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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욕심 없는 김종인, 왜 험한 꼴을 당하는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28 08:59  | 조회 : 1523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정부의 발표가 옳아... 김정은 이상 없어
- 文 대표 변호사였던 로펌 공증? 의심하면 안 돼 
- 김종인 비대위? 순항 못해 험한 꼴 당하고 쫓겨난다
- ‘70년대생 경제 대선후보’ 김세연은 정치 도련님이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수없이 쏟아지는 소식들 속에서, 더 깊이 있는 분석을 들어봅니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분, 박스트라다무스. 민생당 박지원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하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노영희: 정치권에서는 누구보다도 이분이 최고입니다. 북한통.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 관련해서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루머,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정부의 발표가 옳습니다.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저는 확인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세요, 그런데?

◆ 박지원: 한미 정보당국이 파악한 그러한 동선과 현재 활동을 보면 코로나 등 혹시 피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전혀 신체이상이 없다, 그렇게 파악된다고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이게 대북 휴민트라고 해서 관련된 정보를 잘 수집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에 의해서 확인된 정보에 의하면 건강이상설은 낭설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 박지원: 제가 휴민트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요. 우리가 한국이 테킨트,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통신·감청 등 파악하고 있고, 미국은 하늘에서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양국 정부 정보기관이 결론을 내렸다고 하면 그러한 것은 별 문제가 없다, 하는 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한국하고 미국이 가진 이런 정보 처리하고, 수집하고, 이런 것들이 사실은 북한의 여러 가지 동향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잡아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박지원: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 한미 정보당국이 철저히 공조를 하고 있고, 수차 말했습니다만, 오히려 북한 정보에 대해서 우리 정부의 정보기관이 훨씬 더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렇게 저는 확신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정부가 사업비가 3조 원에 육박하는, 또 총 길이가 110km 정도에 달하는 남북철도 연결사업인 동해북부선 착공을 선언했습니다. 어제 삽으로 땅을 뜨는 것도 봤는데, 지금 김정은 위원장 생사도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게 10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가능하겠습니까?

◆ 박지원: 물론 모든 사업은 남북 정상 간의 합의가 되고, 장애가 없어야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동해북부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우리 남쪽에서부터 해 올라가겠다. 또 그 사이 코로나 방역 협력 같은 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양 정상 간에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 노영희: 의지의 표명이고, 앞으로 당연히 할 수 있을 것이고, 해야 한다.

◆ 박지원: 그렇죠.

◇ 노영희: 그러면 제가 잘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 이렇게 동해북부선 착공해서 연결이 되면 우리나라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 박지원: 러시아를 통해서 파리, 런던까지 연결되는 철도로의 그런 실크로드가 당겨지는 거죠. 

◇ 노영희: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국력을 확장시키고 외국으로 뻗어나가서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는군요.

◆ 박지원: 그렇죠.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김대중 대통령도 부산에서 목포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러시아를 가로질러서 파리, 런던까지 가는 철의 실크로드를 밝힌 바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그러한 것을 이어나가서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되면 모든 승객은 물론 화물의 단축, 경제적 이득이 엄청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은 추진되어야 하고, 사실 김대중 정부 때 보면 러시아의 철도청장이 우리나라에 방문해서 우리나라 철도청장과 함께 두만강 등을 둘러보고 상당히 가깝게 지낸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김정은 위원장과 언젠가는 합의돼서, 또 합의되었던 거니까 실천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거는 정말 제가 만약에, 만약에,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없더라도 향후 이런 식의 사업이 진행되고, 잘 정착될 수 있을까요?

◆ 박지원: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없는 게 아니잖아요.

◇ 노영희: 있는데,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없더라고, 혹은 다른 누군가가 새롭게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이런 사업은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까?

◆ 박지원: 유지는 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세 번의 정상회담을 했고, 북미 정상회담도 두 번이나 했잖아요. 세기적 전환을 가지고 왔는데, 지금 북미 간에, 남북 간에 교착상태에 있지만 이러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이해를 해서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분이 김정은 위원장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가 코로나19 문제나 환경, 여러 가지 문제들을 고려해서 이런 남북 간 철도연결 사업도 하자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제가 아까 말씀한 대로 가장 적임자이기 때문에 빨리 하자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이제 우리나라 당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지금 오거돈 전 시장 관련해서 총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사전 교감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때요? 청와대나 여당이 이것을 알면서,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서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 박지원: 지금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거돈 시장과 당사자 간의 합의된 거기 때문에 저는 몰랐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의문이 드는 것은 문 대통령이 대표 변호사로 있던 부산의 로펌에서 공증을 했다. 이것을 가지고 의심하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노영희 앵커도 제 변호사 했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러면 오거돈 시장이 그 당사자와 그러한 공증을 할 때 잘 아는 변호사한테 갈 거고, 변호사는 의뢰인의 비밀을 보호해야 하잖아요. 그 로펌에서 청와대에 보고하나요? 이러한 것은 상식에 벗어나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변호인의 의뢰인에 대한 비밀보호 의무가 있기 때문에.

