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감기, 독감, 코로나19... 초기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18 12:48  | 조회 : 1181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철희 보아스이비인후과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뿐만이 아니라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보아스이비인후과 이철희 원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철희 보아스이비인후과 원장(이하 이철희): 안녕하세요.

◇ 최형진: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감기로 병원 찾는 분들 많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위생에 많이들 신경 쓰시는데, 그럼 감기에 걸리는 분들도 줄어듭니까?

◆ 이철희: 아무래도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일단 아직도 그런데 제일 바이러스 1등은 독감바이러스입니다. 지난주에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1등은 독감이 제일 많고, 2등이 재미있는 건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하고는 약간 다른, 지금 코로나19는 변형된 형태이고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겨울하고 봄철에 감기를 제일 많이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중의 하나입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병원 찾으시는 분들 중에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이철희: 언론에서 하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걱정하시는 건 당연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독감 자체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 일단 증상이 그렇게 심하게, 고열이 많이 나서 오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행 등을 많이 자제하다 보니 아무래도 경한 증상, 그리고 접촉력이 특별하게 없다 보니 걱정은 그렇게 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코로나19, 감기, 독감 모두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런 분들 많으십시다. 그래서 걱정도 더 커지고요. 몸살이나 고열 등 빠른 시간에 알 수 있는 증상의 차이가 있겠습니까?

◆ 이철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사도 알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다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독감도 마찬가지잖아요. 독감도 처음에는 몸살로 시작하다가 증상이 너무 심하면 그때 독감 검사를 하는 것처럼 코로나19 같은 경우도 처음부터 증상이 꼭 심하게 생기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슬쩍 앓고 넘어가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 거죠. 대상포진을 예로 들어보면 그냥 가려워서 긁다가 나중에 병원 가보니까 대상포진입니다, 얘기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거든요.

◇ 최형진: 그러면 조금만 증상이 있다고 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겠네요?

◆ 이철희: 그런데 사실 그 정도 증상에서는 감기 같은 경우도 살짝 증상만 있다 없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본인이 뭔가 되게 심한 증상이라든   지 접촉력이 있다든지, 그러면 병원을 가시면 되지만 아주 약간의 증상으로 병원에 가도 특별하게 의사가 해줄 게 많지는 않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쉽게 코로나19는 폐렴, 독감은 인플루엔자, 감기는 감기 이렇게 생각해도 될까요?

◆ 이철희: 이게 조금 분류가 다른 게, 말씀하신 폐렴이라고 하는 원인 자체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의 하나가 바이러스 또 그중의 하나가 세균입니다. 말씀하신 세 바이러스 모두 다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죠. 코로나바이러스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기를 주로 일으키는 바이러스고, 동물한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에서는 소와 돼지에선 설사라든지 위장관 증상을 많이 유발하고, 닭에서는 호흡기 감염을 많이 유발합니다. 사람에서는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주로 유발하게 되는 거죠. 메르스도 베타코로나바이러스가 문제가 됐던 거고, 사스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 문제를 일으켰던 겁니다. 세 바이러스 모두 코로나바이러스하고는 전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이렇게 차이점을 말씀해주셨는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다르면 치료법이나 쓰이는 약도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이철희: 일반적으로 감기 때는 약이 딱히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냥 앓다가 슬쩍 넘어가는 게 많고. 독감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증상 자체가 너무 심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에 저희가 독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거고.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에볼라나 말라리아 치료제가 효과가 있어 보이지만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기 치료는 이런 항바이러스제를 쓰지만 일주일 2주일 정도 지나서 세균감염이 2차적으로 겹치면 그때는 2차 세균감염에 대한 치료가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최형진: 지금 2차 세균감염 말씀해주셨는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이철희: 일단 독감 같은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처음에는 독소 자체, 독감 자체 독소 때문에 열나고 아프고, 이러다가 이게 잠잠해지다가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갑자기 기침가래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난다는 얘긴데 그때 축농증이라든지 폐렴 기관지염 같은 게 생겼을 때 그것에 맞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보면 독감약을 하루이틀 먹다가 열이 좀 떨어지면 독감약 자체를 끊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조금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몸이 좀 괜찮아진 것 같아서 약을 끊는 것 자체가 잘못됐단 말씀이십니까?

◆ 이철희: 통계적으로 5일 정도를 유지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희가 그 정도 먹었을 때 가장 제일 합병증 발생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유지하라고 하는 건데, 독감약 자체 내성을 걱정해서, 실제론 독감이 더 무서운 건데 약의 내성을 걱정해서 약을 빨리 끊어버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독감을 앓았을 때는 5일 정도 약을 먹어라. 저 같은 경우는 한두 번 먹고 나은 것 같으면 그냥 안 먹거든요.

◆ 이철희: 감기약은 상관없고요. 독감일 때는 조금 더 보셔야 합니다.

◇ 최형진: 그러면 약을 계속 먹는 것 이외에 도움이 될 만한 예방법이 있겠습니까?

