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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감염 본격 확산? 보건복지부 정밀 역할조사 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31 10:44  | 조회 : 1627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 출연자 :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전 세계가 지금 걱정이 많죠. 어제 두 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서 우리 대한민국에도 전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요. 우한에서 대한항공 보잉747 여객기로 우리 교민 367명이 김포공항으로 들어왔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루머와 괴담까지 돌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신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하 노홍인): 안녕하세요. 

◇ 노영희: 어제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표하셨는데. 이 가운데 한 분은 세 번째 확진자와 고교 동창생이었고, 강남의 식당에서 1시간 20분 정도 식사를 했더라. 그래서 2차 감염 사례가 지금 나온 건데 이게 정말 큰일 아니냐, 이런 이야기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노홍인: 지금 2차 감염 사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여러 나라에서 지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게 우리나라는 처음 발생한 건데요. 지금 2차 감염 사례는 저희가 안 나온다고 단언할 수는 없고 접촉자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늘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좀 궁금한 것은 이분이 노모하고 하룻밤 주무시고 밀접하게 접촉했는데 그 노모는 음성판정 나오고, 오히려 이 친구분은 짧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이 나오고. 이거 왜 그러는 거예요?

◆ 노홍인: 그건 아마 역학조사를 충분히 정밀하게 해봐야 결과가 나올 것 같고요. 지금 저희가 이분들에 대해서는 어제 바로 역학조사를 아주 정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지금 질문하신 그런 상세한 내용들이 규명될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지금 여기서 그걸 설명드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죠.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니까, 지금 조사 중에 있으시다. 이런 얘기시군요. 그런데 어쨌든 세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수가 90여명이나 되기 때문에 2차 감염 사례는 더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이게 더 무섭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거든요. 

◆ 노홍인: 예, 그럴 수는 있는데요. 그분들을 저희가 다 지금 어떤 관리체계 안에서 관리가 되고 있고 매일 체크가 되고 있습니다. 매일 체크가 되고 있고 증상이 발현이 되면 바로 저희가 체크가 되면서 지금처럼 환자가 되는 경위, 그분들의 밀접 접촉자를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어디 돌아다니면서 아무 전혀 관리되지 않고서 돌아다니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다섯 번째 확진자 같은 경우는 우한을 갔다 오시면서 뒤늦게 확진된 거잖아요. 이렇게 무증상 입국자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이게 제대로 진짜 하고 있는 건지 좀 우려스럽다, 이런 이야기 나와요.

◆ 노홍인: 네, 지금 무증상, 우한에 갔다 오시면서 무증상으로 입국하시면 우한에 갔다 온 분들에 대해서는 다 저희가 여행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바로 저희가 알 수가 있습니다. 알 수가 있고 지금 의료기관을 가더라도 그분들의 이력이 뜹니다, 의료기관에서.

◇ 노영희: 혹시 그런데 우한 같은 데 계셨다 오셔도 배 같은 걸로 들어오시고 그런 분들은 없어요, 비행기 말고?

◆ 노홍인: 항만도 검역을 합니다. 배로 와도 저희가 입국하는 과정에 입국 절차가 있기 때문에 검역 절차가 있어서 그분들도 다 파악이 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조금이라도 안심이 되네요. 그런데요. 오늘 오전 8시에 우한에서 전세기가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는데. 중국 당국 검역 후에 우리 측에서 매우 꼼꼼하게 검역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다.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 전체 720명 신청자 중에서 367명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럼 나머지 교민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노홍인: 지금 저희가 1차로 367명의 교민 분이 들어오셨고요. 추가로도 저희가 계속 이분들이 조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외교부가 계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우한에서 철저한 검역을 하다 보니가 오히려 2시간가량 늦어졌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그래도 중국도 뭔가 철저히 하려나 보다 하긴 하는데, 문제는 이분들이 지금 격리수용 된다고 예정돼 있는 진천과 아산 쪽에 우리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이 시설과 관련해서 무조건 님비다, 이렇게 이야기할 건 아닐 것 같고. 다섯 가지 항목 조사를 통해서 장소를 선정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산 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선정된 이유, 이건 뭘까요?

