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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패션 점수’ 나경원, 추미애, 황교안, 김정숙...1위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28 11:06  | 조회 : 2129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 출연자 :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1960년 미국 세계최초 TV토론에서 정치인 이미지메이킹 부각
-유권자들, 정치인의 ‘표정과 태도’ ‘호감과 비호감’으로 판단
-첫인상 중요, 다음 만남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홍준표 패션은 투머치, 패션의 법칙은 ‘기본에 충실하라’
-추다르크 이미지 추미애 장관, 예쁜 옷 보다는 매니쉬한 스타일해야
-김정숙 여사 패션은 80점, 인상은 좋지만 패션은 바람직하지 않아
-나경원, 껍데기로서는 가장 바람직한 여성 정치인 외모
-황교안 모범생 이미지, 삭발과 수염으로 멋있어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자유한국당에서 인재영입 7호로 이미지전략가 허은아 소장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요.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을 상대로 ‘정치 패션’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정치인에게 이미지와 패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연아 대표님, 안녕하세요.

◆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이하 정연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노영희: 먼저 우리 대표님 소개를 한 번 셀프로 부탁드려볼까요. 

◆ 정연아: 저는 1997년도에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라는 책을 내면서 우리나라에 표정과 이미지의 중요성을 먼저 이슈화했죠. 그리고 이번에 자유한국당에서 허은아 씨 영입했잖아요. 그 허은아 씨가 제 제자 1호예요. 1기생, 1999년도에 1기생으로 저희 아카데미에 와서 이미지컨설턴트가 됐는데. 그래서 참 이 친구 잘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자유한국당에서 영입돼가지고 자유한국당의 좀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 같고, 이 자리를 통해서 축하해주고 싶어요.

◇ 노영희: 그렇군요.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 이런 책을 쓰셔가지고 센세이션을 그때 일으키셨던. 그리고 현재 자유한국당의 영입인재 허은아 소장을 배출하신. 정말 이력이 화려하신데요. 우선 이미지메이킹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저희는 예전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스타나 연예인들, 이런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치인도 사실 생각보다 이미지메이킹을 상당히 중요하게 본다,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 정연아: 네, 맞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스타들이 이미지메이킹 한다 생각하는데 사실은 스타들은 저희 고객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컬러가 있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어떤 콘셉트에 맞게 이미지메이킹을 해요. 그러나 정치는 오히려 더 이미지메이킹에 더 근접하고요. 왜 대중성이, 대중성이란 게 다 있지만 정치인들에게서 더 이미지메이킹의 필요성을 찾을 수 있는데요. 그것은 미국에서 이미지메이킹이 1960년 초반에 닉슨과 케네디의 TV 토론회에서 이미 세계 최초 TV 토론회였어요. 거기서 정치인의 이미지메이킹이 부각되면서 대중화됐었어요. 사실 연예인들보다는 정치인들에게서부터 이미지메이킹이 더 알려지기 시작했다.

◇ 노영희: 그때 닉슨 후보가 사실은 토론을 더 잘했는데 젊은 이미지, 강력한 이미지로,

◆ 정연아: 외모적인 표정과 몸짓, 패션 이런 것에서 케네디가 압도적으로 했죠. TV 토론회 끝나고 나서 그 다음 날 완전 역전해서 닉슨 대통령이 죽기 전에 자기 자서전에 보면요. 죽을 때까지도 왜 미국인들이 대통령을 뽑는데 그런 외모적인 걸 보고 이렇게 표를 줘서 자기가 역전당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는데, 저는 닉슨이 시대를 못 읽었다고 생각해요.

◇ 노영희: 그렇죠. TV라고 하는 매체에 그렇게 토론회가 나간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고, 좀 적응이 힘들었던 부분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럼 좋습니다. 우리나라 이야기를 한 번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140명을 대상으로 ‘이미지메이킹과 정치 패션’ 이런 주제로 강연을 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우선 그때 어떤 내용의 강의를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짧게 들어볼까요? 

◆ 정연아: 주제가 이미지메이킹과 정치인의 패션 이런 거였는데요. 이미지메이킹 자체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패션과 태도, 그리고 스피치, 그러니까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 이렇게 나눠서 하는데요. 주로 그 강의는 한 시간 특강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패션에 포커스를 많이 맞췄어요. 그래서 좀 뉴스화 돼가지고 기사도 댓글들을 보니까 무슨 쇼하냐, 외모적인 걸 정치인들이 그걸 하냐, 나라 잘되게 해야지,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 것도 물론 하는데 한국의 정치인들은 한국을 또 대변하는 대표적인 이미지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중요하죠. 또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있고, 그러면 그 국격에 맞는 품위 있는 외모적인 것과 애티튜드 이런 걸 갖추면 더 좋지 않으냐, 해서 그 과정이 있었고요.

