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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0일 헬마우스 픽!뉴스, 코로나 정점?/日 크루즈선 통계에선 빼~/공천경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10 07:52  | 조회 : 1463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 블룸버그통신 "코로나 바이러스가 곧 정점을 찍을 것"
-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확진자 별도 집계, 중국 다음 2위? 
- 유승민 불출마, 문제는 이후 이어질 공천 경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매일 아침 청취자 여러분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드리는 시간, 오늘도 ‘헬마늬우스’ 오늘도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경빈 작가(이하 임경빈): 안녕하세요. 헬마우스입니다.
 
◇ 노영희: 오늘도 첫 번째 소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소식입니다. 언제 끝날지 정말 우리가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 임경빈: 그래도 주말을 지나면서 조금 진정세로 접어드는 모양새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어제 우리는 어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27명이 됐고요. 가장 상태가 나빠서 걱정됐던 4번 환자가 새로 퇴원했습니다. 그래서 완치 환자는 3명. 대부분 환자들이 지금 상태가 괜찮아서 속속 집으로 가게 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도 아직은 제3자, 혹은 제3의 공간에서의 지역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환자의 여행이력을 추적하는 범위를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면서 외부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새로 밝혔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번에 새로 확진을 받은 환자 중의 한 명이 우한에서 온 교민 한 분 아니었습니까?

◆ 임경빈: 예, 우한에서 사업을 하는 부부인데요. 그중에서 아내분이 중국 국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요. 그래서 우한에서 너무 오래 계셨던 분들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또 여기에 더해서 우한에 우리가 추가 전세기는 방안을 지금 논의 중이라면서요?

◆ 임경빈: 예, 지금 검토 중이고요. 중국 측이 한국 교민의 중국인 가족들, 중국인 가족들은 원래는 못 보내준다, 이래가지고 못 실어왔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가족들만 두고 올 수 없다 해서 함께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이 많았죠. 그런데 그분들을 위해서 새로 전세기를 편성할 예정이고요. 중국 쪽에서도 중국인 가족들이 떠날 수 있게 해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알려진 걸로는 한 230여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어린이나 임신부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무사히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우한에서 많이 생활했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도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임경빈: 예, 격리 문제라든지 검역 문제는 꼼꼼하게 볼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래도 일본에서 나온 확진자 수가 엄청 늘은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정말 잘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한편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중국 상황은 어때요?

◆ 임경빈: 여전히 많은 확진자, 여전히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에 제가 전망을 해드렸다시피, 그 증가세는 확연하게 꺾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내 신규 감염자의 증가 폭이 2월 4일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했는데요. 2월 4일에 증가한 신규 감염자가 약 4000여명 가량이었는데, 2월 9일자를 보니까 2600여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아마도 이게 감염은 이미 됐는데 검사키트가 부조갷서 확진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이 상당수 처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슬슬 증가세는 꺾이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고, 외신에서도 비슷한 전망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관련해서 얘기할 만한 것들이 습니빈까?

◆ 임경빈: 제가 블룸버그통신의 어제가 기사를 하나 봤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곧 점을 찍을 것"이라는 제목으로 전망 기사를 내놨습니다. 이 기사에 소개된 콜럼비아대학의  이안 립킴 전염병 센터장 얘긴데, "최근 감염자의 증가세가 완만해진 것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도시폐쇄 같은 중국의 조치가 성공적으로 먹혔다면 2월 셋째 주나 넷째 주부터 감염자의 '극적인 감소'가 관찰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전망처럼 슬슬 진정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노영희: 중국하고 홍콩의 경계라고 해야 하나요. 어쨌든 같은 나라긴 하지만, 심천이 원래 왔다갔다하면서 활발하게 이동이 있었던 곳인데 거기를 아예 막았다고 하더라고요. 좋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일본 요코하마항에 고립돼 있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소식입니다. 주말 동안에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어제자로 확진자가 70명에 도달했습니다. 배가 3일 밤에 들어온 이후로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일본 당국은 일단 잠복기 2주 동안 배 안에 격리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아직도 열흘이나 남아있는 셈입니다. 배 안에 총 3700여명이 타고 있고요.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은 총 14명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이중에서도 일본 국적자가 1281명, 50여개 국적자들이 현재 배에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노영희: 이렇게 격리가 길어지게 되면 그 안에 계신 분들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잖아요. 

◆ 임경빈: 예, 아무래도 유람선이다 보니까. 지금 60대 이상이 80%를 차지하는 걸로 알려졌고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지병을 가진 노약자들이 많다 보니까 약품 부족을 호소하거나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어떤 승객이 일장기에다가 ‘심각, 약 부족’이런 글자를 써서 밖에 내걸기도 해서 그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게 워낙 갇혀있는 기간이 길어지니까 스트레스성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일본 정부당국이 저렇게 탑승객들을 그대로 배 위에 격리하는 것, 저 조치가 맞는 방식이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그래서 어쨌든 약품에 대해서 500명분의 약품을 다시 공급해주기로 했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계속 유람선에 계시는 분들은 매우 불안하고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WHO에서 확진자 통계를 조금 바꿨다. 그래서 일본 정부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 임경빈: 예, 현재 배에서 나온 확진자가 70명이 되니까, 이 통계가 포함이 되게 되면 일본은 중국 다음으로는 압도적인 확진자 2위 국가가 됩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바이러스 국가다, 이런 이미지가 찍힐까 봐 그러면 좀 곤란하니까 승객들을 선내에 격리를 일단 해놓고 자기네 집계에서 빼버리는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쏟아져 나오는 건데. 지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WHO는 곧바로 그 조치를 받아줬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되게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는데. 통계표를 보면 두 번째 칸, 2위 칸에 배가 그냥 따로 분류돼서 들어가버렸습니다. 다른 데는 중국 일본 한국 이런 식으로 돼 있는데 갑자기 배가 들어가 있는 거예요.

