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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추락한 우크라여객기, 이란이 피격했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10 11:00  | 조회 : 770 

1. 최근 이란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미국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미국 언론들이 미 당국자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우발적인 미사일 발사로 인한 격추로 믿고 있다고 보도

- 미국 첩보위성 자료 검토를 근거로 미 정부가 사고 원인에 대해 이란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2발로 격추된 것으로 결론지었다는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누군가의 실수라며 사실상 이란을 지목했고 63명의 자국민이 희생당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캐나다 자체 정보당국과 동맹국들로부터 다수의 정보를 확보했다” “고의는 아니었을 수 있다며 이란의 우발적 격추에 무게를 실어

 

 

1-1. 이에 대한 이란의 입장은 뭔가요?

 

- 이란은 "격추라면 여객기가 공중에서 폭발했어야 하는데 불이 먼저 붙은 뒤 지면에 떨어지면서 폭발했다"며 사고 원인은 기계적 결함이고 미사일 격추설은 헛소문이라고 일축

- 그러면서 이런 보도들이 이란을 향한 심리전이라며 이번 추락 사고로 자국민이 희생된 나라들이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

- 또 사고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 역시 블랙박스 조사 과정에 참여할 대표를 보낼 것을 촉구했고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모든 정부에게 증거를 제출해줄 것도 요구

- 여객기 추락 원인을 두고 미국 기업인 보잉의 사활이 걸린 미국과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피살로 대미 항전의 계기를 잡은 이란 간의 치열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2.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사고인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빨리 규명되기를 바랍니다. 중국에서 발병한 폐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명됐군요?

 

- 어제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지난 달 우한시에서 발병한 폐렴의 원인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

- 조사를 실시한 중국 전문가팀에 따르면 전장 유전체 분석, 핵산 검사, 바이러스 분리 등을 실시한 결과 환자 15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와

- 하지만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이나 전염경로 등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효약과 백신 개발에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

-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현지시각으로 8일 성명을 통해 의문의 폐렴을 일으킨 병원균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더 포괄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자현미경 관측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고 사스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2-1. 그런데 사스나 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지 않았나요?

 

-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와 장내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인간을 포함해 소, 돼지, 고양이, , 쥐 등 여러 포유류와 조류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

-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으로,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지만

- 나머지 2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로 심각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 감염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전파력은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

- 참고로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 자연계에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돼 사람에게 전파된 경우인데 이런 종 간 전파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3. 모든 것들이 다양해지는 요즘 질병마저도 상당히 다양해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번에는 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5일 리비아에 지상군을 파견한 터키가 러시아와 함께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있네요?

 

- 터키는 유엔이 인정하는 통합정부군 편에 서 있고 러시아는 반군인 리비아국민군를 지지

- 현지시각으로 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투르크스트림' 가스관 개통식 참석 후 열린 정상회담에서 리비아 내전 종식을 위한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에 합의

-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리비아에서 벌어진 분쟁을 군사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안은 리비아인들의 분열을 심화할 뿐"이라며 12일 자정부터 리비아 양측에 휴전을 촉구

- 한편 리비아 내전의 두 당사자들인 통합정부군 GNA 수반인 파예즈 알 사라지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 반군 LNA의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은 이탈리아를 각각 방문 / 왜 방문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 1911년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이긴 뒤 리비아를 30여년 간 식민 지배했던 이탈리아는 리비아에 매장된 막대한 석유 개발에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서 합법정부인 GNA를 지지하면서도 내전 종식과 지역 안정을 위한 중재 노력을 지속해와

-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터키의 휴전 촉구 방안이 이탈리아 주도하에 유럽이 리비아 내전을 끝내려고 하는 방안과 서로 보완적 관계가 될지 아니면 경쟁 관계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

 

 

4. 다음 소식은 영국의 해리왕자가 왕실에서 독립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요?

