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주식투자, 종목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옆 집 철수 따라 종목 산다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05 17:00  | 조회 : 195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여도은 앵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주식투자, 종목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옆 집 철수 따라 종목 산다고?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돈이 되는 라디오, 오랜만에 나왔어요. 여도은 키움증권 앵커입니다. 안녕하세요?

◆ 여도은 앵커(이하 여도은)>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오늘 정말 돈이 되는 정보를 가지고 오셨어요. 전문 분야.

◆ 여도은> 그렇죠. 제가 오늘 주식 관련된 이야기를 할 겁니다. 제가 주식 관련된 방송을 2009년에 시작해서 이제 얼마 전에 딱 12월 1일에 입사했거든요. 만 10년을 채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문 분야라고는 하지만 주식 관련된 이야기할 때가 가장 조심스러워요. 이게 돈이 걸려 있다 보니까 제 주변 지인들이 만나면 저한테 그렇게 종목을 내놓으라고 해요. 제가 어떤 종목을 얘기해서 만약에 잘되면 좋다고 하지만 이게 안 될 경우도 있잖아요. 저는 종목을 이야기하는 게 너무 조심스럽고요. 그래서 늘 ETF 사라는 둥, 삼성전자를 사라는 둥, 아니면 너에게 맞는 종목은 이런 거 같다는 둥. 그렇게 풀어가서 결국에는 기승전-질타를 받아요. 그래서 종목이 뭔데? 말할 수 없어. 

◇ 김혜민> 그래서 몇 번 그래도 종목을 추천해준 경험이 있을 거 아니에요. 확률적으로 대박이 날 경우가 많아요?

◆ 여도은> 그게 잘되기는 잘되지만 이게 타이밍이 또 중요하거든요. 제가 나는 요새 이쪽을 되게 좋게 보고 있다고 하면 당장 사서 같이 투자를 하는 친구도 있지만, 그런데 저는 반대로 오래 힘들게 했던 그런 경우도 있어서요. 

◇ 김혜민>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주제를 왜 가지고 오셨어요?

◆ 여도은> 종목 추천이 아니고요. 오늘 이야기를 들으시면 주식을 내가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종목 선정을 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 그냥 옆집 엄마가 이런 종목이 좋다더라, 카더라로 종목 정하지 마시고, 이런 방법을 통해서 종목을 매매하다 보면 정말 그 기업에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한 마디로 일단 주제를 전해드리면 나의 생활 속에서 종목을 찾아보자는 거예요.

◇ 김혜민> 너무 나하고 관련이 없는 게 아니라 내 생활 속에서?

◆ 여도은> 네, 종목을 선택하더라도 사실 정말 삼성전자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나 휴대전화나 이런 것을 사용하면서 본인이 느끼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나는 삼성전자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아이폰을 더 좋아하고, 전자제품은 LG전자를 쓰고 하는데 삼성전자를 투자한다? 이것은 약간 아이러니하다는 거죠. PD님 같은 경우는 생활 속에서 나에게 가까운 기업이라고 하면 뭐를 떠올리실 수 있겠어요?

◇ 김혜민> 저는 아이를 키우니까요. 예를 들어서,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기저귀를 다 뗐지만 예를 들면 그렇게 어린 유아를 키우는 엄마들은 기저귀 관련 회사라든지.

◆ 여도은> 그런 분유 회사라든지, 기저귀를 생산하는 회사라든지, 아니면 아이들의 물품을 많이 만든다든지. 아이들 또 요즘에 유튜브를 많이 보잖아요. 유튜브 콘텐츠 관련된 기업들도 있단 말이죠. 이런 기업들에 일단 내가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을 선정하는 것도 좋고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정한다고 하면 생필품을 이야기하는 건가, 하는데요. 생필품이 될 수도 있어요. 우리가 마트에 가서 가장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있고, 인기가 많은 제품들도 있잖아요. 그런 데에서 만약에 나는 ○○참치만 먹는다, 이 참치가 정말 맛있더라,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주기적으로 이것은 없어서는 안 되는 물품이고, 이 기업은 이것으로 캐시카우가 돼서 망하지는 않겠다, 계속 많이 팔리겠다, 이렇게 우리가 생활 속에서 확인해볼 수도 있고요. 만약에 우리가 아침마다 회사 출근할 때 YTN 1층에 보니까 스타벅스가 있더라고요. 나는 무조건 1일 1스타벅스 한다고 할 때, 예전에 미국 주식도 말씀을 드렸잖아요. 스타벅스 지금 보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아지는데 내가 스타벅스에 로열티가 있는 그런 고객이다, 충성 고객이라고 하면 스타벅스 미국 주식에도 투자할 수도 있고요. 그만큼 내 눈에 많이 띄고, 내가 체험을 해서 나도 확실하게 뭔가 이 기업을 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종목들을 발굴해보는 게 더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그리고 내가 그 기업을 투자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그런 종목 선정 방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혜민> 그러니까 주식할 때 우리가 무조건 투자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공부가 쉬워요? 특히 저처럼 직장인들은 일해야지, 주식 공부할 수는 없는데요. 우리 도은 씨가 말한 것처럼 내 생활 속에 밀접한 품목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그 품목을 만드는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면, 그게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주식을 살 수 있는 거잖아요? 

