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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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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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티지지 돌풍? 전문가 "결국 샌더스-바이든 양강구도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06 19:23  | 조회 : 14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19년 2월 6일 (목요일)
■ 대담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美 부티지지 돌풍? 전문가 "결국 샌더스-바이든 양강구도될 것" 

- 트럼프 탄핵 부결? 예견된 결과
- 민주당 절반의 성공, 지지층 결집은 성공했지만 공화당도 결집시켜
- 펠로시 의장 트럼프 연설문 찢어, 美 정치 일반적 상황 아냐
- 펠로시 퍼포먼스, 민주당 지지층에 스트레스 풀어줘
- 트럼프 내일 대국민 성명, 절제된 단어 사용할 것 
- 민주당 아이오와코커스 투표 오류, 뼈아픈 실책
- 샌더스 vs 바이든 양강구도될 것 
- 다음 달 3일 슈퍼 튜스데이에 승자 윤곽 나올 것 
- 트럼프 국정연설에서 북한 언급?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
- 북미관계 당분간 교착 상태 지속될 것... 북한 문제 소극적 관리할 것 
- 트럼프 재선 가능성? 높다, 긍정적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미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을 짓눌렀던 탄핵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오는 11월 대선 캠페인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관련해서 전문가와 함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 연결합니다. 교수님?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이하 민정훈)>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이변은 없었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민정훈> 예, 그렇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은 탄핵절차가 하원에서 과반수로 탄핵 조항이라고 하죠. 그것이 통과되면 상원에 가서 재판 형식으로 해서 결국은 상원의원들의 표결로 결정이 되는데, 이때 2/3의 찬성표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상원에는 공화당이 과반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에서 한 표를 제외하고 이탈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예견된 결과였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민주당도 이런 결과가 나올 걸 충분히 예상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안을 발의했던 이유는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겁니까?

◆ 민정훈> 그렇죠. 펠로시 하원의장이 상당히 고심을 했었죠. 고심을 하다가 아무래도 반 트럼프라고 할까요. 반 트럼프를 이슈를 더 부각시켜서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결집시키는 것이 부결이 되더라도, 왜냐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공격을 받는 것이 그 당시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 후보였기 때문에 이것을 반격하지 않고 넘어가면 올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그 예상도 있었던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부결은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것이 표심을 결집하고 아무래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키는 데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해서 진행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목적은 이뤘다고 봅니까, 민주당이?

◆ 민정훈> 글쎄요. 절반의 성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그 이슈가 국민들에 다시 한 번 부각되는 효과도 있었고요.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이 똘똘 뭉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고요. 그리고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탄핵을 굉장히 절대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에 지지층 결집의 측면에서는 성공했다고 보는데, 반면에 또 불이익도 있죠. 왜냐하면 그 탄핵 이슈가 불거지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또 결집하고 공화당 의원들도 결집했고요. 또 하나, 일반 유권자들이 탄핵이란 이슈에 대해서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중도층이라든지 무당파 같은 경우에는 어떤 탄핵 이슈가 길어지면서 피로도가 심해졌고, 결국 부결됐기 때문에 이러한 민주당이 당파적인 공격을 했다는 것에 동조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절반의 성공이다, 알겠습니다. 아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이야기 잠깐 하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읽은 연설문을 찢어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 정치권에서 저런 모습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라는. 어떻게 보셨어요?

◆ 민정훈> 그러게요. 저도 생방송으로 보면서, 굉장히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보셨으면 알겠지만 맨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해서 펠로시 하원의장이 악수를 청했을 때 모른척하고 악수를 받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연설 내내 트럼프 행정부, 자신의 행정부가 지난 3년 동안 이뤄온 행적에 대해서, 성과에 대해서, 치적에 대해서 막 홍보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펠로시 의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런 인정할 수 없다는 퍼포먼스로 찢었다고 하는데 미국 정치에서도 결코 이것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 이동형> 이게 여론을 움직이고 이러진 않겠죠? 어떻게 보세요?

