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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윤석열 결단해야” 홍문표 “文대통령 총연출로 尹찍어내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03 08:58  | 조회 : 1330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7월 3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박상기, 거짓말할 사람 아니라는 것 보증할 수 있어 
- 尹 가족들 문제가 걸려 있어, 겸손하게 상황 받아들여야 
- 계속 저항하면 도움 될 게 없어 윤석열 결단해야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 秋, 조국 조사할 때는 외부 전문 인사 동원하라더니... 
- 대통령 총연출, 민주당이 연기자를 총 동원해서 활동
- 추미애 주연, 이성윤 조연 각본에 따라 윤석열 찍어내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여의도 정치 상황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함께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나오셨고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네, 민주당의 설훈입니다.

◇ 노영희: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 함께 합니다.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홍문표 위원입니다.

◇ 노영희: 지금 보니까 설훈 의원님, 5선 중진의원이시고, 홍문표 의원 4선 중진의원이신데요. 여의도 중계석 하시고 나면 말씀 하나하나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설훈 의원님 지난번에 내가 윤석열이라면 그만 둔다, 이 발언 때문에 여러 쪽으로 이슈가 됐는데, 괜찮으셨습니까?

◆ 설훈: 네, 뭐,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해요.

◇ 노영희: 지금도 변함 없으십니까? 

◆ 설훈: 변함 없어요.

◇ 노영희: 홍문표 의원님은 설훈 의원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문표: 저분이 불을 질렀죠. 몹시 지금 불을 끄지 못할 정도로 불이 지나치게 타오르고 있는데요. 이제 조금 진정시켜야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요. 진정시키기 전에 하나 더 여쭤볼 게 생겼어요. 어제 뉴스타파 보도를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이른바 조국 수석 장관되려고 할 때, 그 타이밍에 만났다는 거예요. 갑작스러운 압수수색, 학교들에 대한 것을 하면서 깜짝 놀라서. 그랬는데 윤 총장이 만나자마자 한 시간이 넘도록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민정수석은 낙마시켜야 한다, 이런 취지로 계속 그 이야기만 했다는 겁니다. 어제 뉴스타파 보도에. 그랬더니 대검에서 뒤늦게 아니다, 그런 말 한 적 없다, 그렇게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그렇다고 하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거짓말을 한 겁니까?

◆ 설훈: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학자입니다. 그분 어디 가서 거짓말하고 그럴 분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대검이 거짓말했을까요? 

◆ 설훈: 그것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은 제가 충분히 보증할 수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거짓말할 사람이 아닌데, 만약에 그 말이 어쨌든 사실이라고 하면, 확인은 안 했습니다만. 그러면 그 당시에 윤석열 총장은 조국 전 장관은 안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수사에 임했다는 걸까요? 

◆ 설훈: 그것은 상식 아니겠습니까? 그 뒤에 진행된 결과를 보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죠. 

◇ 노영희: 개인적으로 조국 전 장관을 싫어하셨을까요?

◆ 설훈: 모르겠습니다. 두 분의 관계는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조국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선택했다, 아니면 추천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데 그 관계가 그렇게 틀어진 데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뭐. 모르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 따라 말을 아끼시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 위원님?

◆ 홍문표: 이게 국사의 문제를 공과 사를 가려야 하는데, 그래도 사적으로 만나서 이야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 노영희: 그러니까 압수수색이 일어나고 본인에게는 말도 안 하고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 홍문표: 그러니까 공적인 자리가 아니라.

◇ 노영희: 두 분만 있는 자리에서. 

◆ 홍문표: 그렇죠. 박상기 장관이 뭐 사적으로 거기서 한 이야기를 지금 이 상황에서 갑자기 그거를 내놔서 국가에나 법원이나 검찰에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이거는 조금 자제를 하고, 그래도 국가와 사법을 자기가 장관까지 했다고 하면 조금 진중한 맛이 있어야지, 저는 이 이야기를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사석에서 했던 이야기를 공적으로 내놓은 자체가 저는 조금 진중치 못하다, 이런 거죠.