◆ 여도은> 그 이야기는 제가 잠시 후에 부가적으로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공부는 필요해요. 공부는 필요한데, 일단 내가 체험할 수 있고, 내가 확인할 수 있고. 정말 화학 업종, 이런 알 수 없는 기초화학, 이름도 어려운 그런 섹터에 투자하기보다는 제가 여기서 이분을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유명한 투자의 거장, 피터    린치라는 분이 계세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생활 속에서 종목을 찾는 분이고, 그 기업의 성장성에 대해서 생활 속에서 내가 체험하면서 이 기업은 나중에 크게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향후에 꽤 성장할 것이다, 이런 맥락의 투자 아이디어를 얻으시는 분이에요. 바로 일상생활에서 주식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으라는 말을 정말 자주 하셨어요. 

◇ 김혜민> 일상생활에서 주식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어라.

◆ 여도은> 맞아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이분이 이런 투자 방법으로 투자를 했던 기업이 참 많은데, 그중에 대표적으로 하나만 소개해드리자면 헤인즈라는 기업이 있었어요. 그 기업은 스타킹 제작회사인데 주력이 팬티스타킹이에요. 주말에 피터 린치라는 분은 아내와 딸과 마트 쇼핑하는 것을 굉장히 즐겼대요. 그중에서 지나가다가 보니까 팬티스타킹을 팔고 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올이 덜 나가고 고가의 팬티스타킹은 백화점이나 전문점에서만 팔았대요. 그런데 그 헤인즈의 스타킹은 마트에서 팔더라는 거예요. 저거는 왜 마트에서 팔까, 유통이 약간 다르죠. 궁금하던 차에 그것을 사서 딸과 아내에게 제품을 체험해 봐라. 어떤 지 설문을 해보고 좋다고 결론이 나왔으니까, 게다가 전문점이나 백화점에서만 파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기 쉬운 마트에서 판매하니까 이 기업에 대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집중했던 거죠. 그래서 실제 투자를 해서 6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 김혜민> 다 마트 가는데요.

◆ 여도은> 그렇죠. 가서 그냥 가지 말고요. 이렇게 보면서 저 제품은 조금 특이한데? 아니면 내가 이 제품을 써보니까 너무 좋더라, 앞으로 이런 관련해서 쭉 잘 팔릴 것 같다, 이런 생각이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고, 거기에서 내가 체험했을 때 내가 이게 너무 좋아, 여기서 멈추지 말고요. 앞서서 공부는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게 그냥 체험해보니 좋네, 여기서 멈추지 말고 기업 실제 이익, 앞으로 관련한 분야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는 어떻게 이것을 보고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은 어디서 보느냐?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 이야기하신 건 그냥 마트 가서 물건 좋으니까 여기 괜찮아, 잘 팔릴 것 같아, 그래서 이 회사 주식 사자, 이것으로 그치면 안 된다는 거예요.

◆ 여도은> 그렇죠. 한 단계 더 들어가야 한다는 거죠. 

◇ 김혜민> 그 공부는 어디서 해요?

◆ 여도은> 보통 증권사에서는 보고서를 매일 쏟아내요. 그런데 그것을 어디서 볼 수 있냐면 포털사이트 들어가시면 금융 섹터에 투자정보, 투자전략에 올라와요. 너무 작은 기업은 보고서를 안 내는데, 중소기업 이상이 되는 기업들의 보고서를 보면, 그들의 투자 의견에 대해서도 물론 참고할 수 있겠지만 숫자를 보라는 거죠. 지금까지의 실적은 얼마큼의 영업이익과 매출을 냈고, 거기에 보면 다음 분기나 내년도에 대한 이런 부분들이 좋다, 안 좋다, 혹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실적이 이렇게 늘어날 것이다, 이런 전망 정도를 확인하는 공부는 꼭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내가 기업을 실질적으로 체험을 해보고 좋다는 생각이 들면 그런 기업에 대한 공부를 살짝 더 하자, 그렇게 해서 종목을 발굴하자는 거죠.

◇ 김혜민> 오늘 돈이 되는 라디오, 여도은 앵커에게 주식투자 종목을 어떻게 고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관심을 갖는데 그 관심이 내 생활 속에 밀접한 부분. 그리고 그 부분을 보지만 제품만 보지 말고 그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정말 건강한지, 투자할 만한지 두 번, 세 번 체크를 끝낸 후에 투자를 하라는 말씀이십니다.

