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황교안의 험지는? 설훈“구로을” 홍문표“종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10 09:03  | 조회 : 1771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유승민, 안철수와 친박이 합칠까, 잘 안될 것 
- 이번 선거 ‘야당 심판’ 한국당 지도부 실패 했어
- 황교안의 험지? 구로을, 종로 정도면 험지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 문재인 정권의 독선독주를 막는 방법은 통합밖에 
- 새로운보수당 이미 한국당과 기본적인 얘기 이뤄져 
- 황교안 종로로 가야 한다고 봐, 이낙연 못갈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YTN뉴스 FM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여의도 중계석>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다른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자유한국당하고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고 어제 얘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혁신통합위원회, 통추위 위원장으로 박형준 교수가 맡게 됐는데요. 보수통합, 어느 정도 가능할 거라고 보시는지. 우선 이건 홍문표 의원님께 먼저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지금 지상보도나 또 조금 아는 견해를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권의 독선독주 이것을 막는 방법은 우리가 통합밖에 없다 하는 데는 공감을 해서 지금 한 시민단체 세 개, 그리고 보수신당 이렇게 해서 두 차례 만났는데 아주 급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에서 과연 공천 관계라든지 조직의 분포를 어디까지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또 공약 문제, 이런 문제를 오늘내일 좀 깊이 있게 다루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급진전 되고 있다 말씀하시는데요. 설훈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통합이 어디를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자유한국당하고 유승민 의원이 이끌고 있는 8명인가 그분들하고 합치는 것 같은데. 그런데 그다음에 안철수 당대표가 들어온다고 그랬으니까 그분들하고 합쳐질 것이냐. 이걸 논의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유승민 의원은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고,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이 소위 친박세력들이 자유한국당에 포진하고 있는데 그분들하고 유승민 계열하고 합치가 잘 될까. 이런 의문이 하나 있고. 그다음에 안철수 대표가 들어왔을 때 그분들하고 합치가 될까. 잘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친박계 쪽에서 아마 강한 반발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제가 듣기로는 상당한 반발이 있어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그러는데, 그 내용은 아마 홍문표 의원이 너무너무 잘 알고 계실 터이니까 홍문표 의원께서 진실을 얘기하는 게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해서. 

◆ 홍문표: 다 쏟아놓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 구성되는 단계에 있는데. 우선 저는 여당이 지금 안 될 것이다, 되면 안 된다. 이걸 먼저 깔고 얘기하면 안 됩니다.

◆ 설훈: 아니요, 저는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면 야당이 건강해지고 좋아져야 해요. 되기를 바라는데 잘 안 될 거라고 보죠.

◆ 홍문표: 그래서 이번에 통합 관계는 여당도 차라리 잘되기를 바라는 그런 진정성 있는 것이 있어야 한국 정치 발전이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다음에 유승민 우리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보수당은 이미 저희 한국당과는 기본적인 얘기는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안철수, 이분하고는 지금 외국에 있기 때문에 대리적인 입장만 서로 오고가고 있는 입장인데. 와봐야 알겠습니다만 좀 그렇게 쉽진 않을 것 같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친박 아까 말씀하신, 거기는 분명히 생각이 다른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중진들하고 또 몇몇 분들이 지금 이 상황에서 작은 것 가지고, 또 이미 지난 것을 가지고 우리가 너무 깊이 논의하면 새로운 큰 걸 얻을 수가 없지 않느냐. 그러니 이것은 일단 이 상황에서 이해를 하고 넘어가자 하는 데 동의를 받았습니다.

◇ 노영희: 동의를 받으셨어요, 전부 다?

◆ 홍문표: 네, 그래서 아직도 한두 분의 의견 차이는 있지만 친박이란 큰 자체에서는 이건 시대적 사명이고 우리가 꼭 4월 달 선거를 앞두고 통합은 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상당히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야기 듣기로는 PK 지역 의원들이나 이쪽 TK 쪽 분들이 반대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 나오던데, 그게 아닌가 보죠?

