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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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목표? 153석, 한국당 문 닫게하는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06 20:24  | 조회 : 1482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월 6일 (월요일)
■ 대담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태경 "목표? 153석, 한국당 문 닫게하는 것" 

- 공동대표 체제, 기존 제왕적 대표 정당과 달라야
- 청년보수당, 가장 상위 가치는 공정
- 2030 지지층 공고해지고 있어
- 18세만 대상 여론조사하면 새로운보수당이 1등할 것 
- 젠더 갈등 해소 해결해보겠다
- 새로운보수당, 80석은 최소 목표 153석 이상 가능... 한국당 문 닫게 하는 게 목표 
- 시간? 국민의당 기적 70일 앞두고 일어나
- 황교안 당 바깥에 통합 기구? 우리가 승리하는 과정
- 황교안, 유승민 3원칙 하나씩 수용해나가고 있는 모습... 진정성 있게 수용하면 대화 가능
- 황교안, 4+1 당대표와 비교했을 때 떨어지는 것 같지 않아 
- '완전 헤쳐 모여 새 판 짜라' 시대적 보수권의 사명 
- 내일 첫 영입 인재 발표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은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보수 통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통합의 셈법은 저마다 다른 듯한데요. 어제 창당대회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운 보수당’의 하태경 책임대표, 연결하겠습니다. 대표님?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이하 하태경)> 네,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이동형> 먼저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요. 

◆ 하태경>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제가 공동대표는 들어봤는데 책임대표 제도는 뭔가 싶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하태경> 네, 우리가 새로운 당 아닙니까? 그래서 실험적이지만 합리적인 것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집단지도 체제인데, 그렇지만 대외적으로는 5명의 현역 초재선 의원들이 공동대표가 됐고, 제가 대외적 창구를 맡았는데요. 이게 제가 말은 실험적이라고 했지만, 우리가 바른정당 때부터 내용적으로는 이렇게 해왔어요. 그러니까 공식 대표는 있지만, 사실상 다 의원들끼리 그때부터 8명 의원이었단 말입니다. 8명 의원이 사실상 합의제의 형태로 요즘 온라인으로 단톡방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쭉 그렇게 해왔어요. 저희가 바른미래당에서 굉장히 제왕적이고, 다수 의원들이 다 반대하지만 끝까지 지금 물러나지 않고 우리들 볼 때는 당을 망치고 있는, 이런 것에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새로운보수당은 기존의 제왕적 대표 정당과 달라야 한다고 하는 공통적 문제의식이 있어서 이번에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했습니다.

◇ 이동형> 손학규 대표 체제의 독선, 독단, 이런 것하고 반대되는 것으로 집단지도 체제를 선택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 하태경>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초재선 지금 다섯에 다선 셋으로 여덟 분인데, 아마 우리 당을 와해시키려고 하는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꼭 보면 최고위원이나 이런 데 한두 분 안 나오면 갈등을 유발하는 이런 오해를 유발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우리는 결사항전 한다, 우리는 하나로 간다, 이런 의지의 표현도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보수 정당으로 구분되던데 새로운보수당이 기존 정당들하고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하태경> 청년 보수입니다, 청년보수당. 저희가 대비되는 표현으로 기존의 보수당은 올드 보수당, 저희들은 청년 보수당, 젊은 보수당, 이런 표현을 썼는데요. 기존의 보수당은 사실 자유·반공의 가치가 제일 중요한 가치로 활동을 해왔잖아요. 그래서 지지층들도 조금 어르신 층이 많죠, 주로. 그런데 우리는 청년층이고, 2,30대, 그리고 가장 상위의 가치가 공정입니다. 불공정 해결이다, 이런 부분으로 저희들이 바른정당 때부터 그러한 시도를 해왔고, 바른미래당 시절에도 최고위원 중에는 저와 이준석 최고위원이 계속 그 노선을 해왔습니다. 청년 보수 노선은 지금 시작되는 게 아니라 1년 반쯤 전부터 시작이 되어온 겁니다. 바른미래당 일각의 노선으로요. 이게 새로운보수당의 주요 노선으로 된 거죠.

◇ 이동형> 바른미래당 때도 더 이상 색깔론 공격하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고, 또 방금 이야기한 대로 이준석 최고와 함께 2030, 특히 젊은 남성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 하태경> 아무래도 실제 지금 고정 지지층이 아주 공고하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정의당은 민노총, 민주당은 386세대, 한국당은 반공 세대죠. 이런 굉장히 강력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잖아요. 저희들이 2030 지지층이 아직 그 정도 강도는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공고해지고 있다.