◇ 노영희: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 상황, 이 시점에서 해서 갑자기 터뜨리는 것은 ᅟᅩᆽ금 이상하다?

◆ 홍문표: 네.

◇ 노영희: 그런데 보니까요. 조국 전 장관, 박상기 전 장관, 현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 세 분의 장관하고 윤 총장님이 계속해서 사이가 안 좋기는 안 좋으신 것 같아요.

◆ 설훈: 지금 다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윤 총장이 가지고 있는 그 자세가 내 식구 챙기기라고 보이거든요. 검찰만을 위한, 검찰 조직만을 위한. 그런데 국민을 보면서 나가는 게 정도일 텐데,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노영희: 그렇다면 검찰개혁을 저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네요?

◆ 설훈: 그렇다고 봐야죠. 검찰개혁을 하자고 하는 게 오래된 국민의 열망인데, 그 개혁을 안 하겠다고 하는 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 짝이 없죠.

◆ 홍문표: 윤 총장, 지금 설훈 최고위원 말씀대로 자기 식구를 챙기는 차원에서 이 문제가 검찰 쪽에서 윤 총장이 이렇게 한다고 하면 조금 차원을 높여가면 대통령은 또 자기 식구 챙기기 위해서 바로 이제 이런 부분이 나온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일련의 문제가 되어 있고, 또 앞으로 할 부분이 정부가 권력형 비리 부분에서 초점이 시작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식구를 챙기는 이 차원보다는 뭔가 대통령께서 자기가 임명해놓고, 그리고 또 자기가 권력 어떤 것도 용납하지 말고 수사하라고 그렇게 임명장을 주면서 특별히 주문을 해놓고 지금 권력 부분에 대해서 비리가 있는 것에 손을 댄다고 해서 이렇게 찍어내기 위해서 온통 나라에 모든 권력을 다 동원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그렇고, 법이나 검찰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자기가 모두의 업무를 할 수가 없다든지, 또 상황이 참 어렵다고 하면 그만 둘 수 있는 그런 상식은 가지고 있는 총장이라고 나는 보는데, 이렇게 꼭 찍어내야만 되겠는가 하는 것은 국력 낭비입니다, 지금. 

◇ 노영희: 상황이 돼서 필요하면 알아서 물러날 건데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옳지 않다? 

◆ 홍문표: 그렇죠. 자기가 판단해서 내가 이때 그만 둬야겠다든지, 더 해야 겠다든지, 그것은 본인에게 맡겨놓고. 그래도 2년이라고 하는 자기 복무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 노영희: 그러면 장관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홍문표: 저는 그 눈치 안 보고 이렇게 하겠습니까? 추미애 장관이 독단적으로 이렇게 할 수 있겠어요?

◆ 설훈: 그런데 이게 이 사달의 뿌리는 검찰개혁을 어떻게 할 것이냐. 공수처를 통해서 검찰개혁을 하자. 이 입장과 대치되기 때문에 검찰이 가지고 있는 입장이. 윤 총장을 비롯한 검찰 측이 가지고 있는 입장은 공수처 하게 되면 검찰이 가지고 있는 힘이 다 빠지기 때문에 안 된다, 이 입장이에요. 그렇게 안 하면 공수처가 없으면 검찰개혁이 안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공수처법이 통과가 됐고, 이제 공수처를 만들게 되어 있는데, 이 상황이면 윤석열 총장도 정돈을 해야 한다고 봐요. 가족들 문제가 걸려 있지 않습니까? 장모와 본인의 부인의 상황이 있기 때문에 겸손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리고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국민적 오래된 열망에 부응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나중에 역사적 평가라도 제대로 받는 거지,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저항하고, 이렇게 나오면 하나도 도움될 게 없지 않습니까? 본인도 물론이고, 나라도 물론이고, 검찰 자체가 문제가 생겨서 지금 이렇게 되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단을 해야 한다고 봐요.

