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목) 존 볼턴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과 백악관 내 난맥상을 폭로한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논란 끝에 출간됐습니다.

오늘은 회고록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존 볼턴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볼턴은 백악관 입성 전까지

법무무 차관, 국무부 차관, 그리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거쳤는데요,

유엔 주재 대사 시절 안보리 대북 제재 1718호 결의를 주도하고

북한을 겨냥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을 구체화 하는 등 대표적인 네오콘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 정책을 자문해왔고,

2018년 4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볼턴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선 핵 폐기, 후 보상’이라는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하면서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까지 피력해왔는데요,

북한은 이런 볼턴을 '호전광' '안보파괴 보좌관' 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하노이 회담 당시에는

양국 정상을 중심으로 한 핵심 외교 안보 라인 배석에 북한이 볼턴의 맞은 편 자리를 비우면서

불편한 심기를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과 비핵화 대화에 나선 트럼프의 정책과 정 반대편에 서 있던 볼턴은

결국 지난해 9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윗을 통해 경질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