◇ 노영희: 그러면 정치인의 이미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이렇게 보시나요?

◆ 정연아: 저는 그렇게 보죠. 저는 왜냐하면요, 보세요. 우리가 개인적으로 선거 후보자를 알고서 유권자들이 표 찍는 거 아니잖아요. 몰라요. 비쳐지는 것으로, 외모적인 것. 표정과 어떤 태도, 그리고 말하는 것. 그런 것 보고 우리는 호감과 비호감을 느끼고 그것이 바로 투표로 연결된다는 거죠. 

◇ 노영희: 보통 심리학적으로 이런 게 있더라고요. 그 사람의 인상을 첫인상, 3초 안에 결정되는 첫인상이 중요하다.

◆ 정연아: 0.5초만에도 우리가 느끼기도 하고요. 특히 표정, 느낌 이런 것. 시간으로 하겠어요. 6초까지도.

◇ 노영희: 그게 오래 가나요? 한 번 박히면, 인상이.

◆ 정연아: 그게 이제 첫인상이 희석되려면, 안 좋은 이미지가 희석되려면 시간이 꽤 걸리고요. 지속적인 만남이 있을 때 아, 참 좋구나. 결국 그 사람 진정성이거든요. 그 사람 내면인데, 그런데 우리가 첫인상이 왜 그렇게 강조가 되냐면 다음 만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게 첫인상이에요. 첫인상에서 호감을 줘야 다음에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중요한 건데 무슨 외모가 다냐, 이렇게 자꾸. 너무 답답해요. 옛날 농사짓는 시대도 아니고. 

◇ 노영희: 그럼 의원들이 그때 당시에 반응이 어떻던가요, 그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

◆ 정연아: 전반적으로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앞에 앉으셔서 강의를 들으셨는데 어렵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분이 뒤에 ‘종로로 나가실 건데 우리 총리님은 어떻게 이미지메이킹 해야 해요?’하고 강의 중간에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클래식 스타일’이라고 했어요.

◇ 노영희: 이낙연 전 총리는 클래시컬하게.

◆ 정연아: 모든 남성 패션의 기본이 클래식이에요. 그런데 생소하시죠, 그분들은. 그래서 이낙연 전 총리님은 다른 기자분하고 인터뷰한 걸 보니까 패션 어렵더라, 하지만 익혔다. 그리고 다른 국회의원 분들도 지인분들도 계시고 해서 이렇게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너무 재밌고 유익했다, 이런 반응을 들었습니다.

◇ 노영희: 사실은 상당히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에서 나를 또 상품화, 이런 말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 대중에게 알리는 그런 측면에서는 관심들을 가졌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런데 정치인들이 그러면 좋은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딱 꼽을 수 있는 게 있다면 뭘까요?

◆ 정연아: 그건 정말 당연한 건데 진정성이죠.

◇ 노영희: 그런데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줘요?

◆ 정연아: 그렇죠, 그 진정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표현을 잘 못해서, 시각적인 이미지와 청각적인 이미지를, 외모와 목소리, 대화 이런 걸 잘 못해서 점수를 깎일 수도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이미지컨설팅을 할 때 그 사람의 진정성은 그냥 묻어두고 가요. 당연히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 거고. 그다음에 내 외모와 행동, 그리고 스피치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비쳐질까를 의식하는 것, 그 의식은요. 가식하고 틀려요. 그 의식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면 가식적으로 비쳐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진정성이 없는데 어떤 우리가 말하는 쇼맨십으로 했다면 그것은 거품과 똑같죠. 어느 날 와르르 무너지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우리가 이미 진정성은 돼 있는 상태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공식이 성립돼야 하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가 남에게, 대중에게,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그걸 늘 의식하시면 되고요. 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레이건 대통령을 찾아갔대요, 인사하러. 나한테 덕담 한 번 해달라. 그러니까 레이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어요. 당신이 현관에서 나오자마자 카메라가 항상 당신을 찍고 있다 생각하라. 그게 뭐예요? 카메라를 의식하라, 하는 것은 대중이 나를 보고 있다. 그건 저도 사실 완벽하게 못해요.

