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양지아링 / 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 멋진 거절의 세계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06 12:22  | 조회 : 305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멋진 거절의 세계’입니다. 

거절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직장 동료의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도 있고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으면서도 돈을 빌려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거절조차 못 할 만큼 마음이 약하다면 그 누구와도 겨룬다 해도 이길 수가 없겠지요. 

자기계발서 『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는 그런 유리 멘탈을 버리고, 강인하게 거듭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의 철학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완의 국가공인 심리상담사이기도 한 저자 양지아링은 이 책에서 거절을 못하는 우리의 심리를 분석함으로서 변화의 필요성을 납득하도록 만듭니다.

이성적 판단이나 감정과는 달리 좀처럼 거절의 말을 꺼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상대방의 비난과 실망, 이로 인해 생기는 죄책감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먼저 불편해지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마음 약하고 선량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할 때 상대방의 생각과 가치관, 기분을 우선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나’와 ‘상대방’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경계가 허물어지고, 결국 ‘나’라는 존재는 지워진 채 상대방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목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당신의 선량함은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아낄 줄 아는 사람에게 베풀어야 한다. 단순히 ‘돕느냐, 돕지 않느냐’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갇혀서는 안 된다. 선의를 베풀기 전에 스스로 자문해보라.”

그리고는 스스로 자문해봐야 할 항목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 내가 그 일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도맡아 할 수 있을까?
• 내 능력으로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는가?
• 혼자서 도맡아 해야 하는가? 아니면 나에게 자원과 지지를 베풀어줄 협력자가 있는가?

거절을 하지 못한다면 상대방에게는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인데요. 경쟁과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 우선 필요한, 강한 멘탈에 대해 이 책은 아주 유용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양지아링이 쓴 『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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