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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격전지, 공천 불협화음 속 황교안 종로 지지율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19 09:17  | 조회 : 2539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

-文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긍정 47.2%, 부정 49.1%로 일직선
-역대 대통령 중에서 지지층 매우 강력한 편
-'드라이브 스루' 등 코로나19 방역체계 호평받으며 긍정효과 영향
-더불어시민당 출범 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7%, 미래한국당 29.2%, 정의당 7.2%, 국민의당 5.4%
-[총선격전지 '차기대권 주자의 종로'] 이낙연 후보 51.7%, 황교안 후보 33.2%
-[총선격전지 '판사 대전의 동작을'] 이수진 VS 나경원 접전, 정당 효과 나타날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이번 주, 우리 사회는 어떤 이슈에 반응하고, 어떤 이슈에 열광했을까요. 우리 사회 여론을 알기 쉽게 분석해주는 분이죠. 출발새아침의 여론택배요정, 뚱커벨. 인사이트 케이 배종찬 연구소장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네, 안녕하세요. 

◇ 노영희: 우선 대통령 지지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세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 배종찬: 계속 일직선 추세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매번 소개를 해드릴 때마다 거의 수치 변화가 없어서 소개를 해드려야 하나, 정말 조사한 거 맞아, 이렇게 의심하실 수도 있는데요.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고요. 전국 2514명,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RDD 자동응답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응답률 4.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47.2%,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49.1%로 팽팽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계속되어 왔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유형의 지지율은 없습니다. 아주 핵심 지지층이 견고하게 결집하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특히 40대 화이트칼라, 호남,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아주 아주 견고합니다. 과거의 역대 대통령의 사례에는 임기 4년차 정도 되면 소속 정당 내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이른바 레임덕도 오고, 다른 이유, 예를 들면 당내 갈등. 그래서 대통령이 탈당을 하게 된다든지, 이런 경우들이 많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강력한 지지기반이 더불어민주당 내에 있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나는 부정 평가도 상당히 높다고 하는 것도 역대 대통령과 다른 점인데요. 역대 대통령 중에는 부정 평가가 더 높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60%, 심지어는 70% 가까이. 

◇ 노영희: 어느 분이 그랬죠?

◆ 배종찬: 임기 하반기에는 그런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지금은 ‘잘한다’와 ‘못 한다’가 견고하게 거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점을 벌이고 있다, 이런 거죠.

◆ 배종찬: 거의 틈새가 없을 정도의 아주 특징적인 그런 대통령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이 여론조사 결과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평가, 이런 것하고 영향이 있습니까?

◆ 배종찬: 그렇죠. 코로나19는 이념을 초월해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면 전환이 몇 번 있었거든요. 초기에는 코로나19 대응,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평가로 이어졌고, 그 이후에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또 중국인 입국을 왜 금지하지 않느냐고 하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국민청원도 소개해드렸죠. 그때는 또 코로나19와 관련된 대통령의 대응, 정부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우리의 방역체계, 이것이 더 성공적이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만. 또 하나는 대표적으로 부각된 것이 ‘드라이브스루’가 좋은 평을 받고 있죠. 물론 그것이 우리가 최초가 아니었다고 하는 지적도 있지만, 아주 효과적으로 우리가 진단하는데 활용한 것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외국의 평가입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아주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 특히 비교대상이 있다고 하는 것이 어떤 대응에 대해서 평가를 할 때 아주 중요하거든요. 메르스 때와 또 이탈리아나 스페인, 미국과 비교되면서 이런 것이 대통령 지지율에, 또 핵심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노영희: 사실 코로나19 관련해서 정부가 왜 중국인 입국을 전체적으로 막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논란이 됐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신에서부터 한국 잘한다, 이러니까 또 우리 국내 여론도 바뀌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배종찬: 네, 최근에도 강경화 장관의 영국 BBC와의 인터뷰도 상당히 화제가 됐었죠. 물론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평가가 아니라 외신의 평가가 중립적으로, 또 중도층의 마음을 움직인 것도 중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노영희: 그렇다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렇게 거의 변함이 없어 보이지만, 어쨌든 나타났다고 하면 정당 지지율의 변화도 궁금합니다.

◆ 배종찬: 정당 지지율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 국면 때문에 깜깜이 상태에서 선거일이 가까워지고 있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지역 내 출마한 후보가 누군지 모른다고 하는 반응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중요한 것은 지금 핫한 것은 역시 비례정당입니다. 비례정당의 지지율이 과연 정당 투표 의향이 어떻게 나왔을까. 비례정당 투표에는 어느 정당에게 표를 주시겠습니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 더불어시민당으로 바뀌기 전의 조사이기는 합니다. 비례정당 투표 더불어민주당 37.7%, 미래한국당 29.2%, 정의당 7.2%, 국민의당 5.4%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더불어시민당이 되고 난 이후에도 상당히 크게 달라질지는 모르겠는데, 대체적으로 큰 변화는 보기 힘들거든요. 비슷한 형태로, 이름도 비슷하기 때문에 비례정당 투표는 이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이름 말씀하신 그 부분은 시민을위하여라고 하는 플랫폼 정당이 이름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열린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따로 나왔습니까?

◆ 배종찬: 글쎄요. 이전에 나온 것은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는 별도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식으로 표가 나눠질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더불어시민당, 또 열린민주당으로 이동할 텐데, 더불어시민당 쪽에서 더 민주당과 자매정당이다, 이런 것들이 부각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여기에 더 결집될 수 있는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선거일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그렇게 추이나 우리 보통 항상 배종찬 소장은 추세를 보세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이런 것들이 하나도 안 변하잖아요? 왜 그런 거예요?

