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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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백종원 대통령 후보? 훌륭한 국민밥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3 19:33  | 조회 : 127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6월 23일 (화요일)
■ 대담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홍문표"백종원 대통령 후보? 훌륭한 국민밥상"

- 결국 핵심은 법사위...등원해서 싸울 것
- 여야 대치는 대통령이 나서서 풀면 풀릴 것
- 북한 우릴 적으로 봐...전쟁 가능성 걱정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남북관계는 지난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시계 제로 상황입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만을 기다리며 멈췄습니다만, 하루 이틀 내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뜬금없이 백종원 씨가 대선주자로 소환되는 해프닝도 벌어졌죠. 미래통합당 4선 의원인, 홍문표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얘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네. 먼저 남∙북 관계 이야기부터 해보죠.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로 남∙북 경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악화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문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너무 지나친 유화정책이 오늘의 화를 불렀다고 진단하고 싶고요. 그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UN과 미국에 의한 북한의 경제 제재와 코로나로 인한 북한 인민들의 민심이 상당히 흉흉해지자, 시선을 남한으로 돌리기 위한 전쟁의 엄포, 체제 유지, 내부의 결집. 이런 것들로 도발의 상황까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문제는 이제는 협박과 엄포를 넘어서 북이 우리를 동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저는 상당히 큰 문제, 소위 전쟁 가능성도 있는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네. 원인은 문 대통령의 유화정책에 있다고 판단하시고, 지금 전쟁의 기운이 돌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합니까?

◆ 홍문표> 여러 전략이 있겠습니다만, 이제는 자유 우방, 미국, UN 같은 곳에 우리가 펼 수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핵을 폐기하는 한 방향으로만 평화를 염원하는 것은 한계가 왔다고 봅니다.

◇ 이동형> 네. 그러면 UN을 비롯한 미국, 일본과 외교적으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 홍문표> 압박이라기보다는, 이제껏 한국이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 이제는 UN이 제지하고 있는 문제나 미국이 제지하고 있는 문제. 그리고 우방 국가들이 우리와 노력을 함께 해주는 방향에서 북한이 지금과 같은 우발적인 행동을 자제할 수 있고, 북한이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지, 그냥 강 대 강으로 눈에서만 보이는 상황으로 대치하다 보면, 우발적인 상황이 크게 번질 수 있다는 염려도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최근에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냈는데, 이게 북한과 관련 있는 법안이죠? 어떤 법안입니까?

◆ 홍문표> 네. 맞습니다. 아시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에는 여러 가지 법이 있지만, 이렇게 북한이 우발적으로 연락사무소를 폭파해도 법적으로 우리가 제지할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소위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유재산이라고 해서, 북한에 연락사무소를 지은 것 아닙니까? 이게 법적으로 아무런 대응책이 없으니까 이번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인데요. 개정안이 만약 통과된다면, 북한에 있는 금강산 지구와 개성공단의 수많은 여러 기물과 공장이 있잖습니까? 이것이 우리 정부의 국유재산이라고 해서, 파괴한 사람이 손해배상을 무는 청구법이 만들어진다면, 지금과 같은 우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상당한 자제가 될 것이고, 또한 국제적으로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래서 우리는 개성공단에 있는 많은 종합적인 지원센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에 소방서도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우리가 법과 제대로 장치를 하지 않으면, 때가 되면 하나씩 폭파하는 그런 연출을 계속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막기 위해서도 이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법을 낸 것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북한이 지금 남∙북 정상끼리 합의한 것도 깨버리는데, 우리 법을 지키겠습니까?

◆ 홍문표> 안 지켜도 우리가 국내에 없는 법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현재 이것을 제지한다든가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법은 없습니다. 당장이라도 이 법을 만들어 놓은 것과 없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고 봅니다.

◇ 이동형> 실질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배상을 받기는 어렵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말씀이십니까?

◆ 홍문표> 그런 얘기도 되고, 국내법이 있을 때, 국제법이 있지 않습니까? 국제법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죠.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볼턴(John Robert Bolton) 보좌관의 회고록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회고록의 내용은 어느 정도 신뢰하고 계십니까?

