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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日 기록적 폭우로 최소 37명 사망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06 10:00  | 조회 : 1060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1. 세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에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지난 4일 오전 10시 기준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전 세계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326명을 기록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 미국과 브라질 등 아메리카 대륙에서만 60%가 넘는 1297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도도 신규 확진자 22771명으로 일일 최고 수치를 기록

- 이에 대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1차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하기도

- 그러면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이 뚜렷한 해결책이 없으면 내년 봄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억 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전해

- 관광객들을 다시 받아들이고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간 유럽 국가들에서도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영국 중부도시 레스터에선 지역 봉쇄 조치가 내려졌고 스페인의 북동부 카탈루냐 주는 주민 20만 명이 거주하는 레리다 시 등을 다시 봉쇄한 상태

- 한편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비말(침방울)의 크기와 관계없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고 호흡 감염을 일으킨다며 기존의 예방수칙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

- 과학자들은 공중 입자가 대기 중에 오래 남기 때문에 환기가 열악한 방이나 버스,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 간 1.8m 이상 떨어져도 위험하다고 지적

 

 

2. 공기 전염이 생각보다 위험하다는 건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번에는 폭우 관련 소식인데요 먼저 일본에서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져서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죠?

 

- 일본 남부 큐슈의 구마모토 현에 3일 오후부터 어제까지 500mm 가까운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

- 현재까지 2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심폐정지 상태, 12명이 실종

- 구마강 등 2개의 강이 11곳에서 범람하고 다리 14곳 이상이 붕괴 / 구 마 무라의 한 노인 요양 시설에선 14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되기도

- 산사태도 구마모토현에서 15, 가고시마 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이 발생 / 구마모토현에서는 462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도 끊긴 상태

-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오는 8일까지 머물면서 곳에 따라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

 

 

 

2-1.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는 한 달째 폭우가 쏟아져 19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면서요?

 

- 지난 3일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우로 중국 쓰촨, 광둥, 구이저우, 광시 장족 자치구, 후베이 등 26개 성에서 이재민 1,938만 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21명이 숨지거나 실종

- 전국 9개 현에서 역대 일일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을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연일 쏟아지고 있어 중국 중앙기상대는 남부 지역 일대에 62일부터 지난 3일까지 32일 연속 폭우 경보를 발령하기도

-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하천 2곳이 역대 최고 수위를 넘겼고, 32개 하천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수위를 넘겨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 댐이 지난달 29일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방류에 나서기도

- 현재까지 주택 17000만 채가 붕괴됐고 농경지 156만 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4164000만 위안(7679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

- 중국 기상청은 현재 남부 지방에 머물고 있는 비구름대가 7월 중순에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를 예고했고 중국 방재 총국은 8월에는 북부인 동북 3성과 황허 중상류 지역에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3. 다음은 캐나다가 홍콩과 맺었던 범죄인 인도 조약을 파기했다는 소식이죠?

 

- 지난 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는 일국 양제의 굳건한 신봉자라며 캐나다·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 홍콩은 미국, 호주 등 세계 30여 개 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는 가운데 매년 캐나다와 1, 2건의 범죄인 인도를 해와

- 캐나다 측은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홍콩에도 민감한 군사물자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인들에 대한 이민 지원책이나 홍콩 여행 제한령 등의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 이에 대해 주 캐나다 중국 대사관은 "캐나다를 포함한 일부 서구 국가들이 인권이라는 구실로 홍콩 문제에 대해 간섭하고 있다"라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

- 존 리 홍콩 보안 장관도 캐나다 정부가 법치보다 정치를 우선하고 도주범의 처벌을 면제해 주려 한다고 비판

- 한편 중국과 캐나다는 201812월 캐나다 당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미국 요구에 따라 간첩 혐의로 체포한 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중국 정부가 구금 중이던 캐나다인 2명을 기소하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4. 지난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대다수 지역에서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됐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고 하죠?

 

- 현지시각으로 4일 저녁 백악관 잔디밭에서 미국에 대한 경례기념식을 성대하게 열고 대규모의 불꽃놀이 행사도 진행

-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대규모로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을 위한 지지층 결집에 독립기념일 행사를 이용했다는 비판이 제기

-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지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백인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종차별 문제를 부각시키고 자극적인 선동을 하는 특유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

- 특히 축하 연설에서 "우리는 급진좌파와 마르크스주의자, 무정부주의자, 선동가, 약탈자, 그리고 많은 경우에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격퇴하는 과정에 있다"라며 인종적 문화적 분열을 심화시키는 내용의 메시지를 강조

- 하지만 이와 반대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인 인종주의를 뿌리 뽑을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면서 미국의 건국 이념인 평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

- 바이든 캠프 측도 "트럼프 대통령은 병약한 국민이나 실업자, 헌법, 군인 등은 외면하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라며 "이러한 분열의 대통령 때문에 미국 전체가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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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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