◆ 박지원: 그렇죠. 제가 재판받을 때 우리 노영희 변호사가 밖에 대고 어쩐다, 저쩐다, 그런 이야기는 안 하잖아요? 

◇ 노영희: 당연히 안 했죠. 그렇군요. 또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을 해주시니까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요. 사실 이게 있습니다. 왜 유독 여권 인사들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현재 또 야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이거 한두 번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오거돈, 김남국,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 관련해서 총체적으로 진상위원회를 열어서 이것을 파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이거 필요합니까?

◆ 박지원: 글쎄, 야당으로서는 그러한 주장을 하겠지만, 그러한 일들이 산발적으로 일어났지, 조직적으로 이거 하자고 한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여성단체에서 감시를 하고 있고, 여성 인권보호를 위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연계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 않느냐, 꼭 오거돈 시장하고 서울시장 비서하고 성추행하자고 담합한 것은 아닐 거 아니에요? 

◇ 노영희: 이제는 미래통합당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미래통합당 내외부에서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정확하게 예측은 못 하겠지만 김종인 비대위 체제, 순항할 수 있을까. 이것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 박지원: 결론적으로 순항 못할 거예요. 저는 처음부터 김종인 위원장께 험한 꼴 당한다, 그리고 쫓겨난다, 그러니까 하시지 말라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씀을 했습니다만, 지금 제가 이야기한 비대위원장 하면서 험한 꼴 당해서 쫓겨날 거다, 실패할 거다. 지금 취임하기도 전에 난리가 난 거 아니에요? 물론 홍준표 전 대표는 당의 인사라고 하지만 처음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제일 좋다고 하다가 이제 지금은 엄청난 포를 쏴대는데 거기에 유승민 계열, 또 어제죠. 3선 의원들, 다 반대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 열리는 전국위원회인지, 이게 과거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임명했다가 무산돼서 인준을 못 받은 게 있어요. 오늘 저는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이 망신당할 수도 있어요?

◆ 박지원: 지금 망신당하고 있잖아요. 가지도 못하고. 

◇ 노영희: 솔직히 말해서 왜 이렇게까지 심하게 반대하고 이럴까요?

◆ 박지원: 지금 당선인들이 당을 이끌어가야지, 낙선된 사람들이 이러한 것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저는 이상이 있다고 봐요. 지금 당선자 회의는 아직 하지도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3선 의원들이 12명 중에서 열 분의 의원이 선 당선자 회의 후 상무위원회인지 하자, 이런 주장은 당연한 것 아니에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내에 홍준표 전 대표, 당외에 있지만 당내 자기 관계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유승민계, 친박 의원들, 다 반대하고 있는데, 저는 진짜 이상해요. 그러게 왜 그렇게 험한 꼴을. 김종인 위원장이 그렇게 자기 욕심이 있는 분이 아니에요. 자기 욕심은 없어요.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잖아요. 그러면서 민주당을 떠나길래 자기가 국회의원 임기는 하겠지, 모두가 다 그랬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깨끗하게 비례대표 의원직도 사퇴하고 가버리잖아요. 이런 분인데, 물론 보수를 살리고, 통합당을 개혁해서 젊은 대통령 후보나 당 지도자를 만들어낼 그런 욕심은 있겠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그게 안 돼요. 

◇ 노영희: 하나만 질문합니다. 70년대 생 경제전문가 대선후보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한 분입니다. 누굴까요?

◆ 박지원: 글쎄, 언론에서는 김세연 의원을 지칭하던데요. 그분은 불출마 선언도 했고, 참 깨끗해요. 훌륭하죠. 그러나 지금 야당을 이끌 만한 그런 리더십이 있는가? 어쩐지 정치 도련님 타입이라서 그게 걱정이 되죠. 그러나 나는 통합당이 어떻게 되는 것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상태가 좋다, 그렇게 보는 사람입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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