◆ 홍문표> 저는 자세한 내용은 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한국 뉴스만 보고 말씀드리면, 저는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신뢰할 수 있다. 알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의원님께서 파악하지 못하셨다고 하시니까, 국회 상황을 좀 여쭤볼게요. 원 구성 협상 어떻게 되는 겁니까? 미래통합당 쪽에서 민주당이 다 가져가도 상관없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은데, ‘과연 그게 될까?’라는 걱정과 우려를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우리는 법도 중요하지만, 관례와 역사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인데요. 73년 동안 우리 헌정사의 유례없는 독재거든요. 이런 폭거는 민주당이 자행한 일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여러 차례 국민들에게, 언론에 호소를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통령께서 결단을 시켜왔다고 저는 보는 겁니다. 지금 민주당 내부에 있는 누구도 결단이라는 이름에서 이 문제를 풀려는 것이 아니라, 177석의 숫자로 밀어붙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21대 만은 타협도 하고,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 지난번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서 청와대에서 식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때 저는 유달리 본 기사가 진정성 있는 합치를 하자고 양 대표를 붙잡고 악수하는 모습이 새로웠어요. 그러면 대통령은 협치하자고 하고, 민주당은 독재로 가고. 이것은 국민들을 우습게 알고 그러는 것 아닙니까? 누구의 이야기든지 진실이 하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은 대통령께서 법사위원장 돌려주고, 지금 해결되지 못 하고 있는 추경 문제나 북한의 도발 문제, 이런 것들을 해결하는 통 큰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것을 할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 이동형> 네. 그러면 결국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으면 상임위 들어가지 않겠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 홍문표> 우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 이동형> 만일 법사위를 민주당이 주지 않는다고 하면, 상임위원장은 가져가지 않고, 상임위원으로 국회에 참여한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아예 다른 협의체를 여당에게 만들자고 하실 생각이십니까?

◆ 홍문표>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고요. 이제 상임위원장 18석 다 가져가면, 우리는 어떤 방법이든 국회에 들어가야겠죠. 들어가서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이 하고자 하는 국가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고치고, 투쟁해야겠죠.

◇ 이동형> 네. 위원으로 들어가시겠다는 거네요?

◆ 홍문표> 그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초선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백종원 씨를 언급했습니다. 차기 대선후보로. 아이디어 차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저는 이것을 기사로만 봤기 때문에, 깊게 논평을 하기는 그런데, 백종원 씨는 국민 밥상으로 통용되고 있는 분인데, 아주 훌륭한 분이죠. 그런데 대통령 후보로 운운하는 것은 어디서 촉발돼서 여기까지 왔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분이 우리 충남 예산 분입니다. 아주 훌륭한 분입니다.

◇ 이동형> 네. 의원님도 약간 이해가 안 되시는 것 같은데, 여∙야 대선 후보가 없어서 백종원 후보를 꺼낸 것이거든요. 여∙야 대선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십니까?

◆ 홍문표> 대통령 후보는 시기가 되면 능력이 있는 분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 한 사람이 지명해서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서둘러서 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볼 때는 한 1년 정도 남겨 놓으면, 아마 여∙야에서 꿈을 꾸고 있는 훌륭한 분들이 현실로 나타나리라 보는데, 지금 정치가 모든 것이 대통령이 권한을 쥐고 휘두르다 보니까,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에 너무 몰입되어 있거든요. 이게 한국 정치의 한계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시기가 오면, 당연히 대통령을 할 분들이 나올 텐데, 이렇게 미리 많은 시간을 두고 이 문제에 화두를 돌리는 것은 저는 준비 안 된 사담 같은 것을 하다가 이렇게 불거졌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살펴보면, 범여권 주자가 굉장히 앞서고 있고, 범야권 주자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은 미래통합당에서 위기감을 느낄 텐데요.

◆ 홍문표>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사람이 몇 분 있다고 보고요. 지금 여당의 몇 분이 앞서고 있는 것은 집권당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분들이 지금 우리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서가 아니라, 그동안 방송이나 조직이나 좋은 프리미엄 속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결코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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