◇ 노영희: 배라고 하는 것으로 아예 빼버리니까 일본의 확진자 수는 확 줄어드는 거죠.

◆ 임경빈: 되게 웃기는 거죠. 이 표는 각 국가별 통계인데 갑자기 그 배는 뭐냐, 국적이 뭐냐. 그러다 보니까 요코하마항에 갑자기 신생 국가가 생겼냐, 이게 무슨 코미디냐 이런 비판이 쏟아져 나온 거고요. WHO 사무총장이 그 통계를 바꾼 그날,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땡큐재팬, 이렇게 한 거죠. 그러니까 이게 뭐냐, 결국 돈 받고 일본 말 들어준 것 아니냐, 뇌물이냐. 이런 비판이 쏟아지는 겁니다. 그렇잖아도 WHO가 지금 중국 정부의 지원금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소극 대응한다, 이런 비판이 있던 차인데 완전히 불난 데 기름 부은 셈이 됐습니다.

◇ 노영희: WHO가 왜 그럴까요. 아무래도 돈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이상하네요.

◆ 임경빈: 여러 모로 국제적인 거버넌스의 위기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래요. 사실 우리 유네스코 등재 관련 내지는 여러 가지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지 않습니까, 옛날에도 다른 것도.

◆ 임경빈: 국제기구들이 아무래도 지원금에 휘둘리는 구조다 보니까 이런 문제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세번째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주말 동안에 우리 정치권에도 변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드디어 종로 출마를 선언했고요. 이렇게 해서 그동안은 ‘이낙연 무서워서 피하냐’ 이런 비판 속에 등 떠밀려 나가는 모양새가 되긴 했는데, 어쨌든 이번 총선의 최대 빅매치가 드디어 성사되게 됐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계속 황 대표는 내가 자진해서 자의로 나가는 거다, 이걸 되게 강조를 많이 하시던데, 또 한편에선 너무 늦었다. 이런 이야기 나오던데요.

◆ 임경빈: 네, 일단 그런 평가는 나올 수 있는데, 아마 총선까지 두 달 정도가 남았기 때문에 처음의 이미지는 지워지고 본격적으로 총선전으로 넘어가긴 할 겁니다. 다만 현재까지 판도를 봤을 때는 이낙연 총리가 최근 여론조사들을 종합해보니까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걸로는 나오고 있어요. 다만 아직 두 달 남았다. 두 달 남았기 때문에 총선 판세를 벌써 완전히 전망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다만 지금 나오는 전망들 중에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종로 지역구 조직이 상당히 무너진 상황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정세균 총리가 민주당 소속으로 종로에서 내리 2번 압승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 때도 민주당이 사실상 이 지역의 지자체 의원들을 싹쓸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종로 지역조직이 사실상 와해된 상황에서 굉장히 황 대표가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런 전망은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황 대표보다 먼저 이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지난번에 우리 YTN 노영희의 출발새아침하고 인터뷰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아예 후보를 내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강력하게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황 대표가 나오니까 오늘 그와 관련해서 인터뷰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 임경빈: 그러면 중대한 선언이 나올 수도 있으려나요? 

◇ 노영희: 본인이 사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오늘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은데. 거기에다가 지금 유승민 의원이 통합을 위해서 내가 불출마를 선언하겠다, 그리고 황 대표를 믿어보겠다. 이런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 임경빈: 예, 그렇게 되면서 보수혁신이 힘을 받게 됐습니다. 그동안은 사실 친박계가 계속 유승민은 안 된다, 라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해왔기 때문에 통합이 가능하긴 한 거냐, 이런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는데 일단 유승민 의원이 물러나면서 그게 조금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주 안에 아마도 혁신통합을 위해서 본격적인 기구가 출범될 거란 이야기가 있고요. 이게 성사된다면 이번 총선에 상당히 지각변동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죠. 아무래도 보수대통합이 이뤄지게 된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또 지각변동, 내지는 정말 진검승부 이런 게 나올 수 있겠죠.

◆ 임경빈: 물론 아직은 더 큰 고비가 남아있긴 합니다. 공천이라는 큰 고비 앞에서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 노영희: 짧게 한 소식만 더 해볼까요? 오늘 아카데미상 시상식 드디어 발표 나는 날이죠?

◆ 임경빈: 네. 오늘, 우리 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과연 한국 영화 최초로 오스카 상을 들어 올릴 수 있을 지가 관심인데. 지금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고요. 제가 전망하기로는 가장 유력하게 일단 국제장편영화상은 수상이 유력하고 각본상도 수상이 유력한데, 과연 작품상이나 감독상 받을 수 있을 것이냐. 이걸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저는 좀 가능성 있어 보이지 않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임경빈: 내일 즐거운 소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 노영희: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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