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6/26(금) 단오절은 누구를 기념하는 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6 12:00  | 조회 : 10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어제는 음력으로 55, 단오절이었습니다. 중국은 단오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중국은 춘절, 청명, 단오, 중추절을 4대 명절로 여깁니다. 단오는 한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때여서 여름을 건강하게 나자는 마음을 다잡는 명절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올해 단오절에 사흘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어제부터 내일까지 연휴를 즐기고 있는데요, ‘단오라는 명절이 어떻게 시작됐는가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습니다. 그 중에 아마 많이 알고 계시는 게, 초나라의 시인이었던 굴원을 기리기 위해서 그렇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하지만 꼭 그게 정설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설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춘추시대 때 억울하게 살다간 오자서라는 사람을 기리기 위해서라는 이야깁니다. 오자서도 역시 초나라 사람이었는데요, 아버지와 형이 초 평왕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원래 그의 아버지는 평왕의 태자를 가르치는 사람이었는데요, 평왕과 태자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자기의 목숨도 위태로워진 오자서는 우여곡절 끝에 오나라로 도망가게 됩니다. 그리고 오나라가 힘을 길러 초나라를 치러갈 때 앞장을 서는데요, 초나라에 돌아가 보니, 평왕은 이미 세상을 뜬 뒤였습니다. 분을 이기지 못한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 시신을 꺼내 삼백 번이나 채찍질을 합니다. 오나라 임금 합려를 도운 전과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합려도 세상을 뜨고 그 아들 부차가 왕위를 이었는데요, 오나라는 앙숙이었던 월나라와의 싸움도 크게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월나라 임금 구천이 화친을 요구하자 부차는 그걸 들어주게 됩니다. 오자서가 보기에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월나라를 철저하게 무너뜨려야 한다고 건의하지만 부차는 듣지 않습니다. 게다가 월나라에서 뇌물을 먹은 대신들까지 나서서 오자서를 모함합니다. 그 말을 믿은 부차는 오자서에게 검을 하나 내립니다. 스스로 목숨을 마감하라는 무언의 명령이었습니다. 오자서는 그렇게 한 많은 일생을 마칩니다. 그는 죽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죽고 나서 내 눈을 파서 동문에 걸어두라. 월나라 군사가 오나라를 멸하러 오는 모습을 똑똑히 볼 테니.” 그 말을 들은 부차는 대노해서 그의 시신을 가죽에 담아 강에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게 바로 55일이었다는 이야깁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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