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조현지입니다
  • 제작,진행: 조현지 / 구성: 조경헌

인터뷰 전문

[여행이별거냐] 공주 한옥마을, 숙박비 30% 할인 받는 법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31 15:59  | 조회 : 642 
[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12:20~14:00)
■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 대담 : 오재철 여행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이별거냐] 공주 한옥마을, 숙박비 40% 할인 받는 법은?


◇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현지)> 늘 똑같은 사람을 만나고 비슷한 일을 하다보면, 어딘지 모르게 권태로움을 느끼게 되죠. 이럴 때 잠깐의 여행은 낯설면서도 기분 좋은 설렘을 주는데요.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떠나기 망설여지신다고요? 그렇다면 저와 라디오로 상상여행 떠나보시죠.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함께 떠나는 여행, <여행이 별거냐> 오재철 여행작가와 그 첫 번째 여행을 떠나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 오재철 여행작가(이하 오재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현지>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뉴스FM, 조현지입니다, 새 식구가 되셨는데요.

◆ 오재철> 아주 가슴이 벅찹니다. 여기 공간이 너무 좋은데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게 있습니다.

◇ 조현지> 지금 오시면서 저희 프로그램 듣고 오셨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요?

◆ 오재철> 뭐랄까, 많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고, 저는 특히 오늘 선곡이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곡들이 많이 나와서 마치 저에게는 90년대, 옛날 대학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그런 여행 같아서 좋았습니다.

◇ 조현지> 여기서 작가님의 나이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요. 오재철 여행작가님입니다. 청취자 분들께 나는 이런 사람이다, 직접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오재철> 간단하게 사진을 아주 잘 찍는 여행작가. 아마 여행작가 중에서는 사진을 제일 잘 찍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 조현지> 너무 궁금해지고, 작가님의 사진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여행작가라는 게 사실 누구나 꿈꾸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또 아무나 하기 쉽지 않은 직업인 것 같기도 해요. 작가님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 여행은 어디였을까요?

◆ 오재철> 저는 굉장히 어린 시절에도 저희 어머님이 여행을 되게 좋아하셨어요. 초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저를 데리고 멀리 여행을 다녔거든요. 그때 저에게 첫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은 아마 대학교 1학년 때 자전거로 무전여행을 한 달 동안 했던 게 첫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 조현지> 국내 곳곳을요? 무전여행. 대학생이니까 그 패기로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청취자 한 분께서 “고속버스 타고 가고 있는데 이렇게 한산한 도로는 처음 봅니다. 연휴가 지나서 그런 건지, 신종 코로나 때문인지 버스 안에도 승객이 7명밖에 없어요,” 하셨거든요.  

◆ 오재철> 맞아요.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 여행 가는 거 많이 두려워하실 거예요. 공항에 가면 사람이 붐비잖아요. 그래서 제가 들고 온 여행지가 국내 여행지를 제가 들고 왔습니다.

◇ 조현지> 아무래도 평소 같은 때에 도로에 차가 없다고 하면 남들 없을 때 놀러 가야지,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 텐데, 요즘에는 아무래도 다들 어디 나가는 게 무서운 상황이다 보니까 그래도 또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주신다고 했는데요. 어디로 가보면 좋을까요?

◆ 오재철> 너무 멀리 가지 마시고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사이에 있는 곳, 충청남도 공주로 떠나보겠습니다.

◇ 조현지> 제가 사실 고향이 대전이에요. 공주는 정말 가까운.

◆ 오재철> 바로 옆 동네죠. 저도 고향이 공주거든요. 공주에서 어릴 때부터 백제문화제나 이런 공주의 것을 많이 보고 자라서 공주에 대한 애정이 제가 남다릅니다.

◇ 조현지> 첫 여행지로 고향을 소개해주신다고 하니까.

◆ 오재철> 가장 잘 아는 곳을 소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 조현지> 기대가 되는데요. 어디부터 살펴볼까요?

