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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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한인회 "한인 상점 50군데 피해... 총 피해액 150억 원 정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03 23:05  | 조회 : 145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6월 3일 (수요일)
■ 대담 : 샤론 황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필라델피아 한인회 "한인 상점 50군데 피해... 총 피해액 150억 원 정도"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약탈과 폭동으로 인한 한인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의 경우, 50개 안팎의 현지 한인 점포가 약탈 공격을 받는 등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요. 사건은 미네소타에서 발생했지만 미국의 다른 대도시로 한인들의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샤론 황 회장 연결해 현지 상황 어떤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 샤론 황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이하 샤론 황)>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동형> 우선 현지시간이 새벽일 텐데, 전화 연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샤론 황> 네.
  
◇ 이동형>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피해가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반적 상황이 어떤지 알려주시죠.

◆ 샤론 황> 필라델피아에서는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폭동과 약탈로 인해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고 삼일 전부터 시작된 약탈 행위로 인해서 현재까지 약간의 진전이 된 상태이나 주 정부에서 방위군을 보내주셔서 현재는 약간 진전이 되어졌으나 아직도 산발적으로 약탈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특별히 한인 동포들에게 많이 불안한 상황들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 이동형> 오늘 CNN보도를 보니까 무정부 상태라는 단어도 등장했던데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고 계십니까?

◆ 샤론 황> 정부기관과는 계속 연결이 되어져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무정부 상태라는 얘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고요. 제가 어제 저녁에 주 정부 관계자하고 통화를 했고 저희 미국에서는 지금 지방선거가 어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예민한 부분들이 있고 지금 정부적인 차원에서의 어떤 발언을 언급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 이동형> 네. 주 방위군이 투입이 되면서 약간은 진정이 됐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 샤론 황> 네. 맞습니다.
  
◇ 이동형> 한인들 피해는 어떻습니까?

◆ 샤론 황> 한인들은 지금 계속적으로 리포트가 들어오고 있지만, 대략적으로 50군데의 상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현재 집계되고 있고 이곳은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상대하는 미용업계 계통에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필라델피아 주위의 인근에 계신 30군데의 비즈니스에 약탈이 이어져서 큰 타격을 보고 그분들이 또한 핸드폰 가게, 아니면 약국, 아니면 잡화상, 이런 비즈니스들을 중심으로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있는 지역에서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이 많은 타격을 받았고, 총 피해액으로는 약 150억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모든 리포트들은 아직 저희가 경찰이 아니고 그냥 개인의 정보나 제보를 통해서 받았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이동형> 92년 LA 폭동 사태는 약탈과 더불어 방화까지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 샤론 황> 이곳에서도 또한 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약탈에 비해서 방화의 건수는 작지만 이곳저곳 방화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 건물 소유주께서 방화에 대한 피해를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외출하는 게 쉽지 않겠네요?

◆ 샤론 황> 일단 이 피해는 필라델피아 시내 중심으로 되어져 있고요. 비즈니스들을 많은 한국 동포분들께서 그쪽 시내에 가지고 계시지만 살고 계신 거주 지역은 외곽에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부분이 아닌 상황에서는 외출하는 것을 완전 자제하시지는 않지만 일단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한 여행은 허락이 되어지고 있고, 저희 이 지역은 지금 COVID-19 팬데믹 때문에 어차피 자유롭게 외출이 되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저희가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 이동형> 네. 통행 금지가 야간에만 금지됩니까. 아니면 주간에도 통행금지가 됩니까.

◆ 샤론 황> 지금 현재 통행금지는 저녁 시간, 지역에 따라서 저녁 6시 아니면 저녁 8시에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통행금지를 모든 시민이 지킨다기보다는 많은 시위대라든가 약탈범들은 관행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 이동형> 항의 시위가, 사건이 미네소타 쪽에서 벌어졌는데 필라델피아 쪽에 피해가 많은 것은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샤론 황> 시위가 일어나는 자체가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시티고요. 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주택가가 이루어져 있고요. 또 그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한인 비즈니스들이 주위에 100군데가 넘기 때문에 저희가 특별히 한국사람이 타겟이 된 것은 아니지만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쇼핑센터들이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이유가 시민에 의해서 약탈로 이어진 상황에서 급속도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동형> 지금 보도를 보면 흑인들뿐만이 아니고 히스패닉계도 같이 약탈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맞습니까? 

◆ 샤론 황> 그 부분은 제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약탈을 하는 데는 흑인들만이 아닙니다. 보도 자료나 TV를 보면 백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분들이 약탈을 하는 건지 함께 팀을 짜서 하는 건지 아니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이 부분이 연결이 되어 있는 건지 어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지만 무언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그런 모습에 느낌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전에 함께 조정해서 팀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분위기가 있어서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약탈에는 흑인들뿐만이 아니고 백인들도 함께 하는 것 같다, 이런 말씀 주셨습니다. 오늘 새벽 시간에 인터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샤론 황>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필라델피아 샤론 황 한인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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