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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사 강병원 “극우보수 대권후보” 백승주 “국민 전체가 갈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31 09:25  | 조회 : 1395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 출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검찰 기득권 지키기 위한 사적인 억하심정...
-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무리하고 편파하고 표적수사
- 윤석열 극우보수 대표하는 대권후보 추대될 모습 
- 원종건, 사적 영역에 대한 검증 철저하지 못해 송구
- 안철수 ‘신당 창당 15일 만에 할 수 있다’ 책 내면...
- 선거 때만 되면 엉덩이가 들썩들썩하시나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 임종석, 기획수사 가이드라인 오만하다고 생각
- 국민 전체가 검찰 수사에 갈채 보내고 있어 
- 경찰권도 없는데 데이트폭력 확인할 수 없어 
- 반짝 영입하면 표에 도움? 장기적인 안목에서... 
- 안철수, 대통령에 집착하면 악수를 두게 돼 
- 좌파연립 장기집권 중단시키는데 힘을 보태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YTN뉴스 FM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고요. <여의도 중계석>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 검찰에 출석한 임종석 전 실장이 "이번 수사는 정치적 목적으로 기획됐다. 기획수사다, 책임져라" 이런 이야기 했는데요. 사실 임 실장 같은 경우는 2011년도에 전 삼화저축은행에서 1억원 정도 정치자금 받았다는 것 때문에 기소가 됐고 유예받았다가 결국 무죄로 판결났어요, 의원 시절에. 그러다 보니까 아마 이번에도 조금 격앙된 목소리로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획수사이고 목적을 가지고 준비된 수사다라고 하는 임종석 전 실장의 말, 맞나요?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강병원): 저는 임종석 실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하면서 했던 말에 대해서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어쨌든 본인 스스로가 과거에 그렇게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3년 가까이 엄청난 정치인으로서 피해를 당했던 사람 아닙니까.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그 피해와 수모와 그로 인해서 본인의 정치 스케줄도 다 엉망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것에 대한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입니까. 검찰은 이런 것까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정말 무리하게 기소를 하고만 보는 것이죠. 저는 이번에 선거개입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이렇게 무더기로 사람을 기소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뭔가 정말 확실히 증거가 있는 누군가만을 기소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관련됐다고 그림이 그려지는 사람은 죄다 기소를 해서 이렇게 연결되고 이렇게 연결된다고 하는 걸 보면서 검찰의 이 기소권 남용을 넘은 악용은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러한 어쨌든 검찰 기득권 지키기 위한 뭔가 사적인 억하심정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과연 이게 절제되는 수사인지. 검찰권을 정말 절제해서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도 잘 쓰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인지, 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리하고 편파하고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그렇게 보시는군요. 우리 백 의원님, 어떠세요?

◆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백승주): 예,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피의자로서 수사를 받으러 가기 전에 검찰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져야 한다. 이건 개인적으로는 경험을 하면 충분히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임종석 실장이 일반 시민이고 평범한 정치인이면 이런 주장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겠지만 청와대 비서실장을 했습니다. 옛날 도승지죠. 비서실장을 했으면 제가 임종석 실장 입장이라면 우선 이런 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가는 모습 자체가 대통령께 누를 끼친 것 아닙니까. 대통령께 미안하다. 또 국민에게 송구하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겠다, 이 정도로 나가야지, 검찰 수사 불려 가는데 검찰이 임종석 실장을 아마 소환하기 전에 수도 없이 증거 관련, 또 관련자들 진술 조사해야 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기획수사라고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그어주는 것은 좀 무리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오만하다고 생각하고요. 임종석 실장 계엄사에서도 작성한 문건이 쿠데타 음모 문건이라고 해서 그 수사를 촉구하는 모습을 제가 기억합니다. 그 수사한 사람 다 무혐의로 기소를 못했어요. 왜 본인이 남을 수사하라 할 때는 기획수사 할 때하고 본인이 할 때하고 입장이 다른가. 좀 겸허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을 했던 업보 때문에 대통령께 미안하다. 국민에게 미안하다. 겸손한 모습을 국민은 기대했는데 좀 오만하게 보인 부분, 이런 부분 생각해볼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오히려 임종석 전 실장이 죄송해야 하고 미안해야 하는데 좀 오만하게 행동하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게 백 의원님의 의견이시고, 강 의원님 의견은 검찰이 지금 수사를 잘못하고 있고 방향성이 조금 의도가 있어 보이니까 이거 문제 아니냐. 이런 얘기신데요. 사실 어제 뉴스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권후보 이야기가 갑자기 뉴스에 몇 개가 나왔어요. 보셨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강병원: 예, 봤습니다. 저는 충분히 극우보수 입장에서는 이 정부에 맞서서 철저히 싸워주는 윤석열 총장의 모습이 향후에 검찰총장 이후에 극우보수를 대표하는 대권후보로 추대될 수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게 지금 한국당 내에서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한국당의 중심이고 이끌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세력들이 보기에는 정부와 철저하게 싸워주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윤석열 총장의 이런 모습이 한국당에게는 그리고 극우보수 쪽에 계신 분들에게는 문재인 정부를 다시 한 번 이렇게 비판하는 대척점에 설 수 있는 좋은 후보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백승주: 그런데 대권후보로 2위까지 올랐다고 뉴스에 나왔는데요. 이 부분은 메시지를 대통령 후보라는 안목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민들은 지금의 청와대 기소하고 수사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 전체에 대해서 갈채를 보내고 있다. 우리 강 의원님이나 민주당은 억울해하고 청와대는 억울해하지만 국민 전체는 갈채를 보내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잘해라.

