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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8일 헬마우스 픽!뉴스, 중국인 막아달라/펜션 가스배관이 왜?/ 총선의 ‘흐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28 07:39  | 조회 : 1670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중국인 입국 막아달라’ 국민 청원 50만명
-동해 ‘막음장치’ 없던 가스 배관, 펜션 업주 직접 시공
-총선 ‘준비’는 여당이, ‘흐름’은 야당이 우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답답한 출근길, 진짜 뉴스로 시원하게 뚫어드리는 ‘헬마늬우스’ 오늘도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경빈 작가(이하 임경빈): 안녕하세요. 헬마우스입니다.

◇ 노영희: 첫 번째 소식은 뭘까요?

◆ 임경빈: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금 계속 환산 일로에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어제 국내에서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고요. 우한시에서 방문했다가 귀국한 50대 남성인데. 이로써 첫 확진환자였던 중국 국적 여성,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한국인 남성들이었고요. 모두 우한에 다녀왔거나 우한에서 살다가 귀국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외에 어제 의심환자가 또 둘이 나왔는데 이들은 직접 우한을 다녀온 건 아니었고요. 접촉 의심이 되는 경우라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이분이 귀국하고 나서 다음 날 병원에 찾아갔었고, 그리고 그 다음에도 또 찾아갔었고, 그래서 조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 임경빈: 예, 방역체계상으로 보면 사실 의료기관에 방문하게 되면 우한 같이 의심지역을 방문했던 이력이 팝업으로 뜨게 돼 있는데 일부 병원에서는 그걸 켜놓지 않거나 소프트웨어를 등록을 안 해놨는 경우에는 그게 제대로 안 잡히는 경우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갖춰놓은 방역체계를 조금 더 꼼꼼하게 가동시켰더라면 걸러낼 수 있었을 문제인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은 계속 신경을 써서 대비해야겠죠.

◇ 노영희: 진짜 많이 안타까운데. 어쨌든 우리 정부는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까? 

◆ 임경빈: 일단 비상대응체제를 계속 돌리고 있습니다. 일단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렸는데요. 이것은 우리가 이전에 겪었던 메르스 때보다도 높은 단계입니다. 그래서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서 전세기도 투입하기로 결정했고요.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추진하라. 이게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지시사항이었습니다.

◇ 노영희: 메르스나 사스가 확산되는 속도보다도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게 확산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 임경빈: 예, 전염성이 굉장히 강력한 걸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고. 또 걱정되는 것은 중국 내에서 나온 조사에 따르면 이게 잠복기에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라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사스나 메르스 같은 경우에는 잠복기 동안에는, 증상이 나오기 전에는 전염이 안 됐거든요.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형적인 증세인데. 만약에 잠복기 동안에도 감염되는 게 확인이 되면 훨씬 더 위험한 요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예의주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중국인 같은 경우에는 2806명이 확진자로 판정됐고, 사망이 81명이고. 또 인근에 있는 홍콩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전부 다 학교를 2월 17일까지 휴교예요.

◆ 임경빈: 예, 어제 시진핑 주석도 춘절 연휴를 일주일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주변국들 인접국들이 다 비상상황에서 대응하고 있고요. 우리 같은 경우도 지금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인들에 대해서 입국금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움직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같은 경우도 50만명에 달하는 서명을 받아낸 상황이고. 실제로 인접국들, 몽골 같은 경우 북한처럼 국경 폐쇄,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하고, 말레이시아나 이런 나라들 같은 경우는 중국인 관광객들 대상으로 비자를 제한하거나 출국조치를 하거나, 이런 강력한 제한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응급실 구조도 조금 고쳐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부터 하고 있던데. 어쨌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생각해봐야 하잖아요. 마스크를 쓰시는 분들이 사실 많던데, 마스크 쓰면 되나요 이게?

◆ 임경빈: 사실 이게 2015년에 우리가 메르스 사태를 겪은 이후에 사회 전체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진 건 사실입니다. 전염병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최근에는 감기에 걸리거나 혹은 다중시설에 가시는 분들이 마스크를 쓰시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고요. 우리 같은 경우에 각자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걸로는 마스크 쓰는 것 외에 특히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게 손을 잘 씻는 겁니다. 비누를 이용해서 손만 잘 씻어도 실제로 감염자하고 신체 접촉이 있거나, 타액을 접촉했거나, 자기도 모르게. 그런 경우에도 손만 잘 씻어도 감염 가능성을 굉장히 낮출 수 있다, 그런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위생 부분을 조금 신경 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정부가 하고 이래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두 번째 소식은 뭘까요?

◆ 임경빈: 강원도 동해시에서 일어난 펜션 가스폭발 사고 소식인데요. 지금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사고 원인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안전 불감증, 부실한 안전조치가 원인이었던 걸로 보이는데요. 객실에서 기존에 LPG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그걸 전기 인덕션으로 교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분리한 가스배관의 중간밸브를 막음 조치를 제대로 안 해 놓은 걸로 보입니다. 원래는 봉인해서 막음장치까지 달아놔야 하는데, 사고 현장을 감식해보니까 이게 노출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바깥에 있는 LPG가스통에 남아있던 가스가 객실 내로 유입된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이게 뭐냐면 LPG는 LNG랑 달라서 무게가 무겁습니다. 그래서 바닥으로 가라앉게 돼 있기 때문에 이 가라앉은 걸 모르고 여행객 가족이 휴대용 버너에 불을 붙이다가 이게 폭발한 것 아니냐. 이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이게 건물주가 직접 배관을 철거했다. 자기는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확인도 필요할 것 같은데. 사실 안타까운 게 우애가 좋은 네 자매 중에 세 번째 자매가 아들을 잃어서 위로하는 자리였다면서요.