◆ 오재철> 일단 공주를 가시게 되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리게 됩니다. 터미널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공산성이 보입니다. 그런데 공산성 앞에 금강이 있고요. 옛날에 지어진 공주철교가 있고, 공산성에 있는 성곽이 정말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거든요. 공주의 첫 인상으로 공산성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공산성에 개인적으로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어릴 때 공산성 바로 밑에서 자랐어요. 그러다 보니까 공산성은 저에게 뒷동산 같은. 겨울에는 비료포대 같은 걸로 썰매도 타고, 그랬던 곳이죠. 제가 살았던 동네 이름이 공산성의 이름을 따서 산성동이었습니다. 

◇ 조현지> 공산성이 공주의 랜드마크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게 언제쯤 생긴 건가요?

◆ 오재철> 이게 다들 아시겠지만 공주가 백제시대 때 웅진이라는 성으로 천도가 됐잖아요? 그때는 흙으로 만들었어요. 그러다가 조선시대 때 다시 돌로 지어진 거죠. 지금 있는 성곽은 최소 역사가 5~600년 정도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 조현지> 성곽길을 걷다 보면 운치가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을 보니까 머릿속에 성곽길이 펼쳐지듯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 오재철> 더군다나 다행스럽게 개발이 덜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옛날부터 있던 나무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300년, 400년 된 고목들을 지나칠 수 있는데요. 이게 굉장히 멋있습니다. 가을에 단풍을 보러 가기도 좋지만, 겨울에 하얀 눈이 쌓일 때 성곽길을 걸으면 이것도 운치가 있거든요.

◇ 조현지> 올해는 눈을 볼 수가 없어서 그게 조금 아쉽기는 한데요.

◆ 오재철> 2월에는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다고 하니까요. 2월에 여행을 떠나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조현지> 오늘 충남 공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둘러봐야 할 곳으로 공산성을 이야기해주셨어요. 두 번째는 어디로 가보면 좋을까요?

◆ 오재철> 옛날 지역을 갔으니까 현대적으로 새로 만들어진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주 하면 아마 모든 사람이 아시는 선수가 있어요. 박찬호 선수라고. 박찬호 선수가 산성동에 살았습니다. 저와 거의 옆집에 살았어요.

◇ 조현지> 서로 아세요?

◆ 오재철> 그렇죠. 조금 알죠. 형도 저를 기억을 하고 있을 거예요. 어릴 때 형들이 야구 운동을 마치고 와서 저희한테 야구하는 법도 알려주고요. 공산성에 올라가서 놀았던 기억도 있는데요. 많은 국민들이 좋아하고, 공주 시민들이 좋아하는 박찬호 선수의 기념관이 산성동에 지어졌어요. 2년 전에 오픈을 했는데, 여기가 어디냐면 박찬호 선수가 살던 생가를 박물관으로 바꾼 겁니다. 그래서 옛날에 박찬호 선수가 지내던 공간, 공부방도 있고요. 그리고 박찬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라커룸도 그대로 재현을 해놨고요. 가상으로 박찬호 선수가 던지는 공을 칠 수 있는 그런 VR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가서 아이들도 놀고, 어른들은 옛날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요. 박찬호 기념관 가는 길이 약간 오르막길이에요. 그런데 이곳을 옛날에 박찬호 선수가 항상 오리걸음으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투수가 하체힘을 길러야 한다고 해서 항상 오리걸음으로 걸어 올라서 집까지 가고, 그리고 그곳에서 피칭 연습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박찬호 선수 생가, 즉 기념관이 약간 언덕진 곳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공주의 뷰가 잘 보여요. 저는 기념관 오픈식 때 갔었는데, 그곳에서 해질 무렵에 공주시를 내려다볼 때 약간 오버랩이 되더라고요. 옛날에 박찬호 선수가 이쪽으로 오리걸음으로 걸어 올라와서 이곳에서 큰 꿈을 꾸었을 것 아니에요? 그런 것이 오버랩이 되니까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졌습니다.

◇ 조현지> 박찬호 선수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무척이나 의미 있는 장소일 것 같고요. 그리고 야구팬들, 혹은 야구선수를 꿈꾸는 친구들한테도 중요한 그런 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찬호 선수 기념관, 여기는 관람료는 어떻게 되나요? 

