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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금) 이상문학상 사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07 16:24  | 조회 : 1062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보이콧 논란으로 번졌던 이상문학상 사태와 관련해 문학사상사는 결국 수상작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상문학상은 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이 남긴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1977년 문학사상사가 제정했습니다. 매년 가장 탁월한 작품을 선정하며 전통과 권위가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았죠.

 

그런데 지난 14일 올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금희 작가가 수상 거부를 선언했는데요. 수상작 저작권을 3년간 양도해야 한다는 조항이 불공정하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연이어 같은 이유로 최은영, 이기호 작가 역시 우수상 수상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지난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윤이형 작가는 상에 대해 항의할 방법은 활동을 영구히 그만두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절필을 선언했습니다.

 

논란이 번지자 결국 문학사상사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며 저작권 3년 양도조항을 출판권 1년 설정으로 정정했고,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작 발표는 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은영 작가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갈취하려는 시도였다며 의도가 없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앞으로가 더욱 중요해 보이는 상황인데요, 과연 내년에는 수상집이 출간될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이상문학상 사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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