◇ 노영희: 다들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싶은 것은 사실이겠는데, 그렇다고 맨날 옷을 잘 차려입어야 합니까, 비싼 옷으로? 그건 아닐 거 아니에요.

◆ 정연아: 아니죠, 전혀. 그건 전혀 아닙니다. 요즘은요. 워낙 옷 만드는 기술도 발달해서 아주, 오히려 정치인들이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엄청 비싼 명품 재킷 입어도 돼요. 핏이 다르긴 해요. 하지만 그건 필요 없어요. 오히려 그런 걸 정치인이 입으면 안 되죠.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걸 입었다면 대중들은 비호감을 가지죠. 

◇ 노영희: 비싼 걸 입으면 오히려 그렇다. 

◆ 정연아: 당연하죠. 그래서 그냥 맞춤정장이나 비싸지 않아요.

◇ 노영희: 소박하게 대중들이 원하는, 혹은 그들이 입는 방식과 같은 형식으로.

◆ 정연아: 그럼요. 일반 샐러리맨들의 월급으로 입을 수 있는 옷 가격 정도면 충분해요. 그러나 너무 막 또, 어떤 분들은 오바한다고 하죠. 너무 싼 옷을 입어서 후줄근해 보이는, 그것도 곤란합니다. 왜. 정치인은 일반인하고 또 다르거든요. 그래서 비싸지 않은 걸로 해서 평범한 옷으로 몸에 맞게, 핏 살려서.

◇ 노영희: 보니까 국민일보에서 나온 기사였는데, 얼마 전에. ‘홍준표처럼 입으면 안 돼. 황토색 카키색은 피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기사가 나왔어요. 이게 무슨 말이에요?

◆ 정연아: 홍준표 대표는 약간 올드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가끔 보면 너무 튀는 옷을 입으세요. 연예인은 모르지만 패션의 기본 법칙이 튀는 건 아니거든요. 기본에 충실하라예요.

◇ 노영희: 그런데 요즘은 개성 있게 하려고 일부러 튀는 거 아닙니까?

◆ 정연아: 악센트를, 그건 악센트를 하는 거죠. 안경이나, 안경을 빨간색 한다든지 빨간색 행커치프를 한다든지, 빨간 단추를 단다든지 이런 건 괜찮은데 정치인으로서 연예인하고 다르죠. 그래서 어떤 사진을 보여드렸냐면 빨간 꽃무늬가 있는, 공식적인 행사에 나타나셔가지고 그걸 입고 있어요.

◇ 노영희: 빨간 꽃무늬가 있는 재킷? 아니면 넥타이?

◆ 정연아: 아니요, 셔츠. 그러니까 그 사진을 딱 보는 순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폭소가 터졌어요. 

◇ 노영희: 빨간색 꽃무늬 남방을 입고 나타난 게 너무 멋부린 거다.

◆ 정연아: 너무 멋부린 거죠. 요즘은 투머치라고 하죠, 투머치. 패션은 기본에 충실해야 해요. 그리고 추미애 의원도, 지금 장관도 패션이 너무 예쁜 옷들을 입어요. 추미애 의원은 추다르크 이미지거든요.

◇ 노영희: 추다르크는 예쁜 옷보다는,

◆ 정연아: 매니쉬한. 셔츠 깃을 올리고, 단추 두 개 정도 풀어도 괜찮아요. 그건 괜찮아요. 세 개 풀어도 돼요. 그런데 우리 한국에는 세 개 풀면 좀 이상하게 보니까 두 개가 딱 좋아요, 한국에는. 웨스턴 사회에서는 다 세 개 풀어요. 일만 잘하면 되니까, 스타일리쉬해 보이거든요.

◇ 노영희: 목이 짧은 사람들은 세 개 풀고요?

◆ 정연아: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아주 미묘한 매력도 주고요. 똑똑하면서 미묘한 매력 주면 좋잖아요.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추미애 장관님은 너무 옷을 여성스럽게 예쁘게 입는다. 추다르크가 그러면 안 된다.

◆ 정연아: 로맨틱한 스타일. 왜냐하면 본인이 강한 이미지니까 무슨 어떤 화학 물리적인 이런 것처럼 중화시키려는 이미지는 중화되는 게 아니에요. 언밸런스. 

◇ 노영희: 그런데 심성이 조금 여려서 그런 건 아닐까요?