◇ 노영희: 결단을 해야 한다. 좋습니다. 홍문표 의원님, 별 말씀 없으신가요? 다음 것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제 결단을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결단을 내렸네요. 15년 만에 공개적으로 수사 지휘권을 발동을 한 건데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라,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라, 이런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 윤 총장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또 검찰의 지휘체계를 흔드는 행위다, 추미애 장관이 오히려 탄핵되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설훈: 검찰청법 8조에 정해져 있습니다. 규정을 해놨습니다. 검찰은 장관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검찰총장은 장관이 하는 지시에 따르도록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검찰청법 8조에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지금 장관이 내린 지시에 대해서 검찰총장이 거부할 입장이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정리되는 것을 봐야겠습니다만, 검찰 내부에 격렬한 다툼이 있지 않습니까? 서울중앙지검하고 대검이 지금 서로 공개적으로 싸우고 있는 모양새가 되어 있는데, 장관 입장에서 그것을 그냥 지켜보고 있겠습니까? 당연히 가닥을 지어야죠. 가닥을 짓는 방법으로 총장이 여기서 손 떼라,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관련되어 있고, 그다음에 가족 문제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일체 최종 보고만 받아라.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 이야기죠.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무슨 전문수사단, 이것을 만들겠다고 하고, 중앙지검에서는 안 된다고 하고. 우리들이 잘하고 있는데 왜 또 이거 만들려고 하느냐, 수사 못하게 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반발이 일어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근원적인 문제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윤 총장이 결단을 내서 이 상황을 정리하는 길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홍문표: 먼저 이 자리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장관이 먼저 장관다운 품격과 품위를 가지고 이것을 법과 논리로 한다고 하는 것은, 아까 말씀대로 8조? 8조를 그러면 자기가 필요할 때는 8조가 필요하고, 다른 사람이 필요할 때는 거부하는 겁니까? 조국 조사할 때 분명히 장관께서 뭐라고 하셨어요? 외부의 전문 인사를 동원해서 조금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명히 공문까지 보내서 처리했던 일이고, 그다음에 이성윤 중앙지검장. 이분도 마찬가지로 손혜원 의원 부친관계 공훈 처리하는 문제도 두 번씩이나 외부 인사를 통해서 자문단을 활용했잖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지금 한다고 하는데 왜 이거는 못하게 하는 거예요? 위에서 장관이 짓누르고 있고, 아래에서 쳐 받고 있고. 도대체 이 꼴을 누가 만드는 거예요? 지금 윤석열 총장은 나름대로 잘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용기 있게 잘하고 있어요. 그 엄청난 권력에 대항해서 참 보통 사람이 못하는 것을 하고 있으면 대통령께서는 한 번 불러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그리고 자기 아무리 측근이라고 해도 잘못하면 일벌백계 치는 사람을 대통령 주변에 놔야지, 대통령까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지금 저는 대통령이 총연출을 하고 있다고 보고, 이 민주당은 솔직히 연기자를 총 동원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추미애 장관이 주연입니다, 주연. 그리고 이성윤 지검장, 이 사람은 지금 조연을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런 각본에 의해서 이렇게 윤석열 하나 찍어내기 위한 국력이 이렇게 낭비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설훈: 구체적인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지금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와 나눈 녹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녹음을 들여다 보면 이거는 분명한 범죄행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상황이 있는 처지에 한동훈 검사장이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 중의 최측근입니다.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그 사람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마당인데, 이것을 수사를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나서겠다고 하면 이게 무슨 공정한 수사예요, 검찰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입니까?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나 아니라 내 자식 아니라 내 가족 아니라 내 최측근이라도 잘못됐으면 밝혀서 처단을 해야죠. 그것을 못하게 하면 그게 무슨 정의로운 검찰이라고 하겠습니까?  

◆ 홍문표: 핵심이 녹음이라고 하면 녹음을 밝히면 더 쉽게 이 문제가 풀어질 수 있는 겁니다.

