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 1인 출판사 수업, 1인 출판사의 사무실로의 독서여행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1인 출판사의 사무실’입니다. 

최근 십여 년 동안 1인 출판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1인 출판사란 책의 기획에서 편집과 디자인 그리고 제작과 홍보 마케팅까지 혼자서 해 내는 기업을 뜻합니다.

1인 출판사가 많아진 현상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독자들의 문화적 취향과 지적 관심사가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진 것이 결정적입니다. 

대중의 일반적인 수준에 맞춰진 책보다는 좀 더 특별한 것을 원하는 독자 취향을 반영하기엔 기획자의 전문성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즉 특정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그 안목을 바탕으로 책을 기획하고 편집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지요. 

그리고 다양한 독립서점들이 생기면서 1인 출판사의 독립 출판물 또한 판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1인 독립 출판을 시작한 지 이제 5년 차에 들어서는 최수진 대표가 쓴 <1인 출판사 수업>은 독립 출판의 창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나의 일본 문화 탐험기』 『일본어와 함께 춤을』  『룰루랄라 신나는 일본문화탐험』 등 모두 20여 권의 책을 쓴 일본어와 일본문화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자신의 책을 더 잘 만들고 싶은 마음에 출판사를 차렸는데요. 출판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생기면서 이제 다양한 책들을 펴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누구의 눈치나 간섭 없이,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계속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출판사 창업에 도전했다고 하는데요.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고 고백합니다. 

매일 생존을 고민한다는데요. 하지만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하고, 불타는 창작 욕구도 해결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책 읽기도 매일 할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좋다고 말합니다.

창업에 필요한 실용적인 팁도 제공합니다. 1인 출판사로 성공하려면 단순한 책 만들기 지식이 아니라 기획이 가능한 프로듀서와도 같은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밖에도 1인 출판사가 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마케팅 방법도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최수진의 <1인 출판사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