 정책으로 빨리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제대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 고맙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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