◆ 오재철> 아주 다행스럽게도 무료입니다. 공주시와 팀61이라고 같이 협업을 해서 경제적 이익보다는 많은 추억을 위한 곳으로 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관람하셔도 됩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산성동에 위치한 공산성과 박찬호 기념관, 다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오재철> 맞습니다. 공산성을 정문에 차를 주차하시고, 올라가서 둘러보신 후에 지금은 후문으로 있지만, 옛날에 정문이었던 곳이 있습니다. 그쪽 길로 내려오시면 바로 박찬호 기념관과 이어집니다. 그래서 한 코스로 가기 좋으니까 그렇게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조현지> 그리고 한 가지 팁이 박찬호 선수의 생가가 약간 오르막이 있으니까 해질녘에 찾아가시면 더 좋은 뷰를 볼 수 있다는 거, 작가님이 주신 팁이고요. 그리고 공주가 사실 한옥마을도 있고요. 조금 오래된, 고즈넉한 느낌이 있는 도시잖아요?

◆ 오재철> 지금 저와 같이 박찬호 기념관에서 노을을 보셨잖아요. 이번에는 잠을 자러 가야 하잖아요. 숙박시설이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공주 한옥마을이 굉장히 고즈넉하고 좋습니다. 사실 전국에 한옥마을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강하게 추천할 수 있는 공주 한옥마을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은 구들장이 있어요. 요즘에 한옥마을이라고 해도 옛날 전통시설보다는 보일러 시스템이 좋다 보니까 그런 식으로 많이 되어 있는데요. 이 공주 한옥마을에는 구들장이 있어서 아침이나 오전에는 참나무로 때요. 그래서 굴뚝에 항상 연기가 나고요. 구들장의 특징이 뭐냐면 아시다시피 아랫목과 윗목이 있습니다. 옛날에 사람들이 아랫목에 고구마 같은 거 쟁여놓고, 밥 같은 거 쟁여놓고 했거든요. 아랫목이 누르스름하게 되어 있어요. 그게 아랫목의 특징이거든요. 정말 이런 겨울에 가시면 제대로 몸을 지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주 한옥마을이 또 좋은 게 뭐가 있냐면 공주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요. 강변에 있다 보니까 정말 조용합니다. 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밤이 되면 굉장히 고즈넉하고 조용한 운치를 느낄 수가 있어요. 옛날 어린 시절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댁의 추억이 있으신 분은 그때 가시면 옛날처럼 조용하고, 새들만 소쩍소쩍 우는 소리가 들려서 옛 정취를 한껏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주 한옥마을의 특징 중 하나가 주말에 백제 의상이라는 게 있어요. 한복과는 조금 다른데요. 백제의 왕실 의상을 재현해놓은 게 있는데요. 이게 또 굉장히 옷이 예쁩니다. 이것을 입고 사진 찍고, SNS에 올리시면 바로 ‘인싸’가 될 수 있죠.

◇ 조현지> 사진 찍을 수 있는 ‘꿀팁’까지 알려주셨는데요. 지금 청취자 분께서 “공산성이요? 내 귀가 번쩍. 정말 가보고 싶네요. 여행작가님, 부럽고, 매력 있습니다,”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다른 분은 “저는 조치원에서 살았는데, 공주 여행 소리 들으니까 고향 온 것 같네요,” 하셨고요. 또 “저도 충청도 영동 출신입니다. 반가워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 오재철> 오늘 충청도의 향우회를 하는 기분이 들어요.

◇ 조현지> 그리고 “공산성이 밤에는 성곽 따라 불빛이 굉장히 멋있는 곳이기도 하죠. 학교를 그쪽으로 다니는데요. 늦게 시외버스를 타러 가게 되면 큰 도로 끝에 마치 용이 내려앉은 것 같은 느낌이라서 야경이 정말 멋있어요.”

◆ 오재철> 이분 여행작가의 소질이 있으시네요. 요즘 여행작가는 정보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성, 자신이 직접 느낀 그 감성을 공유하는 게 여행작가의 대세기는 하거든요. 이분처럼 딱 자기가 느낀 것을 남들과 공감하게 해줄 수 있는 것. 이분 굉장히 여행작가로서의 기질이 보입니다.