◇ 이동형>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

◆ 하태경> 그렇습니다.

◇ 이동형> 이번에 새롭게 투표권을 얻는 50만 명 정도 되는 10대들은 어떻습니까?

◆ 하태경> 아마 새로 투표권을 얻는 18세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면 저는 저희 새로운보수당이 1등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게 젠더문제가 386세대는 가장 핵심 시대적인 이슈가 민족 문제, 노동 문제, 계급 문제, 이런 거였잖아요. 그런데 지금 2,30대는 젠더 문제입니다. 젠더 갈등 문제인데, 정말 이게 휘발성이 강한 영역이어서 기존의 큰 정당이나 기존 정당들은 다루지 않아 왔는데요.

◇ 이동형> 애써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죠.

◆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우리 당은 이것을 해결해보겠다. 젠더 갈등 해소를. 그래서 1년 반 정도 열심히 해왔고, 그 과정에서 신뢰를 받아온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젊은 남성들이 역차별 받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시는 겁니까?

◆ 하태경> 그것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도 저희들한테 상당히 열광하기 시작한 게 ‘프로듀스 101’ 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사실 개인적으로는 제가 했고, 우리 당이 그것을 밝혀냈거든요. 그 과정 속에서 남성들만 위한다, 하태경은. 그런 선입견이 완전히 없어지고, 청년들, 남성이건 여성이건 이 시대의 불공정을 해결하는 사람이다, 이런 인식들이 많이 강화되었다고 봅니다. 

◇ 이동형> 아까 이야기한 공정, 이런 이야기 같고요. 그런데 지금 유승민 의원이 현역 의원이 8명인데, 80명으로 만들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 하태경> 조금 저보다 보수적이시죠.

◇ 이동형> 하태경 의원은 그것보다 더 크게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 하태경> 저는 과거 새누리당 이상, 한 153석 이상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뻥이라고 해도 좋은데, 원래 꿈이 뻥입니다. 우리가 매일 스스로 뻥치고 살고 있는데요. 뻥쟁이가 꿈쟁이라는 건데, 왜 이런 계산이 나오냐면 저희들은 한국당 문 닫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야권을 새롭고 큰 야당으로, 야권의 완전히 새 판을 짜는 게 목표고, 그게 성공하면 일대일 싸움이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는 충분히, 그러니까 개혁적인 헤쳐, 모여가 되는 거거든요. 

◇ 이동형> 그런데 시간이 그렇게 하면 너무 없잖아요? 100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 하태경> 국민의당 기적이 70일 앞두고 일어났습니다. 지금 하루가 한 달입니다. 총선 앞둔 100일은요. 그래서 시간적인 한계 때문에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이동형> 황교안 대표는 통합해서 다 함께하겠다, 이런 복안인 것 같던데요?

◆ 하태경> 그것도 저는 오늘 바빠서 오후에 와서 기사를 봤는데, 저희들이 승리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당내에 통합 기구를 만든다고 했거든요. 당내에. 그런데 지금은 당 바깥에 만들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기존의 입장은 뭐였냐면, 우리 구 새누리당 출신들은 반성문 쓰고 복당해라, 이게 그쪽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당내에서 그냥 외연확장 차원에서 하겠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당 바깥에 만들겠다. 이게 사실 한국당이 지금 어쨌든 후퇴하고 있다. 아무튼 제일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우리가 일관되게 제시했던 유승민 3원칙을 진정성 있게 수용하는 겁니다. 그러면 저희들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대표를 향해서 유 아무개, 이런 표현을 했단 말이죠?

◆ 하태경> 사실 저는 지엽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큰 문제는 아니고, 오늘은 화환 가지고 하는데, 그런 문제 가지고 우리가 삐친다든지, 그렇게 한다든지, 그런 것보다 저희들이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제 환영 논평이 나왔습니다. 한국당에서. 우리 어제 발표한 정강정책 핵심 내용이 젊은 정당이 되겠다는 거거든요. 한국당도 젊은 정당 되겠다고 자기들하고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누가 더 젊은 정당인지 경쟁을 해보자. 어쨌든 어제 제가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우리가 보수 전체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겠다. 우리가 보수 전체를 이끌어나가겠다. 그러면 교통정리가 된다. 새로운 리더십으로요.