◆ 여도은> 그리고 추가로 제품에서 국한된 게 아니라 마트 많이 가면, 마트 종류도 되게 많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요새 백화점을 약간 탐방하듯 다녀요. 그중에서 최근에 S백화점이 되게 마케팅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오게 하는 그런 마케팅을 많이 해서 이 백화점은 열심히 하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3분기에 그런 관련된 오프라인 매출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 것을 보면서 내가 체험하고, 물건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있잖아요. 어느 날 마트에 갔더니 점점 이 마트에 사람이 늘어나네? 이런 것도 투자의 아이디어로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혜민> 지금 도은 씨가 투자 아이디어라고 했잖아요. 저는 이 말이 굉장히 맞는 것 같아요. 아이디어라는 게 머리 싸매고 되는 게 아니라 순간 번뜩이는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냥 걸어다닐 때나 마트를 구경할 때나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촉을 조금 세우면 이런 투자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고, 이 아이디어가 정말 나에게 새로운 수입이 될 수 있는. 이거는 정말 해볼 만할 것 같아요.

◆ 여도은> 그건 또 재밌어요. 보통 지금 저의 말씀을 실천하실 수 있는 분들은 주식을 하고는 싶은데 어떤 종목을 사지? 하는 그런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이것을 실천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나는 주식은 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굳이 이렇게 찾아서 주식투자까지 하기에는 아직은 주식에 발을 담그기에 준비가 필요하실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런데 찾아보고 이 주식이 올랐는지 안 올랐는지 확인해보고 이런 작업을 몇 번 해보면 자신이 생길 것 같아요.

◆ 여도은> 맞아요. 소액으로 처음에 시작해보고 그다음에 이런 방법이 나에게 잘 맞는다고 하시면 적극적으로 조금 더 해봐도 좋겠죠.

◇ 김혜민> 오늘 여도은 앵커가 돈이 되는 라디오에 종목 고르는 법을 가지고 왔는데요. 요즘 도은 씨가 굉장히 바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또 물건을 만들어서 팔려고 하는데, 물건 홍보는 하지 마시고요. 1인 마켓이 되는 거잖아요?

◆ 여도은> 저는 예전에도 몇 번 말씀드렸듯이 사업을 작게 세 번 정도 했었어요. 이번에는 제가 1인 마켓이 되어서 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어요.

◇ 김혜민> 그러면 개인이 혼자서 사업을 하는 건데, 1인이 그것을 혼자 다하는 거 아니에요? 이게 적합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센스 있는 가정주부라든지, 아니면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여도은> 맞아요. 이미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서 바잉을 해서 파는 것도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아니면 이게 많이 팔릴 것 같다고 하는 제품 바잉을 해서 파는 것도 괜찮고요. 아니면 제작하는 그런 업체를 발품 팔아서 찾아서 내가 원하는 제품이나 아니면 많이 팔릴 것 같은 그런 제품을 제작하는 것도 좋은데요. 사실 제작에는 돈이 조금 더 들어가요. 제가 이번에는 돈을 조금 썼거든요. 

◇ 김혜민> 물건을 내가 그냥 가서 셀렉해서 파는 게 하나 있고, 내가 직접 제작하는 방법이 있는데.

◆ 여도은> 그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이번에는 돈을 조금 들여서 제작을 합니다.

◇ 김혜민> 그러면 남는 건 뭐가 더 남아요? 어차피 이거 돈 벌자고 하는 거잖아요?

◆ 여도은> 사업을 막 시작했기 때문에 어떤 게 더 남는지는 차후에 그다음에 말씀드릴게요.

◇ 김혜민> 여러분 이거 생생한 경험담입니다.

◆ 여도은> 3개월 뒤에 여러분, 제가 울고 있을까요? 웃고 있을까요?

◇ 김혜민> 여도은 앵커가 오늘은 주식투자 종목을 어떻게 하는지를 가지고 왔는데요. 3개월 후에는 본인이 직접 물건을 제작해서 판매까지 경험을 해보겠다고 하거든요. 이게 돈이 되는 라디오가 될지, 이게 돈을 날리는 라디오가 될지, 저희가 3개월 후에 그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식투자 종목, 어떻게 골라야 할까. 그 다양한 방법 중에서 생활 속에서 주식투자하는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여도은> 여러분 주식투자를 어렵게 생각하기보다는 쉽게 내 생활 속에서 종목을 찾는 그런 아이디어를 꼭 얻으셨으면 좋겠고요. 나에게 주식투자가 잘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일단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성공 투자하세요.

◇ 김혜민> 오늘 여도은 앵커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여도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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