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건 / 성공의 음악들,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이제 한국이 대중문화의 강대국으로서 전 세계 대중문화를 견인하는 위상을 가졌음을 입증하는 상징적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은 영화에 앞서 이미 세계적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의 대중 음악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성공의 음악들 - 방탄소년단에서 모차르트까지>는 한국대중가요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자 대중음악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성건 씨가 최근 펴낸 책입니다. 

이 책은 대중가요 뮤지션들의 인생을 연구해 그 뮤지션들의 큰 성취를 이루어낸 비결을 분석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비슷한 실력을 가졌음에도 누구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거대한 부를 이루기도 하고 누구는 끼니를 때우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 그렇다면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갈리게 된 것일까?”

‘BTS를 탄생시킨 방시혁의 300곡’이라는 글에서는 아티스트에게 있어 ‘다작’의 중요함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많이 만든다고 꼭 좋은 작품이 나올까? 완벽한 작품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역시 많이 만들고, 그래서 많이 실패해본 사람들의 성공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성공의 음악들>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여러 기획자와 뮤지션의 삶의 과정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대중음악계에서 성공한 음악인들 대부분은 작은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완벽에 가까워지거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신념으로 바꾸어 정상에 다다랐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저자 박성건 씨는 이 책에서 그들의 성공 이유를 여러 데이터까지 동원해 여러 각도에서 분석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뮤지션들이 거의 같은 패턴으로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는 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박성건 대중음악평론가의 <성공의 음악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