◆ 임경빈: 네, 가족들이 명절이고 하니까 모여서 같이 위로하자, 그런 여행을 갔던 건데 그게 오히려 참변으로 바뀌어버린 그런 어떤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 노영희: 마음이 너무 안 좋은데. 이게 사실 우리가 조금, 강릉 펜션 사고가 작년인가 재작년에 있었짢아요. 아이들이 학교 수능 마치고 가서 놀다가 그렇게 됐었죠. 그런데 이런 사고가 또 일어나니까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 임경빈: 사실은 안타까운 점이 바로 그겁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영동 지역, 강릉 지역에서 있었던 사고였고요. 마찬가지로 유독가스 유출과 관련된 사고였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런 안전점검을 제대로 했더라면 어쩌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인 거고요. 실제로도 보니까 지난해에 강릉 펜션 사고 이후에 비상안전점검을 했는데 그 당시에, 지난해 11월에 이미 소방당국에서 이 건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겁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숙박업소로 등록을 안 하고 말하자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시정조치를 동해시에 요구했던 건데. 동해시는 보니까 이 건물이 숙박업소 등록이 안 돼 있고 다가구주택으로 등록돼 있으니까 내부를 강제적으로 볼 수 있는 권한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다고 해요. 이러다 보니까 안전점검이나 이런 것을 똑바로 못했다는 건데. 이게 행정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최근 들어서 공유 숙박앱이라고 하는데, 정식으로 숙박업소 등록을 안 하고 알음알음으로 일종의 편법이나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숙박업소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안전 문제들이 사각지대로 발생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 노영희: 사실 이번에 동해 펜션 사고 관련해서 사망자가 게속 늘어나고 있고, 오늘 아침에 들어보니까 6명 사망했다,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이 건물이 68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라면서요.

◆ 임경빈: 예, 처음에는 일종의 창고 건물로 만들었던 건물이라고 하고요. 노후화도 심했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을 하고, 나중에는 숙박업소로 아예 용도변경을 하려다가 그런데 동해시에서 숙박업소로 하려면 안전점검 조치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니까 업소 주인이 거둬들였던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그래서 그냥 다가구주택으로 하고, 그러다 보니까 소방점검을 받아야 할 의무가 없고, 본인이 소방점검을 거부해도 행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같이 연결된 거군요.

◆ 임경빈: 예, 이게 아무래도 안전 문제니까 지자체에서도 좀 신경 써서 어떤 방식으로든지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세 번째 소식은 뭘까요?

◆ 임경빈: 세 번째 소식은 설 민심 관련된 여론조사가 명절 동안 많이 발표가 됐는데, 그 내용들을 좀 종합해서 총선 이슈를 좀 정리해드릴까 합니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 보면 ‘총선 준비’는 여당인 민주당이, ‘흐름’으로 봤을 때는 보수 야당이 다소 우세하다. 이런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래요? 총선 준비는 여당이 잘했는데 흐름상 야당이 우세하다. 이건 참 생각보다 특이한 뉴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 임경빈: 총선 준비의 사실 A부터 Z까지라고 했을 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인재영입 문제인데요. 현재까지 봤을 때는 민주당 쪽이 조금 우세해 보입니다. 우선 준비 상태가 스토리 있는 장애인 여성 인재부터 시작해서 검찰총장 후보였던 법조인, 카카오뱅크 같은 혁신형 사업가, 이런 좀 다양하고 각계를 망라하는 인재풀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데 반해서 야당인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인재 영입의 속도가 좀 늦어졌죠. 초반에 좀 잡음이 있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있고요. 반면 최근에 보면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새보수당하고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소위 반문-보수통합의 깃발을 형성하려는 흐름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민주당에서 영입한 인재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번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영입했잖아요. 그런데 이분에 생활보호 대상자였다고 하더라고요.

◆ 임경빈: 예, 어린 시절에 굉장히 어렵게 자랐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고요.

◇ 노영희: 그리고 어머니 수술을 돈을 모아서 성금 비슷하게 모아서 해줬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서 약자를 많이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경원 전 판사와 대비해서, 부장판사 출신이니까 여성이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대항마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서 또 2호 영입자 원종건 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 임경빈: 어제 저녁 무렵에 화제가 됐었는데. 소위 말하는 미투와 관련된 이야기가 모 커뮤니티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예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글을 올려서 그것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일단 지금 보니까 원종건 씨 자신하고 직접 연결돼서 내용을 들어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민주당에서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들어보니까 원종건 씨 자신은 이걸 부인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사실관계는 확인해봐야겠군요. 그리고요. 지금 야당의 보수통합 논의가 사실 아까 잘된다고 하시긴 하셨는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아요.

◆ 임경빈: 저는 아직까지는 문제가 수면 아래에 잠재해 있다고 보는 편인데요.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것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일종의 시한폭탄이죠. 그게 잠재해 있다고 보는 건데. 왜냐면 어제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 같은 경우도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못하고 ‘박근혜 대통령 석방’이라는 형식으로 우회적으로 시도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게 소위 ‘광장세력’이라고 불리는 보수집회 중심 지지층, 여기서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 거냐. 이런 문제가 있고. 당장 어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태극기를 뺀 보수통합을 반대한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는데. 이게 여러 가지 우리공화당 내부 분열 문제라든지, 한국당 내의 TK 친박계 반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앞으로 통합논의가 힘을 받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범자가 될 전망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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