◆ 노홍인: 저희가 이분들 모시려면 몇 명이냐, 수용 가능성. 그다음에 의료기관이 근접한 거리에 있느냐. 예를 들면 주변 반경에 한 시간 이내에 종합병원들이 있느냐. 그다음에 방역 관리 차원이라고 이분들이 생활하는데 1인 1실로 지금 이분들을 모십니다. 1인 1실에 밖에 못 나오게 하거든요, 이분들을. 그다음에 면회도 금지시키고.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1인 1실로 이분들을 모실 수 있는 그런 공간. 그다음에 공항과도 너무 멀면 안 되기 때문에 예를 들면 무정차로 2시간 이내. 그다음에 또 주변 밀집시설과의 분리 문제라든지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갖다가 고려해서 검토하게 되고, 가장 큰 것은 수용 가능성, 의료시설, 방역의 문제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중요하게 감안이 돼서 결정된 겁니다.

◇ 노영희: 공항에서의 거리라든가 1인 1실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냐, 의료시설이 옆에 있냐. 이런 것 다 따졌다는 얘긴데요. 그런데 사실은 이 격리되는 분들 입장에서도 조금 속상할 것 같아요. 본인들도 많이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이분들은 격리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들 하시던가요?

◆ 노홍인: 사전에 저희가 입국하시면 이러이런 불편함이 있습니다라고 동의를 받습니다. 그렇게 설명을 드렸고요. 그리고 그분들도 국내에 들어와서 일정 기간 이렇게 안전한 곳에서 충분히 문제가 없는지를 체크하시고 귀가하시는 것이 또 마음이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다만 저희가 14일이라는 격리 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간 안에 최대한 저희가 불편함이 없도록 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가짜뉴스나 루머, 이런 것들이 많이 떠돌고 있어서 국민들이 불안해합니다. 혹시 이와 관련해서 정부 당국에서는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을까요?

◆ 노홍인: 네, 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자꾸 전파가 되면 사회적 혼란과 불안이 발생하고, 그러면 감염병 대응을 저희가 더 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온라인상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부처 합동으로 현재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저희가 올바른 정보로 바꿔서 신속히 확산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고. 저희는 일단 정부 입장에서는 감염증 진행 상황은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를 지금 저희가 하고 있고 또 그렇게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하는 공식 발표를 좀 확인하시고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 노영희: 정부를 좀 믿어 달라, 이런 얘기시네요. 그리고요. 증상이 의심이 될 경우, 병원에 가지 말고 일단 1339에 연락을 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1339에 전화하려고 했더니 전화 연결도 안 된다, 문의가 쉽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노홍인: 예, 저희가 초기에는 1339 상담원이 실제로 지금 얼마 많지 않았습니다. 20명 이내, 19명 정도로 하시다 보니 그분들의 콜을 받는 숫자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계속 확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은 150명, 200명 정도 이상 지금 배치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추가로 계속 350명 수준까지 확장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소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우리 교민들이 14일 정도 격리수용 되었다가 만약에 음성 판정을 받거나 아니면 특별한 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다음에는 댁으로 돌아가시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노홍인: 14일 동안 계시면서 그 안에서 매일매일 저희가 체크를 하게 돼 있습니다. 매일매일, 거기에 의료인이 들어가 있고 그분들이 하루에 두 번씩 모니터링을 하고. 그 과정에서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격리해드리고요. 그다음에 아무 증상 없이 14일을 지난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검사를 한 다음에 문제가 없을 때는 귀가를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있으면, 그 경우에도 증상이 있으면 다시 병원으로 치료를 위해서 격리하시겠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14일 동안 증상이 없는 걸로 해서 귀가를 시키더라도 당분간은 조금 더 감시도 하고 철저하게 하긴 하시겠죠?

◆ 노홍인: 그분들에 대한 주거지나 이런 것들은 저희가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건 가능합니다.

◇ 노영희: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쭐게요. 국민들이 꼭 실천해야 하는 예방수칙,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지켜야 할 것, 어떤 게 있을까요?

◆ 노홍인: 첫 번째는 중국을 다녀오시면 꼭 의료기관에 먼저 가지 마시고 질병관리본부의 콜센터나 보건소에다가 전화를 하셔서 상담을 해주십시오. 그리고 의료기관을 혹시 가시게 되면 중국을 다녀오셨으면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한테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노영희: 솔직하게 내가 어디 갔다왔다, 말씀을 해주시고 그다음에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은 좀 삼가주시고, 이런 얘기네요.

◆ 노홍인: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도 가시면 가실 수 있겠죠. 그런데 선별 진료소가 있기 때문에 선별 진료소를 먼저 들르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노홍인: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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