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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민간인 납북 사건 진실, 300여 점 기록물로 알린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5 08:48  | 조회 : 1390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6월 25일 (목요일)
□ 출연자 : 조성묘 통일부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장

조성묘 통일부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장

-'6.25전쟁납북자기념관' 납북사건 진실 알리려 만들어
- 민간인 납북자 규모, 10만 명 내외로 추산
- 전쟁 당시 기록물 300여 점 살펴보는 온라인 특별전시
- 납북 사건의 이해를 돕는 교육 동영상 게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6.25 전쟁이 발발한지 오늘로서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바로 우리 후손들의 몫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6.25 70주년을 맞아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 통일의 가치를 나누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있어 알아보고자 합니다. 통일부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의 조성묘 관장 연결되어있습니다. 관장님 안녕하세요?

◆ 조성묘 통일부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장(이하 조성묘): 네, 안녕하세요.

◇ 노영희: 먼저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여기서 어떤 곳인지 설명을 해주실까요?

◆ 조성묘: 저희 기념관은 납북피해의 기념사업 일환으로 6.25 전시 납북사건의 진실을 알리고자 만들어진 곳입니다.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의 명예회복과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공간으로 2017년 11월 29일 날 개관했습니다. 개관 이후에 누계 방문인은 10만 9000명 정도이고 올해 누계는 5400명입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5월 29일부터 무기한 휴관 중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6.25전쟁 때 자발적으로 간 분들도 있겠지만 납북된 분들도 있는데 사실은 오해를 많이 받아서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납북자가 지금 몇 명 정도가 되는 거예요?

◆ 조성묘: 저희 정부에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25전쟁 납북 진상규명위원회가 발족돼서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할 때 저희 6.25전쟁 민간인 납북자 규모가 10만 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납북사건 발생 당시 명부가 있는데, 이런 명부들을 통합했을 때 명부하고, 위원회에서 추가로 신청을 받아서 조사한 인원이 4777명입니다. 이것을 포함한 인원으로 추정한 게 10만 명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 노영희: 오늘 70주년을 맞이해서 기념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셨다고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 조성묘: 저희 프로그램을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 통일 가치를 나누기 위해서 특별 프로그램으로서 두 가지를 했습니다. 특별전시회를 했고, 그다음 온라인 교육을 기획하였습니다. 특별전시에 구체적으로는 전쟁 당시 발행된 신문, 잡지, 도서, 인쇄물, 그리고 기록 영상 등 300여 점을 통해서 6.25전쟁 상황이 어떻게 보도되었는지, 그리고 이용되었는지, 전쟁 시 미디어의 모습을 살펴보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현재 우리 미디어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목숨을 건 모습을 취재한 종군기자의 활약상 등 전쟁 속에 개인 기록물 등을 통해서 6.25전쟁이 남긴 상처를 들여다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교육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6.25전쟁 당시 일어난 납북 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1950년, 납북자 이야기>, 그리고 <1950년, 직업 이야기> 등 동영상을 준비해서 홈페이지에 게재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 노영희: 지금 그런데 아까 조금 전에 코로나 때문에 박물관 방문이 어렵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언제쯤 재개관이 될까요, 또 전시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 조성묘: 현재는 휴관 중이고요. 오늘부터 온라인을 통해서 전시를 볼 수 있고, 그다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6월 말부터 운영할 생각입니다. 두 가지를 활용할 수 있고, 그리고 재개관 시점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별도 공지할 예정입니다.

◇ 노영희: 네, 계속 이야기됩니다만, 70주년인데요. 관장님이나 가족들이 생각하시는 바람이 있다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요?

◆ 조성묘: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납북자 문제는 납북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현재에도 진행되는 고통이죠. 정부는 기념관을 이분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등 납북의 고통이 치유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성묘: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조성묘 통일부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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