◆ 홍문표: 물론 지역에 따라서 다르고 정파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른데, 우선 아까 말씀드린 대로 큰 틀에서, 그걸 갖고 각론을 하다 보면 큰 틀이 전혀 이뤄질 수가 없으니까 우리가 그건 이제 얘기 거론 않는 게 좋겠다 해서 이제 그러한 문제는 사실상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노영희: 설훈 의원님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 설훈: 저야 남의 당 처지라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것 하나는 분명합니다. 길게 봐서 여야가 팽팽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국정운영에 이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어느 당이 일방으로 가는 것은 안 좋은 현상인데. 그런데 지금 야당이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참 일방으로 갈 수밖에 없게 돼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야당이 너무 지나쳐요. 지금까지 계속 장외집회만 하고 민생법안 이런 등등도 계속 발목잡기만 하고, 뭔가 국정에 도움 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국민들이 싫증내고 이게 뭐냐, 도대체. 이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이런 비판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선거는 야당에 대한 비판이다, 야당에 대한 심판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전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지도부가 실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이 방법으로는 국민들이 오케이 안 할 거라고 봅니다. 그걸 자유한국당이 빨리 캐치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지금 통합, 합치자는 이 입장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변화를 주는 건 좋아요. 좋은데 하더라도 제대로 된 통합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당내에 있는 극우세력들은 좀 자중해야 해요.

◇ 노영희: 일단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우리 설훈 의원님께서도 원하시는 걸로 지금 보이고요. 

◆ 홍문표: 그러니까 지금 진정성 있는 게 아닌 것 같은데. 

◆ 설훈: 진짜예요. 야당이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 홍문표: 아니 남의 당의 대표가 잘하느니 못하느니 평가는 여기서 하면 안 되죠. 그것은 그렇게 하시면 안 되고, 정치 도의가 있는데. 그것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고 일단 정당의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를받고 또 한 축의 정치를 하는데. 물론 잘잘못이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지금 시대는 통합이 첫째입니다. 그리고 개혁과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이번 소위 통합이 급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황교안 대표가 아니 있을 순 없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이 통합은 황 대표가 상당히 양보하고 그리고 포용하는 입장으로 가기 때문에 저는 잘 이뤄지리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참 아쉬워서 이 말씀을 드리는데, 나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검찰 관계가 얽히고 설킨 소위 힘이 있고 살아있는 권력의 윤석열 총장이 소위 수사를 될 때 이거 빨리 끝내자. 이러려면 보완을 해서 수사요원을 더 충원시켜서 이걸 끝내는 그런 나는 용단이 있을 줄 알았어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 설훈: 아니 조국 장관 수사할 때 80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거기서 뭘 어떻게 더하겠다는 겁니까.

◆ 홍문표: 지금 봐요. 울산 문제라든지 유재수 문제라든지 또는 조국의 일가 문제, 이것 어떻게 해결할 겁니까. 그냥 덮고 넘어갈 거예요?

◆ 설훈: 이런 식으로 부풀려서 생사람을 잡으려고 드는데 그걸 그렇게 하자고 동의한다는 말입니까, 도대체?

◆ 홍문표: 대통령이 보완해서 이거 빨리 끝내자, 이렇게 해서 국민 대통령으로 이번에 나는 아주 일단의 행동을 보일 줄 알았는데, 이거 완전히 민주당 대통령이 돼버린 거예요. 

◆ 설훈: 그건 터무니없는 얘기고요. 검찰이 공정하게 했다면 왜 검찰개혁을 하냐고 했겠습니까.

◇ 노영희: 일단 검찰개혁 이야기는 거기까지 하고요. 제가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황교안 대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황교안 대표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긴 했는데 험지가 어디냐. 강남 빼고 험지, 될 만한 험지, 이런 얘기까지 나온단 말이죠.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설훈: 그 험지는 제가 예견하는 게 제일 정확할 것 같은데요. 강남은 험지가 아닌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고요. 종로도 험지가 되기 쉽지 않을 겁니다. 구로을 정도, 그리고 종로 정도 되면 험지라고 우리가 볼 수 있죠. 용산 등등은 험지가 아닙니다. 

