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임응식 / 사진집 부산에서 서울로 1946-1960, 1946년부터 1960년 사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6 12:01  | 조회 : 13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1946년부터 1960년 사이 대한민국의 이미지’입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구직’이라는 단어가 적힌 팻말을 목에 두른 한 남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그 인상적인 사진은 임응식 선생의 대표작이며. 한국전쟁의 직후 폐허가 되었던 한국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임응식 작가는 1912년 11월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년 시절 당대 화단의 영향 속에서 예술가의 안목을 키웠고, 해방 후 부산예술사진연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진의 길로 들어섭니다. 

임응식 작가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겪으며 사진의 기록적, 사회적 가치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후 남긴 작품들을 통해, ‘한국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의 창시자’, ‘한국사진의 대부’,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자’ 등으로 불린 한국의 대표적 사진작가였습니다. 

6.25 전쟁 발발 70주년인 올해, 한국전쟁 전후 상황을 가장 현장감 있게 기록한 임응식 작가의 사진집이 발간되었는데요, 바로 최근 출간된 <부산에서 서울로 1946-1960>입니다. 

이 책은 흑백사진 120여장을 수록하고 있는데요. 이전까지의 임작가의 사진집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희귀본이 대부분입니다.

이 책을 기획하고 출판한 이안북스 김정은 대표는 “한국 사진의 선구자로 불리는 임응식 작가는 해방 직후 격변기를 맞은 부산을 서울에 대치되는 개념으로 보지 않았다”며, “작가의 고향 부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피난민들의 전후 생활상이 가감 없이 녹아든 다큐멘터리 사진의 백미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출간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1946-1960>는 내년이면 20주기를 맞는 임응식 작가의 황금기를 정리한 최초의 유고 작품집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특히 책 속에 수록된 <피난학생> <명동여인> <복구> 등과 같은 작품은 현대사 속 한국 도시민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거리 사진’입니다. 

수록된 사진 사이 사이에는 촬영 당시 기록을 남겼던 임응식 작가의 심정을 엿볼 수 있는 글도 수록이 되어 있는데요, 전쟁 직후 임응식 작가는 “폐허가 된 유령도시 서울에 도착한 후, 사흘간은 사진을 한 장도 찍을 수 없었다”며, 그 참담한 심경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사진가 임응식 선생의 유고 사진집 『부산에서 서울로 1946-196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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