◆ 강병원: 전체가 아니라 일부라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백승주: 예, 그렇게 할게요. 국민 전체가. (웃음) 발음이 잘 안 나와요, 일부가. 국민 하면 전체가 나오지. 국민 전체가 검찰 수사 내용과 결과 이런 것에 대해서 좀 갈채를 보내고 있는 그런 어떤 여론을 반영한 여론 지표가 아닐까.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그리고요. 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후보가 가진 이미지와 배경만을 앞세워서 각 당이 인재영입을 하는 가운데 문제가 너무 좀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 씨의 데이트폭력 문제 이런 것도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강병원: 일단 사적 영역에 대한 검증이 좀 철저하지 못했던 부분은 저희 당으로선 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피해 여성은 물론 상처입은 모든 분들께 민주당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정치권에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게 학생운동권 출신들을 많이 영입하셨고, 그런데 그분들 같으면 실제 민주화를 위해서 열심히 뛰었던 분들이고, 검증됐던 분들을 모셔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시민사회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분들, 우리 사회에 부족했던 부분들의 전문성, 정책적인 대안을 가지고 활동하셨던 분들을 많이 영입해서 우리 정치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거든요. 저는 이제 지금 시대에 우리 정치권에 새로운 인재들은 어떻게 영입돼야 할까, 라고 했을 때 저는 스타성 위주의 사람들보다는 정말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 소명의식을 갖고 당에 와서 일을 하거나 당직자로서 보좌진으로 일하거나, 아니면 구의원 시의원으로 출마했던, 그러면서 검증됐던 사람들.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정치라는 것을 제대로 배우고 훈련했던 분들이 이렇게 인재로 젊은 정치인들로 발탁되는 구조로 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영희: 사적 영역에 대한 검증이 좀 불충분했던 건 사과한다. 그렇지만 젊은 분들에 대한 인재영입 육성 이런 것들이 필요하니까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진하는 게 좋겠다.

◆ 백승주: 그 부분은 제가 강 의원님하고 생각을 똑같이 해요. 어떻게 인재 영입하는 사람이 경찰권도 없는데 데이트폭력 사실 유무까지 확인할 수 있겠어요. 그런 부분은 이해가 되는데, 이제 우리 정치 문화가 좀 바뀌어야 합니다. 선거철 되면 표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영입한다. 쇄신의 이름으로 영입을 하는 것보다는 인재가 양성되고 그 양성된 인재가 성장하고 정치 지도자로 우뚝 서는 이런 프로그램. 프로야구 선수도 그렇잖아요. 쭉 어릴 때부터 어린이 리그에서 또 청소년 리그에서 커서 크는 것처럼 스타 선수를 키우는 것처럼 양성되고 성장하고 우뚝 서는 이런 프로그램 속에서 인재가 충원되고 정치 지도자로 등장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반짝 영입하면 표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영입하는 이런 것보다는 어릴 때부터 소신을 가지고 소명을 가지고 그 판에서 키워나가는, 꿈나무 키우듯 키워나가서 우뚝 서게 하는 이런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치 지도자가 양성되어가고 등장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영입 쇄신 이런 이름보다는 양성돼야 한다.