◆ 민정훈> 그렇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 정치가 굉장히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그런 퍼포먼스가 민주당 지지층들에게는 굉장히 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이런 측면이 됐을 수 있고요. 공화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쨌든 간에 좋지 않게 볼 건데 이미 공화당 지지층은 공화당을 지지할 거기 때문에 펠로시 의장 측면에서는 지지층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어떤 내용의 메시지가 나오겠습니까?

◆ 민정훈> 글쎄요. 사실 어제 국정연설이 있었잖아요. 신년 국정연설이 있어서 탄핵이 부결될 것이 확실시 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정연설에서 탄핵 관련해서 민주당을 공격하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노련한, 그 측면에서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 탄핵 부결되는 입장을 보일 때도 어떤 어조를 굉장히 조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이게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이 당파적으로 만들어낸 어떤 당파극이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 톤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절제된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전략적 이야기겠죠, 그런 것도 물론.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 민정훈> 네, 그렇죠.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면 어제 신년 국정연설에서도 자신의 재선에 유리한 그러한 치적을 홍보하고, 불리하거나 뭔가 답보 상태에 있는 부분은 다 빼버렸거든요. 그런 걸 본다면 굉장히 전략적으로 움직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 이야기도 좀 해볼까요.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이번 투표에서 투표 오류로 개표 결과를 제 시간에 발표하지 못해서 민주당이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처해져 있었는데. 이런 일은 왜 일어났다고 보세요?

◆ 민정훈> 일단에 이번에 바뀐 개표 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후보들이 대의원을 몇 명 가져갔는데, 이 결과만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룰이 좀 바뀌면서 1차 투표 결과도 공표하고, 그리고 2차 투표가 어떻게 다르게 나왔는가 또 합산 결과도 공표하고, 마지막으로 대의원 할당도 공표하는데 이게 서로 안 맞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선이 생겼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건데요. 어쨌든 간에 민주당으로선 굉장히 뼈아픈 실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를 좀 우선 설명해주시죠.

◆ 민정훈> 지금 거의 확정이 됐는데요. 샌더스 후보하고 부티지지 후보가 박빙입니다. 그리고 3등이 워렌 후보, 4등이 바이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서 어떤 대세론, 바이든 대세론에는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고 이렇게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고요. 부티지지 후보의 깜짝 승리는, 이것이 2008년에 오바마 돌풍처럼 어떤 민주당 측면에서는 백인 오바마가 나온 것 아니냐. 이런 기대감을 좀 갖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라든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이런 것이 2월에 있는데 여기서의 여론조사 결과는 결코 부티지지 후보한테 유리한 게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예측해보면 앞으로 샌더스 후보하고 바이든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번에 결과는 샌더스-부티지지가 앞서가지만 결국 바이든과 양강을 형성할 것이다.

◆ 민정훈> 네, 여전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티지지 후보가 아이오와에서는 좀 강세를 보였던 그런 여론조사도 있었어요. 1등을 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적도 있고요. 그렇지만 뉴햄프셔라든지 그 이후의 콘테스트에서는 샌더스 후보하고 바이든, 바이든 후보가 굉장히 절대적으로 앞서 나갔었는데 샌더스 후보가 굉장히 막판에 치고 올라오면서 양강구도가 형성되는 것 같고요. 이제 다음 달 3일에 슈퍼 튜스데이라고 해서 10개가 넘는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릅니다. 그때 많은 수의 대의원이 할당되는데, 그때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 승자의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우리나라 대선 같은 경우에 고령의 후보자가 나오면 건강 문제가 항상 이슈가 되는데, 지금 샌더스 후보가 나이가 좀 많지 않습니까. 그 문제는 미국에선 이슈가 안 되나요?