◇ 이동형> 대표님이 말씀하신 유승민의 3원칙, 핵심은 결국은 탄핵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건데요. 그것만 해결이 되면 반문연대, 그러니까 자유한국당뿐만 아니고 모든 야당을 함께해서 갈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 하태경> 그래서 그것도 우리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거 아닙니까? 제가 조금 전에 새로운보수당이 이기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이 보수 전체의 판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아까 이야기했던 당내 통합기구에서 당 바깥의 통합기구를 제시한 게 한 가지 근거가 되고요. 또 한 가지는 탄핵 문제에 대해서 황교안 대표가 조금 더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탄핵 문제를 더 이상 문제 삼으면 안 된다. 이런 것도 우리 유승민의 3원칙을 하나씩, 하나씩 수용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 이동형> 네, 어쨌든 탄핵 문제가 큰데,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친박 일부들은 또 반대할 거 아니겠어요? 그것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중요할 텐데요?

◆ 하태경>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죠. 황교안 대표, 지금은 한국당 내에서 최근 몇 달간 보면 한국당은 큰 목소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 이동형> 황교안 대표 리더십 말씀을 해주셨으니까요. 또 장외집회 한다고 하시던데,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지금 한국당 내부에 보면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보이고요. 또 황교안 대표가 지금 정치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여러 시행착오가 있지만, 점점 그래도 좋아지고 있고,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죠. 사실 100% 장점만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민주당 의원도 그렇고, 모든 당이 다 그런데, 기존에 4+1 당 대표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 이동형> 홍준표 대표 이야기도 그렇고, 최근 보수 언론의 논조도 그렇고,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하태경>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통합 비대위로 가자. 그것은 불분명하죠. 한국당 내의 비대위로 가자는 건지, 유승민 3원칙을 받아들이고 통합 비대위로 가자는 건지. 문제는 홍준표 대표가 전혀 영향력이 없지 않습니까. 

◇ 이동형> 그래요. 그런데 의원님, 통합도 만일 안 되고, 선거연대도 안 된다고 하면 1여 다야 구도로 선거를 치러야 할 텐데, 현실적으로 그러면 야당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특히 새로운 보수로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 하태경> 기계적으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보면 산수로 보면 당연히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 새로운보수당이 보수가 어떻게 해야 하나, 야당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100일 남은 기간에 충분히 국민들한테 어필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다야 구도에 있어서도 유승민 대표의 80석은 완전히 야권의 새 판 짜기가 어려워서, 방금 말씀하신 다야 구도 속에서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최소 목표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지역구는 어떻습니까?

◆ 하태경> 해운대 지역구요? 여론조사 한 번 해보십시오. 저도 궁금해 죽겠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제가 한 번 여쭤봤어요. 삼파전으로 나가야 할 텐데요.

◆ 하태경> 제 지역구는 아직 아무도 안 하더라고요.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이야기하셨으니까. 지금 2년 반 넘어서 3년차로 접어 들어가는데, 보통 이럴 때 선거가 있으면 정권 심판, 여당 심판론이 불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오히려 야당 심판이 더 많이 나온단 말이죠.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난다고 보세요?

◆ 하태경> 한국당이 반성해야죠. 한국당이 더 바뀌어야 한다, 이런 것을 이야기하는 거고요. 그게 솔직한 현실로 인정을 해야 합니다, 보수가. 우리가 왜 나왔겠습니까? 새로운보수당이. 야당 심판 여론이 더 많기 때문에 더 개혁해야 하고, 한국당으로는 개혁이 불충분하고 해서 국민들이 사실 우리를 요구하는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한국당 정신 차리게 해서 야권의 완전히 헤쳐 모여, 새 판을 짜라. 이런 시대적인 보수권의 사명이 있다고 보고, 그래야 저는 나라도 잘된다고 보고요. 새로운보수당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보수 전체, 그리고 대한민국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이동형> 새로운보수당, 지금 현역 의원 말고 새롭게 영입 시도하고 계십니까? 새 인물을 국민들이 원할 것 같기도 해서요.

◆ 하태경> 맞습니다. 우리가 청년 불공정 해결 정당, 이런 기치를 내걸었잖습니까. 그래서 청년 불공정 해결 취지에 맞는 그런 분들을 지금 영입하려고 하고 있고요. 마침 잘 물으셨네요. 내일 첫 번째 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 이동형> 내일 첫 인사가 발표가 됩니까?

◆ 하태경> 네,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 이동형> 여기서 힌트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 하태경> 아무튼 키워드는 청년 불공정 해결입니다.

◇ 이동형> 그러면 영입 대상자는 청년이겠네요?

◆ 하태경> 그렇죠. 아마 우리가 청년을 우리 기준으로 39 이하입니다. 그 범위에 들어갑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기대를 해보죠. 내일 몇 시에 발표하십니까?

◆ 하태경> 내일 오전 10시 이전에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하태경>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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