◆ 정연아: 여리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구체적 이미지는.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결코 그런 이미지가 아니고 추다르크 이미지가 오히려 더 가깝고요. 그래서 거기에 맞게 재킷 이런 것 네이비 짙은 회색 이런 걸로. 매니쉬하게 입으면 돼요. 셔츠, 막 로맨틱한 샤넬 라인, 그다음에 실크 소재로 된 그런 옷 입으면 안 되는데. 그때도 웃음소리가 나왔어요, 사실. 기사화되진 않았는데 같은 당이라고 하고 그런 건 없었어요. 객관적으로 저는 비포 애프터를 설명한 거예요.

◇ 노영희: 좋습니다. 그러면 김정숙 여사는 어떻습니까? 대통령 부인이신.

◆ 정연아: 우리 김정숙 여사는요. 인상이 후덕하고 좋죠. 특히 그 웃음, 미소 좋고요. 친근함 좋죠. 그런데 패션은 어떤 때는 좋고 어떤 때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 노영희: 거기도 코디가 있을 텐데요.

◆ 정연아: 있겠죠. 그런데 80점을 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외국에 나갈 때 영부인이 바지를 입으면 곤란하죠. 공식석상에서 꽤 바지를 입고요. 또 중년 여성으로서 뱃살도 있는데 그런 연한 바지 입으니까 뱃살이 드러나 보이고, 때로는 좀 민망하다, 이래서 80점이고요.

◇ 노영희: 너무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것 아닙니까?

◆ 정연아: 사실이에요. 저는 어떤 정치성향 전혀 안 띄어요. 보여지는 것 들려지는 것 그대로 분석하는 게 전문가죠.

◇ 노영희: 좋습니다. 그러면 나경원 의원은 어떻습니까?

◆ 정연아: 나경원 의원은요. 옷 잘 입어요. 외국의 정말 글로벌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이미지, 이미지는 어필하는 것이니까요. 껍데기잖아요. 껍데기로서는 가장 바람직한 여성 정치인의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100점까진 아니지만, 때로는 저건 조금 아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이미지컨설턴트인 저도 이상하게 입을 때 있거든요. 그 정도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훌륭하다. 그러면 좋습니다. 제가 계속 여자분들에 대한 이야기만 했는데, 혹시 남성 정치인들 중에서 이건 좀 아니다 싶으신 분도 있습니까?

◆ 정연아: 아까 대표적으로 홍준표, 사실이니까요. 

◇ 노영희: 그럼 황교안 대표는 어떻습니까?

◆ 정연아: 황교안 대표는 뚜렷이 어떤 카리스마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단정한 모범생?

◇ 노영희: 그런데 그런 이미지는 사실 당대표로선 조금 약한 거 아니에요?

◆ 정연아: 지금 그게 그래서 구설에 오르고 있고요. 황 대표가 가장 저는 내면에 좀 매력이, 외모적으로 매력으로 느낀 게 언제냐면 죄송하지만 그때 삭발을 했을 때 어떤 분이 콧수염, 서부 총잡이처럼. 되게 얼굴 멋있던데요.

◇ 노영희: 개인 취향을 말씀하시면 안 돼요.

◆ 정연아: 그렇죠, 저는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얼굴이 단정해요. 단정해서 머리 오히려 삭발하고 나서 기르고 있는 상태 있죠. 이게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그전에 공무원의 이미지, 고위 공직자의 이미지, 2:8 가르마. 정말 좀 그런 건 너무 진부해 보이고요. 그렇다고 그걸 무시하는 건 아니고, 클래식한 스타일이긴 한데 황 대표는 카리스마가 약간. 지금 헤어스타일이 오히려, 짧은. 카리스마가 느껴져서 좋아 보이더라고요.

◇ 노영희: 그렇군요. 좋습니다.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짧게 하나만 여쭐게요. 이미지라는 것은 결국 만들어서 되는 것도 있지만 내면적으로 나오는 게 큰 것 아니겠습니까?

◆ 정연아: 그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죠. 너무 당연한 거고. 그게 바로 진정성이잖아요. 그 진정성에 내가  보여지고 내가 들려지는 내 목소리, 그런 것으로써 신뢰감을 줘야 하고요. 신뢰감을 느꼈을 때 우리는 호감을 발생하죠. 호감을 얻는다면, 상대로부터 얻고 대중들에게, 유권자들에게 얻으면 당선되는 것 아닙니까. 간단한 논리죠.

◇ 노영희: 이 말씀은 꼭 여러분들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정치하시는 분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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