◇ 조현지> 청취자 분의 재능을 발견해주셨는데요. “공주 하면 밤 막걸리쥬,” 이렇게 보내주신 분도 계세요.

◆ 오재철> 저도 음식 소개를 드리려고 했는데요. 그 전에 먼저, 공주 한옥마을 이용할 때 꿀팁을 알려드리려고요. 이거 굉장히 중요한 팁이니까 받아 적으셔도 돼요. 일단 공주에는 명예시민이라는 게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사이버시민이라는 것을 등록할 수 있어요. 이것을 등록하시면 공주 한옥마을을 할인해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약 20% 정도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게 공주에 ‘공주페이’라는 게 있어요. 공주페이라는 게 있어서 온라인으로 미리 사서 이용하는 건데요. 2월 9일까지 할인 특별기간이 있어요. 무려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만 원 공주페이 상품권을 9만 원에 살 수 있죠. 그러면 한 번 해볼게요. 공주페이를 구매하시고, 한옥마을 명예시민을 등록하시면 무려 30% 할인. 공주페이는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공주에 있는 웬만한 상점들, 레스토랑, 식당, 이런 데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 공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면 공주페이는 구매하셔서 가시는 게 아주 좋습니다.

◇ 조현지> 또 여행에서 숙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거 활용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또 음식 이야기하려고 하다가 이것으로 살짝 넘어갔잖아요. 뭐 먹으면 좋을까요?

◆ 오재철> 공주가 의외로 맛집이 많이 있는데요. 사실 공주가 요즘에 다시 태어났어요. 옛날에 우리가 수학여행 갔다고 해서 다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때와 다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가 됐는데요. 그 전에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공주에 전국 3대 짬뽕 맛집이 있다고 해서요. 그렇게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짬뽕을 먹으러 공주에 갔거든요. 짬뽕도 유명하고요. 지금 공주 짬뽕집이 동해원, 진흥각, 신관짬뽕, 이런 곳들을 가시면 정말 맛있고요. 공주는 짬뽕이 대결을 벌일 정도로 짬뽕이 맛있는 집이 많이 있어요. 또 면 요리가 유명해서 칼국수가 유명합니다. 다른 시도에서도 공주 칼국수라는 이름으로 칼국수집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요. 대략적으로 공주는 국물이 유명합니다. 옛날에 국밥도 유명했고요. 국물과 면 요리, 매운 요리, 이런 요리들이 아주 유명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조현지> 짬뽕과 칼국수까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오늘 작가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사실 음식 이야기하기 전부터 그냥 너무 맛깔스럽게 소개를 해주셔서 입에 침이 고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 오재철> 저도 설명하다가,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다시 입에 침이 고이네요.

◇ 조현지> 청취자분 문자 중에  “공주시는 있는데, 왕자시는 왜 없을까요?”라고...

◆ 오재철> 제가 한 40년간 들은 농담인 것 같아요. 간만에 들으니까 참신하네요. 하하.

◇ 조현지> “역사공부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보내주신 분도 계시고요. 또 “말씀 들으니까 공주 다시 한 번 가봐야겠네요. 수학여행 이후로 30년 만에요,” 이렇게도 보내주셨는데요. 오늘 다들 추억 속으로 빠지신 것 같아요.

◆ 오재철> 저는 사실 여행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가서 공산성을 한 번 봤다고 해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가 학창시절에 봤던 공산성과 가족이 돼서 본 공산성과 또는 아버지가 돼서 본 공산성이 느낌이 다릅니다. 또 계절마다 느낌이 다르고요. 자신이 어떤 기분이냐가 다르니까 설사 수학여행으로 갔다 오셨던 분들이라고 해서 한 번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손잡고 다시 한 번 이 겨울에 찾아간다면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느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조현지> 네, 오늘 첫 여행지를 알차게 소개를 해주셨어요. 여행이 별 거냐, 오재철 여행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오재철>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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