◆ 설훈: 수사를 제대로 하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 홍문표: 아니, 녹음을 밝혀내야 하는데, 왜 이거를 미적거리고 안 밝히느냐는 거예요. 설만 가지고 하는 게 이게 법무부 장관이 할 수 있는.

◆ 설훈: 아니,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 수사를 못하게 방해를 하니까 지금 이 사안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노영희: 녹음을 풀고 싶은데 안 풀어주니까 그런다는 거죠?

◆ 홍문표: 녹음 파일은 지금 녹음을 했다고 하는 사람이 윤석열 사람입니까? 아니잖아요. 그러면 이것을 밝히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밝히지 않고 계속 설만 가지고 사람을 잡는 거예요, 지금.

◆ 설훈: 설인지 사실인지는 수사를 해서 나오는 것을 보면 되는 거죠. 

◆ 홍문표: 그러니까 밝히면 되는데 왜 그것을 못 밝히느냐는 거예요. 

◆ 설훈: 왜 안 밝히겠습니까? 수사는 순서가 있고, 차례가 있는데 왜 안 밝히겠어요? 당장 그러면 수사 진행 중인데 그것을 밝히라는 말입니까? 무리한 요구이시고. 

◆ 홍문표: 아니죠. 지금 그것은 하나의 설로 있던 것을.

◆ 설훈: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나오게 되는 사안입니다.

◆ 홍문표: 밝히지 못하는 것이 문제예요. 밝히면 다 끝난단 말이에요.

◇ 노영희: 일단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사결과를 보게 되면 채널A 기자는 녹음이 되어 있는 핸드폰을 포렌식해서 증거를 없앴다고 하는 게 첫 번째 이야기였고, 두 번째로 한동훈 검사장의 핸드폰을 보려고 했더니 비밀번호를 안 알려줘서 지금 수사를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게 중앙지검의 수사팀이 하는 이야기인데요. 여기에서 제가 궁금한 것은 이거더라고요. 지금 추 장관이 계속해서 윤 총장 때리기를 하고 있는데, 왜 윤 총장은 한 마디도 안 할까요? 윤 총장이 원래 말씀을 안 하시는 편이라서 그럴까요?

◆ 설훈: 글쎄요. 이 상황에서 할 말이 있을까요? 저는 말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침묵하는 게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본인의 스타일을 내가 잘 모르니까 뭐라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만, 보건대 별 말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왜 말이 없어요? 

◆ 설훈: 내용이 다 제가 설명했잖습니까?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저질렀다고 하는 일들이 있고, 또 장모와 부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입장이 있고, 수사 중이지 않습니까? 그런 등을 놓고 전 국민이 지금 지켜보고 있는데, 그것을 무슨 달리 말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이 상황에서 특별히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 노영희: 특별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홍문표: 저는 윤석열 총장이 말을 않는 이유는 딱 한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자기를 임명해준 대통령께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수사를 해라. 이 부분이 조금은 자기가 볼 때 안 맞는 것 같아도 자기는 그래도 인격적으로 대통령을 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대통령이 임명장 주면서 하신 이야기.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 수사하라. 지금 그거에 충실한 겁니다, 지금. 그런데 그 부분까지 지금 윤석열 총장이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저는 참고 있는 것 같아요.

◇ 노영희: 참고 있는 거다?

◆ 홍문표: 그러면 이분이 찍어내는 상황이 되려고 하면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정리를 해야 하는 거죠. 대통령은 임명하고, 법무부 장관은 또 자기가 권한이 있다고 해서 그만 두라고 하고. 이거는 연출이에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진짜 못마땅하고 안 되겠다고 하면 찍어내면 되는 겁니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그런 길을 놔두고 지금 주변에서 이것을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니까 국민들은 혼란스럽고, 이게 정부냐고 하는 것입니다.

◇ 노영희: 네, 여기서 잠시 광고 말씀 듣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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