◇ 노영희: 노원 이런 쪽도 험지라고 얘기되긴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홍 의원님?

◆ 홍문표: 험지를 논하는 경우는 선거관리위원회 기록이 있는데, 대통령 선거 때 어떻게 어느 정당이 득표를 얼마나 했는가. 그다음에 국회의원 선거 때 지방선거 때. 이 세 가지 큰 선거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걸 놓고 험지다 아니다라는 걸 평가하는 것인데. 정치적으로 우리가 국민이 많이 인식하고 있는 종로, 그것은 상당히 중요한 자리 아닙니까. 가면 나는 황 대표가 그쪽으로 가셔야 한다는 얘기고. 이낙연 지금 현재 총리께서 그쪽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그분은 못갈 거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 가면 황교안 대표한테 떨어지는데. 그리고 가면 떨어지면 여권의 대통령 주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 가서 잘못하면 한방에 다 잃어버립니다. 주자도 잃어버리고, 정권도 잃어버리고. 그래서 저는 이낙연 총리가 거기 간다는 것은 아마 상당한 모험을 하지 않고는 못 갈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설훈: 그건 참, 웃었습니다. 용산 사실 제가 말씀을 잘못 했습니다. 용산은 자유한국당이 좋은 지역입니다. 험지가 아니고 용산은 자유한국당이 좋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나오면 험지가 아니라고 판정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아까 보수대통합 얘기도 했습니다만, 보수대통합을 하게 되면 이렇게 험지든 뭐든 간에 공천권을 놓고 다툼이 벌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것까지 감안하고 하신다면.

◆ 홍문표: 물론이죠.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 아닙니까. 여러 단체와 정당이 함께하는 소위 통합이라는 것이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인데 그런 지분 문제랄까. 또 제일 중요한 것은 당선이 안 되는 사람을 공천한다는 건 정당으로서 있을 수 없죠. 공천을 할 때는 당선권을 봐야 하는데 뭐를 볼 거냐.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런 것들을 거울 삼아서 다시 한 번 재검검 해보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래서 통합해서도 그런 명명백백한 기준을 놓고 상대를 설득하고 이런 바탕에서 통합을 하자. 이렇게 전제조건으로 얘기가 나오면 저는 대화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 노영희: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 비례자유한국당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혹시라도 공천이 안 되면 비례자유한국당으로 의원님들이 가시는 거예요?

◆ 홍문표: 글쎄, 그것은 이제 지금 아직까지 우리 국민 앞에 그 부분은 솔직해야 한다. 잘못해서 위장이라는 얘기가 나오면 도리어 국민이 더 언짢은 생각을 가질 수 있으니까 있는 대로 처음부터 나는 이번 공천이나 이번 정당의 공천을 안 받겠다. 그럼 비례란 부분을 어떡할 거냐. 처음부터 거기에서 갈림길에서 결론을 내고 들어가야지, 그냥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해서 숫자만 늘리는 쪽으로 가서는 아마 국민이 동의를 안 할 것이다. 

◆ 설훈: 비례한국당 아예 생각 안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은 미리 하셨으니까요. 참 좋은 생각입니다. 하면 국민들이 심판할 겁니다. 그걸 아셔야 하기 때문에 그런 꼼수라든지 일종의 국민을 기만하거나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짓은 안 되기 때문에 안 하는 게 처음부터 좋고. 만일 하게 되면 역효과가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안 하신다는 게 다행이고요. 우리 당은 야당이 건강하게 통합하든 뭘 하든 잘 하셔가지고 선거에서 당당하게 붙길 바랍니다.

◇ 노영희: 오늘 훈훈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설훈, 홍문표: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