◆ 민정훈> 이슈가 되고 있죠. 얼마 전에 샌더스 후보가 유세 중에 어떤 심장 문제 때문에 병원에 실려 간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트럼프 후보하고 샌더스 후보 모두 70대가 넘는 고령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샌더스 후보의 건강 문제가 고려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샌더스 후보가 내세우는 어떤 진보적인 공약이라든지, 정치적 성향이 민주당 경선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 민정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국정연설 하기 직전에 지지율이 49%, 찬성 지지율이 49% 나왔는데 이것은 평소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0% 내외인 걸 고려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죠. 그래서 아무래도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고 대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공화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북한 언급이 빠졌어요. 이건 의도적으로 뺐을까요?

◆ 민정훈> 예,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작년 말이죠. 탄핵정국이 진행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편지를 씁니다. 빨리 탄핵안을 상원으로 넘겨라, 이렇게 편지를 쓸 때 그때 자신의 행정부가 거둔 성과에 대해서 나열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북한 문제가 빠졌고요. 그러니까 자신의 성과 중에서 확실한 것을 제외하고 뭔가 답보 상태에 있거나 자신의 치적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부분은 제외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번 국정연설에서 지난 2년과 다르게 북한 문제가 빠진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앞으로 북미 관계는 어떻게 보십니까?

◆ 민정훈> 아무래도 교착상태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두 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교착상태가 지속돼서 굉장히 북미 간에 기싸움이 여전히 치열한, 그러나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기에는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고요. 한편으로는 이제 탄핵정국에서 벗어나서 재선가도를 가속화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북한 문제가 자신의 재선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 안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북한 문제를 다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3차 북미정상회담을 전제로 해서 실무회담이 조심스럽게 제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두 가지 가능성 중에 저는 전자에 보다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전자 쪽에 무게가 더 있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대통 입장에서는 이란 문제도 지금은 약간 소강상태고, 중국하고 무역분쟁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됐고. 북한만 해결하면 재선가도가 좀 좋지 않겠냐, 외교 부분에 있어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민정훈> 예, 그런 가능성 때문에 후자의 가능성을 말씀드렸는데요. 어제 국정연설에서 보신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대선 캠페인을 할 때는 미국 대선 후보자들이 국내 문제에 보다 더 집중합니다. 우리가 경제 문제라든지 사회 문제, 복지 문제, 이런 문제에 더 집중하고요. 그리고 대외정책 같은 부분은 그것들을 서포트하는 수준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란 문제라든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라든지, FTA 문제, USMCA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충분한 대외 정치적인 성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홍보를 해도 사실 대외정책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북한 문제는 소극적으로 관리하면서 나머지 성과를 보이고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을 쓰지 않을까. 이런 예상에서 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 이동형> 북한 문제는 선결과제에서도 조금 빠질 수 있다, 이 말씀이네요.

◆ 민정훈> 네, 그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평행선 달릴 순 없으니까 실무회담이 있어야 할 텐데,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도 있고. 당분간은 북미가 머리를 맞대고 만나긴 좀 어려워 보이네요.

◆ 민정훈> 예, 그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상황을 관리하면서 기회를 보는 게 굉장히 필요하죠. 북한도 사실 굉장히 난감한 상황일 겁니다. 여전히 북미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놨는데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고, 중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려고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상황이기 때문에 관광객 못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요즘 일각에서 부각되고 있는 것처럼 이때 우리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처하기 위해서 남북협력을 제안해서 그 부분에서 북미대화를 다시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요. 아까 교수님 샌더스와 바이든의 양강체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해주셨는데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십니까?

◆ 민정훈> 재선 가능성은 현재까지 본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높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분석할 때 기본적으로 선거판이죠. 판이 어느 당 후보한테 유리한가를 볼 때 고려하는 것이 대통령 지지율하고 경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이 경제 상황이 좋고 트럼프 대통령이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을 고려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제 앞으로 11월까지는 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의 파트너가 누가 되든 당선 가능성 높다, 이렇게 보고 계시네요.

◆ 민정훈> 예, 긍정적이다, 이렇게. 어차피 양극화가 심각하기 때문에 민주공화 양 대선후보 간에 득표율 차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미국 대선의 경우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잘 아시는 것처럼 러스트벨트라든지 경합주에서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선 가능성 높다, 이렇게 말씀드리기에는 굉장히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민정훈>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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