 

- 현지시각으로 8일 영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가 버킹엄궁을 통한 성명에서 우리는 시니어 왕실 가족(여왕과 왕자의 직계)의 일원에서 한 걸을 물러나 재정적으로 독립하려 한다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연방, 현재 맡은 직과 관련한 의무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 영국 BBC방송은 성명이 나오기 전까지 여왕과 윌리엄 왕자를 포함한 다른 왕족들과의 상의가 없었고, 버킹엄 궁은 이에 실망했다며 깜짝 발표라고 전해

-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균형된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영국 왕실이 이들의 독립 선언을 승인할지도 미지수이고 이들의 직을 어디까지 유지할지, 세금을 내야 할지, 경호를 유지할지 등도 정해지지 않아

- 버킹엄궁은 "그들이 다른 길을 가고 싶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건 시간이 걸리는 중요하고 복잡한 사안"이라고 전해

 

 

4-1. 해리 왕자 부부가 독립을 선언한 이유는 뭔가요?

 

- 해리 왕자 부부와 다른 왕실 가족 간의 불화가 직접적 원인이라는 지적 많아

- 해리 왕자는 지난해 10I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윌리엄 왕세손과의 불화설에 대해 "전부 과장이거나 허위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확실히 지금 서로 다른 길 위에 있다"며 어느 정도 인정

- 또 영국인이 아닌 데다 흑백혼혈이고 이혼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마클 왕자비가 영국 황색 언론들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모친인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파파라치를 피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이후 사생활을 파헤치는 언론에 불편한 심경을 자주 드러냈던 해리 왕자는 다른 왕실 가족과는 달리 자신의 사생활 공개를 극도로 꺼려왔던 부분도 한 원인

 

 

5. 다음은 베트남 소식인데요 새해부터 음주운전 처벌이 강력해졌다고요?

 

- 베트남정부는 지난 1일부터 혈중 알코올농도에 따라 자전거 운전자는 4060만동(23만원), 오토바이 운전자는 200800만동(1040만원), 승용차 운전자는 6004천만동(30200만원)의 벌금 부과와 함께 22개월에서 24개월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

-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오른데다 베트남의 월 평균임금이 550만동(27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벌금 폭탄 수준

- 베트남 공안부 산하 교통경찰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668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고 부과된 벌금 규모만 38350달러(4469만원)에 달해

- 정부가 강력 처벌에 나선 이유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40%가 과도한 음주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로 음주운전 비율이 높기 때문

- 실제로 알코올 중독과 알코올 중독 예방 및 통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주일만에 음주운전 교통사고 환자가 50% 이상 감소했다는 보도도 나와

 

 

5-1. 이 정도면 꽤 긍정적이지 않나 싶은데 그런데 음주운전 처벌 강화로 인해 많이 달라진 부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 일단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주점의 야간 손님이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 손님을 끌기 위해 주점들이 운전자를 붙여 손님들을 귀가시키는 서비스를 하거나 다른 교통 수단을 불러주기도

- 또 대리운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관련 업계가 대리운전 기사를 확충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어

- 손님들은 취하면 아예 술집에서 밤을 새거나 술 대신 물이나 청량음료를 주문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6. 처벌과 상관없이 음주운전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겠죠! 끝으로 일본에서는 고령화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하는 보호자들이 증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 개나 고양이가 너무 늘어서 관리가 불가능해진 탓에 주변 이웃으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세대가 지난해에만 2000세대가 넘은 것으로 조사

- 사육주가 경제적으로 궁핍하거나 고령이 되면서 반려동물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일본에서는 다두(多頭) 사육 붕괴라고 부르는데 이는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적절히 보살필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반려동물들이 이상 증식하는 상태를 의미

- 심각한 고령화로 보호자가 자신의 사육 여력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경제난으로 불임수술을 해주지 못해 반려동물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도 하고 또 입원이나 치매 등으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하는 노인들도 늘고 있어

- 결국 경제난에 시달리던 보호자가 반려동물들을 방치한 채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증가

- 문제가 심각해지자 일본 환경성은 4월에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이와 관련해 지자체를 위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 일본 펫푸드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고양이는 9778000 마리, 개는 8797000마리로, 지난해 4월 현재 15세 미만 인구 1541만 명보다 많아

- 하지만 일본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판매업이 성행 중인데 반려동물 번식업체가 5,000여개, 매년 펫숍 등에서 판매되는 개와 고양이가 2017년 기준으로 85만 마리(2017년 기준)에 달하고 보호자의 39%가 펫숍을 통해 반려동물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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