◆ 이철희: 일단 요즘에 마스크나 손씻기는 너무 다들 열심히 하시기 때문에 특별히 더 설명을 안 해드려도 될 것 같고. 앞서 말씀드린 2차 합병증을 좀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에서 폐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들 중에서 중요한 것만 추려서 저희가 예방약을 만들어놓은 게 있는데 그런 것들은 흡연자나 고령에서는 특별히 더 추천하고, 당뇨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접종을 해주시는 것들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일반 병원에 내방해서 그냥 맞을 수 있는 주사입니까?

◆ 이철희: 네, 대부분 다 병원에 들어와 있을 겁니다.

◇ 최형진: 9014번님, ‘식사 후에 가슴에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기침은 없는데 느낌이 그렇습니다. 흡흡 하면서 가래를 뱉으면 흰 가래가 나오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하셨네요.

◆ 이철희: 전형적인 증상 중의 하나인데 우리가 식후에 시작되는 기침가래는 역류성 후두염을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 중의 하나입니다. 이게 보통 위산이 누웠을 때 많이 치고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보통은 그게 식사와 동시에 위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밥을 먹은 직후에 위산이 되게 많이 올라옵니다. 아마 역류성 후두염이 있으실 거라 커피 같은 걸 일단 줄이시고 과식이나 배가 좀 편해야 하기 때문에 벨트 같은 것은 좀 편안한 바지로 갈아입고. 역류약을 좀 복용하시면 일단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형진: 정확히 제 증상이거든요. 제가 그래서 방송 전에 식사를 안 합니다. 역류성 후두염을 의심해보면 되겠네요, 가래가 끼시는 분들은.

◆ 이철희: 좀 긴장하시는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병원을 좀 가봐야겠네요. 3941번님, ‘저는 코 비염 때문에 고생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심해요. 조금 건조하면 콧구멍 오른쪽이 막히고 간질간질해서 건드리면 재채기가 나오고요. 요즘은 죽염으로 코세척을 하면 조금은 괜찮아지는 것 같은데, 계속 이렇게 지내야 합니까? 목련꽃 눈, 작두콩 차 등 아무래 해봐도 큰 진전을 못 보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셨네요.

◆ 이철희: 일단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알레르기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원인을 찾은 거기 때문에 그 원인을 줄이면 증상이 좀 줄어들 거고. 일반적으로 죽염으로 그냥 세척하시는 것보다는 요즘엔 나와 있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상품화된, 소독된 소금을 쓰는 게 조금 더 좋을 수 있고. 농도를 좀 맞춰서 쓰시는 게 좋습니다. 죽염을 넣으면 얼마나 넣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죽염보다는 상품화된 걸로 세척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일단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확인을 하신 다음에 그다음에 원인을 찾고 그것에 대한 치료를 먼저 선행하시는 게,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약을 안 드시려고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콩 같은 걸 드시는 것보다 알레르기약을 하나씩 복용하시는 게 차라리 더 간단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어떤 콩 같은 걸 먹는 것보단 그냥 그때 약을 차라리 복용하는 게 좋다?

◆ 이철희: 그렇죠. 이게 불필요하게 알레르기 물질이 많이 생성됐기 때문에 그걸 줄여주는 효과를 하기 때문에요. 다른 제품보다는 아마 편하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6774번님, ‘폐렴 백신 젊은 성인이 맞아도 될까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하셨네요.

◆ 이철희: 일단 건강한 성인한테는 1차적으로 권고하진 않습니다. 특별하게 담배도 안 피우고 폐질환을 앓은 적도 업어. 그러면 저희가 비용 대비 효과라고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폐렴 백신이 비싸거든요. 보통 10만원이 좀 넘습니다.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한 개는 10만원 넘는 것, 한 개는 5만원짜리 보통 그 정도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저희가 많이 맞는 것은 평생 한 번 맞는 10얼마짜리 백신을 보통 맞게 되는데, 그게 13가 백신이라고 13가지 균들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특별하게 폐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꼭 다 맞으셔야 하는 건 아니고요. 제 생각에는 그런  분들이 조금 더 위험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접종을 우선 권장하게 되는 거죠.

◇ 최형진: 그래도 예방 차원에서 맞아두면 좋긴 하겠네요.

◆ 이철희: 독감하고 똑같은 게 독감도 모든 젊은 성인한테 꼭 맞으라고 권장하진 않는데, 일단우선접종 대상자가 있는 거죠.

◇ 최형진: 한 번 맞으면 더는 안 맞아도 되는 겁니까?

◆ 이철희: 아직까지는 13가짜리 백신은 한 번만 맞고, 평생 한 번 맞고 끝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시간 지나면 바뀔 수도 있고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7029번님, ‘목젖 지나서 목구멍 깊은 곳에 늘 가래가 끼어 있습니다. 삼켜도 넘어가지 않고 뱉어낼 수도 없는데요. 이것도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인가요?’ 하셨거든요.

