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코로나19 확진 전세계 상황, 가장 심각한 나라는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2 10:05  | 조회 : 1062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황 좀 짚어주시죠.

 

-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1일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88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 수도 464465명을 기록

- 브라질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4천 명 이상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자 브라질 정부는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 입국을 규제하는 조치를 15일간 연장하기로

-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 오 미터에 따르면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8000, 사망자는 93000여 명에 달하고 있어

- 이처럼 날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다수 국가에서 공공 의료 시스템의 부재와 정부 당국의 부정부패로 인해 효율적인 관리 감독과 대책이 이루어지지 않아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3월부터 두 달 이상 봉쇄령을 내렸던 인도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점진적으로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서며 급속히 확산하는 모양새

- 러시아 역시 닷새째 7천 명 대의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58%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인 대면 유세를 시작한 미국에서는 50개 주 중 인구 1·2·3위인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를 포함해 총 8개 주에서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최대로 집계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하기도

 

 

2.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정책을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라고요?

 

- 영국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m 거리두기 정책을 실시해와

- 하지만 이 거리를 지키려면 식당이 영업을 재개해도 손님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교의 경우 교실 하나당 학생 15명 이상을 수용하지 못해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2m로 유지해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과 2m를 유지하면 경제 활동 재개가 불가능하다는 정치인들이 대립

-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적정한 사회적 거리를 '1이상'으로 권고하고 있어

-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가 다음 달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절반으로 줄이는 원 미터 플러스’(one metre plus)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 따라서 시민들은 최소 1m의 안전거리만 유지해도 되는 대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의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해야 하고 식당 등에서는 방문한 손님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록해야

 

 

3. 사회적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도 계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콩 국가 안보 처가 신설된다고요?

 

- 지난 2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 내 국가 분열 세력을 감시·처벌하겠다며 홍콩 국가 안보처를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아

- 지난달 28일 전인대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홍콩 보안법 초안에 이미 홍콩 주재 중앙정부 국가 안보 기구를 설립할 근거가 마련돼 있어

-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홍콩에 설치하는 국가 안보처는 홍콩의 안보 정세를 분석하고 안보 전략과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 제안, 감독, 지도, 협력의 권한을 가질 뿐만 아니라 홍콩의 사법 기관, 집법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명시해

- 중국 신화통신은 국가 안보 처가 홍콩에서 분열 세력의 소요 사태가 발생하면 이를 진압하기 위해 마련된 '홍콩 보안법'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감독하고 '홍콩 보안법'이 기존 홍콩 법률과 충돌할 경우 '홍콩 보안법'이 우선하게 된다고 보도

-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홍콩 보안법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처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3-1. 이처럼 홍콩의 중국 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대만의 반중국 정서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친중 성향인 국민당도 일국 양제를 공식적으로 거부한다고 발표했죠?

 

- 대만 독립 성향이 강한 차이잉원 총통의 민진당과 달리 국민당은 안정적인 양안관계를 바탕으로 한 경제발전을 강조해왔고 이를 위해 중국이 제시한 통일 방안인 한 국가 두 체제를 의미하는 일국 양제를 적극 옹호하는 입장

- 하지만 국민당 당내 개혁 위원회는 지난 몇 달간의 논의를 거쳐 일국 양 제로는 양안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선언하면서 “'바다 건너편'은 중화민국이 하나의 주권 국가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촉구

- 국민당은 양안관계가 순조롭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이 대만의 존재를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라며 중국 대륙이 경직된 시각을 바꾸고 대만이 국제기구에서 합리적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

- “일국 양제는 베이징 당국의 목표일뿐이며 국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힌 장치천 국민당 주석은 바람직한 양안관계를 위해 중화민국 주권 유지, 자유·민주·인권 보장, 대만 안보 우선 유지, 쌍방 공동번영 등을 제시

 

 

4. 끝으로 지난 15일 밤 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인 인도와 중국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계속해서 공방을 벌이며 대립을 하고 있는 모습이죠?

 

- 지난 1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이번 충돌로 인도군이 숨져 모든 국민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라며 인도는 평화와 우정을 중요하기 여기지만 주권 수호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

- 인도 정부는 중국과 접경 지역에 육군 병력을 증원하고 해군도 인도양 등에 대한 비상경계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 또 라다크의 중심도시 레의 공군기지에 미그 29 전투기와 공격 헬기 아파치도 추가 배치됐으며 국경 지대에 있는 모든 공군 기지를 현재 100%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한편 영국 싱크탱크 국제 전략 문제 연구소(IISS)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상시 500명에서 600명 수준이던 중국군 주둔 병력이 1000명에서 1500명 정도로 늘어났고 후방 지역에도 인민 해방군 제6기계화 사단으로 추정되는 병력이 동원됐다고 밝혀

-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난투극이 벌어졌던 "갈완 계곡은 중국-인도 국경 실질 통제선(LAC)에 따른 중국 영토 안에 있다"라고 주장하며 인도군의 책임으로 돌려

- 인도 외교부의 아누라그 스리바스타바 대변인은 이에 대해 "갈완계곡에 대한 중국의 주장은 과장돼 있고, 기존 입장과도 맞지 않는다"라며 중국이 실질통계선을 넘었다고 반박

 

4-1. 이렇게 정부 차원의 대립뿐만 아니라 인도 내에서는 중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하죠?

 

- 중국은 인도의 최대 수입국으로, 제조업 기반이 약한 인도에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

- 그러다 보니 인도는 중국과 교역에서 연간 568억 달러 규모(2019년 기준/686,996억 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

- 인도 전국 곳곳에서 반중 시위가 발생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중국산 전자제품들이 불태워지기도

- 인도 정부 역시 국영통신사 BSNL의 통신망 구축 등에 화웨이나 중싱 ZTE 같은 중국 기업 제품 사용 금지 방침을 내리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국 업체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 정보 당국도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줌이나 틱톡 등 중국 기업의 앱 52개에 대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려달라고 정부에 요청

- 지난 18일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며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 루피(746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하기도/////////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