◇ 노영희: 좋습니다. 두 분이 의견이 똑같으십니다. 제가 아주 기분이 좋은데요. 마지막 이슈로 이거 하나 여쭙겠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결국에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셨네요. 탈당하시고 중도 신당 창당을 하겠다, 이렇게 선언하셨는데. 또 일각에선 신당 창당을 선언하긴 했지만 자유한국당하고 중도보수통합 할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강병원: 제가 봐서는 안철수 대표가 아마 창당을 여러 차례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신당 창당 15일 만에 할 수 있다 -안철수 대표 저’ 이렇게 하면 책이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아마 창당 최고의 전문가가 안철수 대표로 되는 것 같은데요. 선거 때만 나타나는 안철수 대표예요. 뭔가 진득하게 본인이 새로운 세상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혁신방안들, 그리고 과거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 반성, 새로운 미래에 대한 혁신방안들을 정말 우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보다는 선거 때만 되면 엉덩이가 들썩들썩하시나 봐요. 꼭 이럴 때마다 나타나는 게 안철수 대표가 아닌가. 국민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래서 잘될까요, 안 될까요?

◆ 강병원: 당연히 안 되죠. 이미 지금 우리 국민들이 안철수 대표 보면서 박수치고 환호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귀국하자마자 호남에 갔습니다만 호남 민심이 그렇게 들썩하나요? 여전히 싸늘하고 이미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요. 그 사이에도 얼마나 어지러운 정치 행보를 벌여왔습니까. 새정치민주연합, 저희 당에 왔다가 무소속 갔다가 국민의당 만들었다가, 바른미래당 갔다가, 또 정계은퇴 비슷하게 외국에 나갔다가, 또 귀국해서 이제 손학규 대표와 뭔가 안 맞으니까 신당 창당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들은 이제 안철수 대표를 보지 않아도 저분이 뭘 할지 뻔히 아는. 이 상황에서 새정치의 효과는 이미 없고요. 안철수는 그냥 신당 창당 전문가로, 간을 오랫동안 보셔서 국물 하나 안 남게 만드는 사람으로 남아있다 생각합니다.

◆ 백승주: 그런데 안철수, 제가 좀 건의하고 싶은 것은 안철수 대표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용이한 정치세력을 만들거나 그 정치세력이 올라타려고 하시는 걸 버려야 합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 뭔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자는 세력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것인가, 안 그러면 우리 한국당이 봤을 때는 좌파연립 장기집권의 어떤 이런 플랜에 동참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정치세력을 만들어서 지도자를, 어떤 정치의 시대적 소명을 만들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 것인가. 역사적 책무를 좀 공인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하면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 될 것인가에 자꾸 거기에 집착하면 자꾸 악수를 두게 된다. 저는 안철수 후보에게 좌파연립 장기집권을 중단시키려는 이런 정치에 밀알이 되고 힘을 보태는 그런 정치인으로 오면 기회가 올 거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지금 3926 쓰시는 분께서는 ‘중도보수통합 좋습니다만 실용정당 만들겠다 이런 이야기 나오는 걸 보게 되면 아마도 현 양당의 체제에 대해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이런 이야기도 하셔서 두 분 양당의 대표격으로 나와 계시는 이 상황에서 생각해볼 게 많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 백승주: 그렇습니다. 지금 여론 추세를 보면 양당체제를 국민이 선호하는데, 양당에 절대적 힘은 또 안 주거든요. 또 불만 있는 세력이 있어서 안철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양당체제 선호하지 않는 세력을 규합하려는 이런 유혹을 받고 있겠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정치 질서에서 양당체제에 대한 국민선호가 높다는 점을 제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 강병원: 제가 봐서 최근에 20대 국회에 들어와서 진영 간에 대립이 격화돼서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전히 틈새가 있어 보이지만 안철수 대표가 실용적 중도정당이라는 말을 던질 수는 있지만 성공할 정도의 토대는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진영대립이 너무 격화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은 저는 성공하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병원, 백승주: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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