◆ 이철희: 축농증 같은데요. 축농증이 있거나 축농증 전 단계인 살짝 그냥 코가 끈적여지는 후비루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코가 필요 이상으로 끈적여지면 거기 목젖 뒤에 걸리거든요.

◇ 최형진: 그렇군요. 그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 이철희: 코 세척하는 게 아주 효과적입니다. 

◇ 최형진: 그럼 역시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을 가지고 코세척 하는 게.

◆ 이철희: 보통 말씀하실 정도면 그렇게 불편하진 않을 수 있거든요. 걸리적거리는 거죠. 그러면 코세척하고 물 많이 마시고 커피 줄이고, 그 정도만으로도 꽤 좋아질 수 있을 겁니다.

◇ 최형진: 1532번님, ‘아이가 이제 만 4살인데 이비인후과 가니까 만5살에 비염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하나요?’라고 하셨네요.

◆ 이철희: 아마 증상을 되게 자주 앓았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그런데 보통은 만4세 정도부터 저희가 시행할 수 있는데. 비염 검사가 알레르기 검사를 얘기할 겁니다. 그래서 뭔가의 원인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자꾸 코가 붓고, 그것 때문에 2차적으로 축농증이 생기고. 그런 것들을 찾기 위해서 원인검사를 아마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피부에 떨어뜨려서 반응검사 같은 걸 제일 많이 하고요. 피검사만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최형진: 혹시 지금 만4살인데 좀 그런 증상이 보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하라고 한 걸까요?

◆ 이철희: 그랬을 겁니다. 뭔가 계속 반복적으로 앓기 때문에 애가 이제 왜 아픈지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는 거죠.

◇ 최형진: 그럼 검사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1001번님, ‘8살 딸아이가 딱히 감기에 자주 걸리진 않는데 아침에 마른기침과 누런 가래가 나옵니다. 코를 살펴보면 항상 부어있고 끈적거려요.’ 하셨네요.

◆ 이철희: 이 아이도 역시 반복적으로 축농증을 앓을 가능성이 제일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5살짜리 애 비염검사를 하는 원인이 이런 거죠. 축농증을 계속 앓는데 이게 왜 앓는지를 알기 위해서 알레르기 검사를 하 거고.이 아이의경우도 마찬가지로 보통 저희도 만4살이 지나면 코세척을 일단 시도하거든요. 그래서 코세척만으로도 오래 된 축농증은 코세척이 엄청나게 효과적입니다. 항생제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고요. 

◇ 최형진: 그렇군요. 아이들도 코세척이 가능합니까?

◆ 이철희: 네, 4살 정도가 지나면, 못하는 애들도 있고요. 성인도 못하는 성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하는 애들은 보통,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반대편까지 보통, 세척해서 반대편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데 코앞에만 살짝 헹궈내는 느낌으로 처음부터 시작하면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잘할 수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 최형진: 지금 코세척을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는 겁니까?

◆ 이철희: 보통 정해진 용기가 있어서 그 용기 안에다가 소독된 소금을 넣습니다. 그리고 식염수를 쓰라고 권장하지만 한국은 수돗물이 깨끗한 편이기 때문에 그냥 샤워할 때 그 물 정도의 온도를 물을 채워 넣는 선이 있거든요. 그 선까지 넣고 코 한쪽에 대고 나서 쭉 누르게 되면 물이 차오르다가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는 거죠.  생각보다 되게 편합니다. 저도 아침에 하고 왔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잘못되면 물이 코 안으로 들어가고,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겁니까?

◆ 이철희: 물이 코 안으로 들어가야 하죠. 입을 크게 벌리면 입으로 나오는 건 막을 수 있고요. 그리고 코 한쪽으로 넣었을 때 안 들어가는데 억지로 넣으면 귀가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그래서 억지로만 넣지 말고 살살 하는 느낌으로 하면 중이염이라든지 이런 걸 막을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국민들 고심이 많은데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아무래도 개인 위생관리를 잘하는 거겠죠?

◆ 이철희: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스크 가격도 되게 많이 올랐고 병원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팔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스크를 좋은 마스크를 쓰시는 분들은 많은데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그 만진 손으로 코를 만진다든지 코를 판다든지 입을 만지면 아무래도 효과가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높은 등급의 마스크가 요즘 KF로 표시하죠. KF80이라고 하면 0.6㎛(마이크로미터) 입자를 80)% 걸러주는 건데 요즘 경쟁적으로 더 좋은 걸 쓰다 보니 KF95, 95% 걸러주는 건데 실제로 95% 걸러주는 건 되게 불편합니다. 저희가 폐질환이 있는 분들한텐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고 그래서 권장하기로는 그냥 낮은 등급의 마스크라도 열심히 써주고 착용법을 잘 지키시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1040번님, ‘비염약 오래 복용하면 안 좋다고 하는데 비염약 장기 복용해도 될까요?’ 하셨네요.

◆ 이철희: 알레르기가 더 문제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보아스 이비인후과 이철희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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