◆ 배종찬: 그런 이유가 이게 주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존재감이 나타나야 하는데, 워낙 코로나19 쪽에 모든 관심이 가 있고, 정당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게다가 이번 선거 자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조금 집중적으로 부각됐다고 하면 다른 군소정당에도 관심이 많았을 겁니다. 적어도 3% 이상만 되면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의 선거국면이 또 거대 정당이 사실은 일종의 분신한 거죠. 몸이 나뉘어져서 또 다른 비례정당이 만들어지면서 사실은 네 개의 정당이 두 개의 정당이잖아요. 이러면서 대부분의 관심이 이 두 정당에 모이고 있다고 하는 것. 왜냐하면 진영 간 대결구도이기 때문에 제가 아마 말씀드리면 과연 이 정당들이 다 같은 정당이야? 더불어민주당, 더불이시민당,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아이, 모르겠어요. 지금 중앙선관위 최근 집계를 보면 정당 투표의 정당이 무려 4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만 40개가 넘는다고 하면서요?

◆ 배종찬: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이번 선거에 등록을 하게 되면 40개 이상의 정당을 보고 이거 무슨 정당이야? 이름조차 알고 가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 노영희: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야기를 할 때 우리 투표용지 1m가 넘을 수도 있다고 얘기했던 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 배종찬: 현실이 되고 있는 거죠.

◇ 노영희: 황교안 대표 이야기 나왔으니까 말인데, 종로 요즘 판세가 어떻습니까?

◆ 배종찬: 격전지입니다. 우리가 이른바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차기 대권구도 프레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리아리서치가 MBC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14일, 15일 종로구 거주 502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가 포함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것인데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5.2%,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후보,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후보, 가상대결인데요. 이낙연 후보 51.7%, 황교안 후보 33.2%. 그러니까 선거 초반에, 두 후보가 맞붙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조사가 거의 대체로 이 추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이낙연 후보가 18.5%p 앞서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노영희: 지금 퍼센트가 얼마나 줄어드느냐,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좁혀질 거다, 이런 예상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낌새가 아직까지는 안 보인다, 이렇게 말해도 돼요?

◆ 배종찬: 앞서 말씀드렸는데 차기 대권 프레임이 들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차기 대권후보잖아요. 두 사람 다 전직 총리입니다. 인지도가 상당히 높고, 이른바 ‘총총’ 대결이죠. 긴박하게 선거전이 돌아가면 조금 더 치열하게 선거여론의 변화도 발생할 텐데,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입니다. 선거운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모르는데다가 황 대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면 지금 당무, 당 쪽의 일도 상당히 버거워지고 있거든요. 지금 공천 불협화음도 있죠. 심지어는 명단을 다 엎어야 한다, 어째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고,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전국을 다 신경 써야 합니다. 이러다 보면 상당히 부담이 되는 반면에, 이낙연 후보의 경우에는 종로에만 신경을 써도 되는 그런 다른 상황 자체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앞으로 중요한 것은 과연 황교안 후보 쪽에서 기대를 했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질 거냐. 그런데 워낙 지금 코로나19 쪽에 가 있고, 또 하나 우리가 선거일이 26, 27일 정도 남아 있으니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교남동을 비롯해서 평창동, 사직동 등 동별 분석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연령대별 투표예요. 선거 여론조사는 모든 사람들이 투표장에 간다고 가정을 하고서 실시된 조사이고, 그 조사 시점의 판세이기 때문에, 그리고 투표율이 연령대별로 어떻게 되느냐. 20대 투표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노영희: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기 싫어하고, 그래서 투표장에 안 갈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 어르신들이 젊은이들보다 위험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안 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분석이 있죠?

◆ 배종찬: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이 주어지느냐도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우리가 두 번째로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부분이 이른바 ‘판사 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작을 아니겠습니까? 여기는 나경원 후보하고 이수진 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곳인데, 둘 다 여성 판사 출신이라는 게 특이한 점이에요.

◆ 배종찬: ‘판판’ 대전입니다. 여기는 동작구을 같은 경우에는 정당이냐, 인물이냐. 인물도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이수진 후보도 인물 경쟁력이 있겠지만, 그래도 정당 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거든요. 아직까지 그 지역에서 선거를 하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키워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나경원 후보의 경우에는 전 원내대표니까 상당히 당에서 중량감 있는 역할도 해왔고요. 그 지역을 다져 왔거든요. 그런 만큼 인물 경쟁력이 있는 나경원 후보냐, 아니면 정당 효과죠.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당히 견고한 편이고, 그리고 지금 선거에서 진영 간 구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수진 후보의 경우에는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는데요. 정당이냐, 인물이냐. 상당히 중요한데, 이때 중요한 게 중도층입니다. 과연 어떤 후보에게 중도층 표심이 가느냐. 이것이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 나온 것을 보게 되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보다 이수진 후보가 조금 높게 나타난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고요.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 배종찬: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하나의 조사결과만으로 그 판세가 흘러가고 있다고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상당히 팽팽한데요. 이렇게 되는 이유는 지금 현재 대통령 지지율도 견고하죠. 어느 쪽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있느냐가 중요해 보이는데요. 상대적으로 나경원 후보는 지금 여러 가지 본인을 향한 공격들, 이 부분도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인사이트 케이 배종찬 연구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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